내 인생의 프로젝트 매니저
원리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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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와 과학 선생 아이의 여행은 시간을 매개로 세 시간의 하늘 여행을 시작한다. 핵심은 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생명이 탄생하고부터 흘러가는 시간 그 시간의 소중함을 가치로 환산하기 힘들다. 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인생이란 프로젝트로 책의 내용은 전개된다. 저자는 시간을 만드는 에너지를 사랑이라고 말한다. 얼마나 서로가 사랑하고 아끼며 시간의 가치를 인지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효용 능력은 배가 될 수도 있다. 여러 의미를 익히고 연구하며 소중한 시간을 사랑하고 계획해 나가는 인생의 프로젝트를 이 작품에서 만날 수 있으면 한다.

저자는 소각장에서 타버리는 인간 개개인의 골드 박스를 시간이라고 말한다. 시간의 낭비, 쓰레기로 변모하는 시간의 악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어떤 용도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시간은 쓰레기가 되거나 금과 같은 귀한 선물이 되는 것이다. 마치 천당과 지옥을 묘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종교적 색채가 묻어나지만 최대한 그러한 상황을 배제하고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인생이란 시간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의미를 두자.
저자가 글에서도 이야기하는 것처럼 오늘이란 시간의 선물, 그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면 한 달도 일 년도 소중한 가치의 빛을 뿜어낼 것이다.

‘인생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시간이다.‘​

신이 주신 단순하지만 쉽게 퇴색되어 버릴 수 있는 명답이다. 인생이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탄력을 지니려면 나의 마음가짐과 함께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나야 한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 너무나 많은 사회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관심을 두라는 말이 점점 더 어색해지는 이때에 ‘인생의 프로젝트는 사랑부터 시작된다‘라는 저자의 단순 명료한 진리가 가슴에 박힌다. 그것이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인생의 참된 의미로 정리된다.

더불어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삶이 인생이란 큰 그림을 그린다는 조언도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다. 책의 말미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부분에는 도표를 활용한 설명어 덧붙여진다. 나와 가족, 이웃을 구분해 적절히 인생을 설계해 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보라는 팁이 활용해 볼 만한 내용이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 개개인이 확보한 미래의 시간을 활용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실현해 나가길 추천해본다.
오늘이란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도 잊지 말고, 사랑 가득 넘치는 소중한 하루의 선물을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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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 첫 아들을 키우는 엄마를 위한 심리학 수업
안정현 지음 / 꼼지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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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아기를 만나는 엄마는 마냥 행복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말수가 줄고 엄마라는 사람과 척을 두게 되는 아이. 특히 아들을 둔 엄마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자녀 양육의 과정이다. 딸을 키울 때와 확연히 다르다고 하는 아들 양육의 어려움을 극복 방법과 모자간 관계 조율에 대한 중요성을 이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엄마는 아들을 통해 어린 시절 여자로서 차별받았던 경험이 투영 되 아들과의 갈등이 더욱 증폭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엄마로서 폭넓게 이해하고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자는 15년간 심리상담가로서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며 아들과 엄마 간에 필요한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책으로 엮어냈다. 자녀와 부모 간의 어려운 상황 혹은 갈등의 앙금이 남아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그 해결책을 얻어 갔으면 한다.

         

'엄마에게 존중받은 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상처와 갈등으로 인한 좌절과 실패, 거리감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해주는 가정이면 좋을 것 같다. 아들은 엄마가 존중하며 사랑으로 관심을 던지듯,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고 마음이 넓고 건장한 청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저자가 던지는 핵심을 잘 기억하며 책의 사례와 연구 내용을 탐독하다 보면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관심 폭도 분명히 넓혀져 있을 것이다.

      

아들을 대하는 부모로서 그들을 이해하는 공감대의 형성도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반복적으로 자녀를 비난했던 말이 있었다면 빈도수를 줄여나가는 것도 좋겠다. 언젠간 그 말이 사랑의 언어, 다정한 눈빛으로 바뀔 수 있는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것이 엄마의 본심인데 무슨 자존심으로 아들과 보이지 않는 거리감을 두고 지내왔는지 이 책에서 속 시원함 감정도 느끼길 바란다.

         

남자를 키우는 엄마가 힘든 이유와 그 해결책이 제시될 때마다 왜 이걸 몰랐을까? 단 번에 아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얻을 수도 있다. 그로부터 아들의 성향을 이해해 나가는 것이며, 아들이 가정과 교육기관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자존감을 키우는 힘이 될 것임을 믿음으로 격려해보자.

         

아들을 여유롭게 키울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볼 시간도 제공한다. 중독성 강한 스마트폰에서 아이가 탈출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독이 과해져 정신적 피폐가 찾아오면 틱장애 혹은 ADHD까지 연결되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든다. 이때 엄마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며, 자연을 활용한 놀이 활동으로 자녀의 심리적 정서 안정을 위한 전환이 필요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벼운 산책도 좋고, 놀이터에서 아이들 뛰어놀며 대화를 이어가는 작은 방법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임을 저자는 설명한다.

      

이렇게 자녀를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로서, 여자로서 자신만의 시간도 존중받아야 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잠깐의 쉼이 오히려 자녀인 아들을 위해 엄마의 가치 충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을 학교(어린이집, 유치원)나 학원에 보낸 뒤 나만의 시간을 갖는 법, 주변 지인들과 그간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다를 떠는 것도 엄마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팁이라고 이야기해준다.

         

부족함을 조금씩 메워가는 엄마가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엄마보다 낫다. 자녀인 아들도 이러한 엄마와 자라며 실수하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처음 자녀와 만나게 될 날이 올 수 있다.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배려와 관심을 더한 경청으로 머잖아 찾아올 자녀를 기다려 본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부모의 몫이며, 나와 닮은 아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 과정이 약간은 힘들고 어려울 수 있을 엄마들에게 이 작품이 심리적 안정과 아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갈 수 있는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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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 청년세대의 정치무관심, 그리고 기성세대의 정치과잉
안성민 지음 / 디벨롭어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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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년 세대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한다. 성공을 위해 땀을 흘리며 소기의 목적을 이룬 아버지 세대에 비해 사회적 제약으로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취업 문제를 비롯해 결혼, 주거지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만만치 않은 일이 태산처럼 쌓여있다. 물론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모든 세대가 함께 잘 사는 국가적 차원의 포용 정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에 비해 실질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을 체감하는 청년 세대는 극소수라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노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노인복지 예산은 늘어났지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 예산은 증액되지 않았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치적 면에서도 청년 정치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보다 기득권층을 보좌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며, 보여주기식 정치문화로 전락해 버린 것이 대안 정치라 여기는 청년정치의 실상이다. 이 책이 청년이란 삶과 청년정치의 퇴보를 막을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길 기대한다. 물론 독자인 청년들의 의식전환도 필요하다. 조금이나마 그들이 변화하고자 하는 의식의 개선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융합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 섞인 바람이다.

청년들과 기성세대 간의 불일치와 불통이 소통이 바뀌는 계기도 마련되어야 한다. 기성세대도 나름의 애환이 있겠지만 넓은 아량과 경륜으로 자신들의 것이 전부이고 정의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흔히 불리는 꼰대 정신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대이다. 정부의 노력도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에 불을 지피고, 그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토대를 위한 연구와 대화가 필요하다. 그들이 무작정 만사를 제쳐 두고 인생을 N 포 세대라는 상징적 표현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것이 우리 민족이며, 청년들이다. 이 해법이 무엇인지, 왜 청년이 정치에서 멀어져 가고 퇴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의 원인과 결과를 본 작품에서 만나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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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년 세대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한다. 성공을 위해 땀을 흘리며 소기의 목적을 이룬 아버지 세대에 비해 사회적 제약으로 어려운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취업 문제를 비롯해 결혼, 주거지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만만치 않은 일이 태산처럼 쌓여있다. 물론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모든 세대가 함께 잘 사는 국가적 차원의 포용 정책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에 비해 실질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을 체감하는 청년 세대는 극소수라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노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노인복지 예산은 늘어났지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 예산은 증액되지 않았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치적 면에서도 청년 정치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것보다 기득권층을 보좌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며, 보여주기식 정치문화로 전락해 버린 것이 대안 정치라 여기는 청년정치의 실상이다. 이 책이 청년이란 삶과 청년정치의 퇴보를 막을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길 기대한다. 물론 독자인 청년들의 의식전환도 필요하다. 조금이나마 그들이 변화하고자 하는 의식의 개선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융합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 섞인 바람이다.

청년들과 기성세대 간의 불일치와 불통이 소통이 바뀌는 계기도 마련되어야 한다. 기성세대도 나름의 애환이 있겠지만 넓은 아량과 경륜으로 자신들의 것이 전부이고 정의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흔히 불리는 꼰대 정신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대이다. 정부의 노력도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에 불을 지피고, 그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토대를 위한 연구와 대화가 필요하다. 그들이 무작정 만사를 제쳐 두고 인생을 N 포 세대라는 상징적 표현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것이 우리 민족이며, 청년들이다. 이 해법이 무엇인지, 왜 청년이 정치에서 멀어져 가고 퇴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의 원인과 결과를 본 작품에서 만나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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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해변의 카페.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시작해서 그로 인해 고뇌할 수밖에 없는 음악인 선. 그것이 그에 간 반복이자 연속이란 일상의 삶이다. 진정한 예술의 가치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과 고민들이 음악인이었던 이찬혁을 소설가로 변화 시킨다. 그냥 노래 부르는 가수가 아닌 예술인으로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담긴 스토리와 은유적 색채가 작품에 묻어난다.

‘수많은 거짓과 모방이 판치는 그곳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면, 그 사이에서 [진짜]가 될 수 있다면, 그때 진정한 예술가로서 음악을 할 것이라고......‘​

주인공 선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것이 예술가로 향하는 통로로서 음악인이 겪어야 할 과정의 일부일 수도 있다. 더불어 여행을 경험하면서 많은 예술인을 만나기도 한다.
거리 예술가에게 작은 몇 푼을 쥐여주며 대화를 이끌어간다. 예술은 무엇인가? 그것이 꿈일 수 있으나 하루를 사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는 예술가도 허다하다. 조금 더 근사한 무용담을 기대했지만 질문을 던진 주인공 선은 그저 덤덤하다. 목적은 다르지만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행복이라 말할 수 있는 멋진 수염을 지닌 환경미화원이 있다. 그가 진정한 예술가는 아니지만 행복을 만드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미화원에게서 보게 된다. 주인공 선은 그런 환경미화원의 모습에서 예술적 감성을 공감하게 된다.

선도 예술의 참된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사색한다. 그 안에 조력자로 등장하는 해야 와의 만남도 신비롭다. 갑판에서 우연히 만나 결국 같은 장소의 일부인 바다에서 이별하는 선과 해야. 그녀는 인간으로서 혹은 상징적 존재로서 선에게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해준다. 단순히 내 지르는 노래가 아니라 음악이란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 사유할 수 있는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 그 진짜를 찾기 위해 주인공 선은 ‘물 만난 고기‘처럼 틀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으려는 것이다. 그 중심에 해야도 함께 하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삶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 속에 살아가야 할 일인지 생각해 보게끔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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