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Learns To Rock - Scandinavia
마이클 런스 투 락 (Michael Learns To Rock) 노래 / 워너뮤직(WEA)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들에겐 'MLTR' 란 약자로 알려진 'Michael Learns To Rock'

덴마크 출신의 락밴드로서 1988년 결성되었으니 벌써 27년이나 된 장수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앞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밴드이름인 Rock에 걸맞지 않게 Soft-Pop Ballad 를 즐겨 연주하고 있으며, 1993년 두번째 앨범 "Colours" 에 수록된 "Sleeping Child" 가 히트하면서 유럽 차트에 등장한 그들은 대표곡인 "25 Minute" 로 정상급 팝 밴드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후 3번째 앨범 "Played On Pepper" (1995)에 수록된 히트곡 "Someday" "That's Wny(You Go Away)"​ 로 인기를 이어가면서 세계적인 밴드로 인정받게 되는 데, 아쉽게도 1997년에 발표한 "Paint My Love" 를 끝으로 메인 스트림에서는 사라지고 맙니다.

 

동양적인 서정적 멜로디에다가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더불어 잔잔한 팝 발라드 풍이 주를 이루는 그들의 음악은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국내에서도 가히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들의 베스트 앨범은 팝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누구나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팝 밴드였는데 라디오를 필두로 하여 수 많은 커피숍, 길거리에서 그들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허나, 시간 흐름에 따른 달라진 세상만큼이나 음악시장 역시 ​변화를 겪으면서 차츰 음악시장에서 그들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 발표된 그들의 8번째 정규앨범인 "Scandinavia" 는 비록 예전만큼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얻던 때 음악은 아니지만, 그들을 기억하고 좋아했던 분들에겐 그 시절 음악을 다시 듣는 듯한 느낌을 전해줄 수 있을 만큼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럼 그들의 8번째 앨범을 플레이하면​

기타 스트로크가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 미디움 템포의 팝 발라드 "Renovate My Life" 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어서 'MLTR' 의 정체성과도 같은 아름다운 팝 발라드가 등장하는 데 싱글로 발표된 "Any Way You Want It" 입니다. 마치 그들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과도 같은 곡이라 보여집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유럽 스타일의 달콤한 보이스와 멜로디가 들려오는 "Space Commander" 가 흐르고 나면, 그들을 기다려 온 국내 팬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노래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 곡 "Heaven Is My Alibi" 인데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록 발라드로서 애절한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동양적인 서정적 리듬에다가 일렉트릭 기타 Riff 와 보컬 하모니가 무척이나 슬픔을 담은 비장미를 느껴지게 해줍니다. 

아름다운 곡의 여운을 뒤로 하고 들려오는 "Please Forgive Me" 는 경쾌, 발랄한 신스팝 넘버이고, 몽환적인 인스트가 북유럽 특유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 "Hanging On" 을 지나고 나면 일렉트로닉 댄스 넘버 "Shanghaid in Tokyo" 로 이어집니다.

 

이어서 80년대의 음악을 재현하고 있는 유로댄스 풍의 "Crazy World"어쿠스틱 사운드의 포크 넘버 "Make Me Feel" 까지 듣고나면 마치 그들의 음악을 접하던 그때로 다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렉트릭 기타 연주로 시작해 상큼한 느낌을 선사해주는 독특한 리듬의 "Icebreaker"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타이틀 곡 "Scandinavia" 로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론 앨범의 백미이자 가장 추천해 드리고픈 곡이 바로 이 곡인데 그들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서정적인 멜로디에다가 애잔한 감성이 실려 있는 듯한 느낌이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전해져 오는 듯 감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감성을 쥐어짜내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래에 담긴 감성과 슬픔을 전해져 옴을 느낄 수 있는 데 북유럽 지방의 정서가 잘 배어져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변함없는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듣다" 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들의 음악은 변함없이 똑같이 그 자리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고 있으며, 그들의 음악을 즐겨 듣던 그 때로 마치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한결같은 그들의 음악을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억속의 있었던 그들의 음악을 다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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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보이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크리스토퍼 월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 "저지 보이스(Jersey Boys, 2014)" 는 

거장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가 만든 미국 록밴드 'Four Seasons' 의 실화를 담은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서 음악영화형식 아래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용서를 담아낸 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Four Seasons" "사랑과 용서" 그리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Four Seasons" 는  

영국의 'The Beatles' 가 미국에 상륙하기 이전 가장 인기있던 아이돌 록

밴드로서 1962년 데뷔곡 "Sherry" 로 이름을 처음 알렸습니다. 4인조 남성 록밴드인 그들의 라인업은 리드보컬 'Frankie Valli' 를 필두로 하여 작곡하는 건반과 피아노의 'Bob Gaudio'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Tommy Devito' 그리고 베이스 기타 'Nick Massi'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Four Seasons' 는 대표곡 "Big Girls Don't Cry" (1962) "Walk Like A Man"(1963)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팀내 불화로 인해 결국 가성창법의 리드보컬 'Frankie Valli' 가 결국 솔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솔로 시절에 히트곡 "Can't Take My Eyes Off You" (1967)나 "My Eyes Adored You"(1974) 등이 있으며 다시 재결합해 빌보드 싱글차트 No.1에 빛나는 "December, 1963 (Oh, What a Night)"(1975)을 발표하지만 변해버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사람들의 추억속에 자리잡은 밴드로 남고 맙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기 보단 미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고, 작사·작곡, 보컬 그리고 연주까지 겸비한 당시 아이돌 록 밴드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쎄시봉' 같은 느낌이라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이어서 "사랑과 용서" 는  

록 밴드 'Four Seasons' 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이나 영화이기에 음악을 메인으로 해 촛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영화에선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Frankie Valli' 가 자신의 딸을 잃고 슬퍼하는 상황속에서도 멤버의 빚을 갚기위해 사랑노래인 "Can't Take My Eyes Off You" 를 불러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그들의 최대 히트곡 "Sherry" 를 만드는 과정이나 자신들의 밴드이름 'Four Seasons' 로 이름을 바꾸는(원래 이름은 'Four Lovers') 과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간절함이 낳은 우연과도 같은 산물이라 느껴지고 명곡에 감추어진 뒷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원작이 뮤지컬인 관계로 영화이지만 살짝 뮤지컬 느낌도 나는 데 멤버들이 연기도중 관객들에게 독백 형태의 나레이션 하는 부분이나 영화 엔딩에 펼쳐진 출연배우들의 군무 등이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를 연출한 거장감독으로 성공한 배우겸 감독이라 할 수 있는 데 그는 일찍부터 배우겸 연출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연출 데뷔작인 "어둠 속에 벨이 울리때"(1971) 를 시작으로 "용서받지 못한 자"(1992)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아버지의 깃발"(2006) "그랜토리노"(2008) 에 이르기까지 실로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의 연출특징은 현실을 기반에 둔 휴먼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으며, 자신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하는 메시지를 은유나 암시가 아닌 직설적인 표현으로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나이로 무려 86세의 나이지만 아직도 현직에서 왕성하게 연출을 하고 있으며, '톰 행크스' 가 주연한 영화 "설리:허드슨 강의 기적" 을 조만간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대단한 분이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노래를 추천해드리면

바로 영화속에서 주인공 'Frankie Valli' 의 딸이 사고로 죽은 뒤 그녀를 잊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흐르던 "My Eyes Adored You" 입니다.

 

"My Eyes Adored You" 는 'Frankie Valli' 의 솔로 데뷔후 첫 히트를 안겨준 곡으로서 그의 팔세토 창법이 돋보인 팝 발라드 곡이기도 합니다. 그의 또 다른 대표곡 "Can't Take My Eyes Off You" 에 비해 국내에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들어보시면 우리 취향에 잘 맞을 듯한 멜로디입니다.


저도 이번 영화를 보면서 처음 접하게 된 곡인데 처음 듣자마자 단번에 빠져 들 정도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서정적인 느낌을 전해주는 좋은 곡임을 바로 알 수 있었는 데 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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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 미니앨범 Transformation
휘성 (Wheesung)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휘성의 새앨범 "Transformation" 을 들어보면 편안함과 더불어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데 아무래도 시간이 흐름에 따른 관록과 연륜이 더해져서 나오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2년 데뷔곡이자 '휘성' 의 최대 히트곡인 "안되나요..." 는 간절함과 애절함이 가득 담긴 발라드 명곡이지만 이렇게 절절한 감성을 오랫동안 갖고 음악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되고, 뮤지션 역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음악도 함께 변화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4년 발표된 미니앨범 "The Best Man" 는 변화에 도전하는 첫 시도로 보여지며, 이번 앨범 역시 같은 연장선상에서 '휘성' 그가 추구하는 음악변화를 완성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EXID'의 'LE', '에일리','알리','제시','범키' 등 젊은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며 본인이 전면에 나서기 보단 피쳐링에 참가한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여유가 엿보입니다. 마치 후배 뮤지션들이 편안하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휘성'은 한발짝 물러서 뒷받침 하는 모습인데 이러한 모습들도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감각적인 Groove 가 매력적인 R&B Slow Temp 의 곡 "Marry Me" 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힙합 프로듀서 '라미어' 와 떠오르는 신예 프로듀싱팀 '크림도너츠' 가 함께 한 이 곡은 트럼펫 연주가 간간히 삽입시켜 포인트를 주었으며, '마이티마우스'의 '상추' 가 랩으로 지원사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곡의 매력은 바로 결혼을 향한 남자의 달콤한 고백을 담은 가사에 어울리는 섹시한 느낌의 멜로디와 Groove 입니다. 마치 전성기 시절 'Prince' 를 연상시키는 '휘성'의 보컬이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앨범의 타이틀 곡인 "제껴" 가 등장합니다. 대중성이 돋보이는 이 곡은 Brass 연주가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고, 기타와 베이스 기타 solo가 리드하는 디스코 리듬은 경쾌함을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마치 'Earth Wind & Fire' 의 70년대 후반 음악분위기가 연상되는 듯 한데 진성과 가성을 오가며 전전후로 활약하는 '휘성'의 보컬이 돋보입니다.

특히 'EXID'의 'LE' 가 곡의 오프닝과 간주에 등장해 특유의 Rap 을 들려 주며 곡의 흥을 돋아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들려오는 "노래 좀 꺼줘요" 는 80년대 흑인감성이 충만했던 필라델피아 사운드를 재현한 곡으로서 보컬 하모니가 강조된 R&B 발라드 입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직설적인 가사내용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등장하는 곡들은 2014년 듀엣으로 발표된 싱글 곡들을 다시금 편곡해 수록하고 있습니다.


"얼마짜리 사랑" 은 부드러운 리듬의 R&B 에다가 Jazz Style이 가미된 곡으로서 '범키' 가 보컬에, '제시' 가 랩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소울 힙합 스타일의 "친구로 남아줄게" 는 펑키하면서도 신스 팝적인 리듬이 짙게 배어져 있는데 '긱스' 의 랩이 '휘성'의 보컬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어서 '알리'와 함께부른 "아무일 없었다는 듯" 은 '휘성' 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팝 발라드 곡으로서 영롱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해 남녀 보컬이 고조되는 극적인 전개를 지나 일렉트릭 기타의 Riff가 절규하듯 연주되는 전형적인 발라드 진행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긴 하지만 폭발적인 보컬 고음이 다소 약해 보이고, 전형적인 발라드의 특성을 살려둔 체 좀 더 드라마틱한 멜로디의 변화를 주었더라면 좀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에일리'와의 듀엣곡 "Kiss" 입니다.

미디움 템포의 R&B Soul 곡으로서 '휘성'과 '에일리'의 보컬 하모니가 뛰어나며, 막 사랑을 시작한 남녀의 풋풋한 감정을 두 사람이 제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정리하면

"힘을 빼고...Relax 하게"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담긴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왠지 그가 전해주고 싶은 감성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그와 그의 음악들로 인해 듣는 우리들 역시 함께하는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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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 정규 1집 STREET - 80p 부클릿+포토카드(랜덤1종)
이엑스아이디 (EXID)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아마도 "역주행송" 이라는 단어를 널리 알린 첫번째 뮤지션이 바로 'EXID' 아닌가 싶은데요. 걸그룹이라는 특성상 노래의 퀄러티보다는 자신들을 강하게 각인시켜 줄 수 있는 임팩트 있는 핫이슈를 통해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은 데 오늘 소개해 드릴 'EXID' 역시 일명 "하니의 직캠영상" 으로 재조명을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단번에 화제에 올랐던 'EXID' 는 최대 히트곡 "위아래"(2014) 외에도 후속곡 "아예(Ah Yeah)"(2015) "Hot Pink" (2015)를 발표하며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것과 병행해 각종 예능과 음악경연 프로그램를 통해 멤버 '하니' 와 '솔지' 가 방송활동을 통해 차곡차곡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악하는 걸그룹으로서 본연의 분야인 음악에 있어 "위아래" 얻은 인기를 확고히 다져줄 수 있는 후속 히트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Street" 를 발표하며 승부수를 띄우게 됩니다.

 

 

"거리" 를 주제로 삼은 앨범 정규앨범 "Street" 는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공간인 거리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담아낸 컨셉으로서 그들의 화려한 방송활동과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부담감이 함께 녹아져 있습니다.

 

이미 최고의 걸그룹 보컬리스트로서 인정받은 '솔지' 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여준 '하니' 그리고 'EXID'의 모든 앨범과 "트러블 메이커" 등 다른 가수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는 'LE' 에다가 서브보컬로 자리잡은 '혜린'의 두각 및 '정화'의 서포트까지 곁들여지면서 본 앨범에 대한 커다란 기대를 갖게 만듭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멤버 'LE' 의 자작곡인 "데려다줄래" 로 부터 출발합니다.

첫번째 트랙인 이 곡은 일렉트릭 기타의 Tapping과 보컬 이펙트가 멜로디를 이끌어가고 있고, 'LE' 의 랩과 '솔지'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지면서 편안한 R&B 리듬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본 앨범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히트곡이자 대중성이 강한 "L.I.E" 이어집니다. "위 아래" 를 만들었던 '신사동 호랭이' 가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참여한 타이틀 곡으로서 남자의 거짓말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멤버 각자의 고른 보컬파트 배분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고, R&B·힙합·펑크 그리고 EDM 장르가 믹스된 다채로운 멜로디 변화가 화려함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중간파트에선 숨바쪽질 놀이의 동요 멜로디를 가미해 익숙함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L.I.E" 에 뒤이은 트랙 "알면서"

'에이핑크'의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프로듀싱팀인 '범이낭이' 의 작품으로서 피아노 Solo와 Hand Clap 이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미디엄 템포의 노래인데 떠오르는 보컬 '혜린'의 시원한 보이스가 두드러진 역활을 합니다.

 

이번 앨범에서 보여준 색다른 시도인 멤버들의 솔로곡인데 '하니' 의 솔로곡 "Hello" 가 먼저 등장합니다. 오르간과 Brush Drum 연주가 R&B Soul 스타일의 멜로디 위에 '하니' 의 속삭이는 듯한 감미로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마치 영국 뮤지션 '아델' 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어두운 분위기를 바꾸어 밝고 경쾌한 리듬을 선사하는 "CREAM" 은 전형적인 유로댄스 스타일의 곡으로서 몸을 절로 움직이게 만드는 리듬이 돋보입니다.

 

또 하나의 기대되는 멤버 솔로곡인 "3%" 이미 다수의 음악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걸그룹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은 '솔지' 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하는 '솔지'의 보컬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한 서정적인 발라드 노래로서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 잘 될 수 있는 확률인 3% 를 제목으로 삼아 이별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본 앨범에서 주저없이 한곡을 고르라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고를 수 있는 백미로 추천하는 "Only One" 는 본 앨범 발표전 솔지&하니의 버전으로 선공개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점차로 템포가 빨라지는 영롱한 분위기의 신스 팝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후렴구가 전형적인 Hook 송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데 단 한곡 만으로도 'EXID' 의 팀웍과 보컬 하모니를 직접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흐르는 "당연해" 는 마치 시간을 되돌려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디스코 펑키한 사운드가 예전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정화' 와 '예린' 의 솔로곡인 "냠냠쩝쩝" 은 코믹스러운 가사와 멜로디가 즐거움을 선사하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입니다. 마치 유닛활동을 하는 걸그룹의 노래같은 느낌이 듭니다.


색다른 'EXID' 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발라드 트랙 "여름,가을,겨울,봄" 은 자신들을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가사내용을 갖고 있으며,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곁들여진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엔딩을 장식하는 트랙 "GOOD" 은 자신들의 음악으로 돌아와 흥겨움을 들려 주고 있는데 Moog 사운드가 가미된 Brass 리듬의 펑키 디스코 곡입니다. 듣고 있으면 절로 Groove 가 전해올 정도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리듬이 인상적입니다.


두 곡의 리믹스 곡을 제외한 정규트랙 11곡이 실린 앨범 "Street”대중성을 추구하는 메인 스트림 위에 걸그룹 멤버들간의 조화와 단합된 힘이 느껴지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일반적인 걸그룹 앨범에 비해 많은 정성과 노력이 담겨있음을 귀로써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걸그룹을 뛰어넘어 한 단계 도약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밝고 명랑한 이미지의 걸그룹에서 이제는 노래를 부르는 진짜 여성보컬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보다 더 한 단계 도약하는 'EXID' 라는 느낌을 들 정도로 멤버들 개인의 탁월한 역량과 더불어 탄탄한 팀워크로 인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여성보컬 그룹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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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 미니 1집 With Love, J - 포토카드(랜덤 1종)
제시카 노래 / 인터파크/뮤직앤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외로운 도전으로 비춰지는 '제시카' 의 첫번째 솔로 앨범 "With Love, J" 는 '소녀시대' 라는 커다란 둥지를 박차고 나와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치려는 그녀의 열정이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서 모든 수록곡에 참가해 작사, 작곡 그리고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럼 그녀의 솔로 데뷔앨범을 플레이하면

타이틀 곡이자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첫 히트곡인 "Fly" 로부터 시작됩니다.

 

 

"Fly" 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를 뚫고 나오는 '제시카'의 맑고 청아한 보컬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으로서 미디움 템포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신디사이저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감각적이면서도 경쾌한 리듬위로 울러 퍼지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가사는 막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제시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냄은 물론 희망을 찾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응원하는 곡으로 다가옵니다.

 

또한미국 힙합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15년차 베테랑 래퍼 'Fabolous' 피쳐링 조합은 '제시카' 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소담스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Big Mini World" 는 현악기 연주가 풍성한 리듬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피아노 연주가 가미되어 부드럽고 사랑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덤덤하게 지나온 과거를 이야기하는 가사는 곡에 대한 깊은 몰입을 선사하며, 더 큰 미래를 향해 용기 있게 나서는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트랙으로 꼽을 수 있는 히든트랙 "Falling Crazy In Love" 는 '제시카' 그녀가 직접 가사를 쓴 곡으로서 심플한 피아노 멜로디 라인과 더불어 그녀의 보컬을 부각시킨 노래입니다. 특히 사랑에 빠진 마음을 표현한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가사에다가 '제시카' 특유의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 연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산뜻한 느낌의 러블리송 "Falling Crazy In Love" 가 주는 짙은 여운을 뒤로 하고 흐르는 "Love Me The Same" 은 수록곡 중에서도 '제시카' 그녀가 가장 애착을 갖고 직접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뮤직비디오를 따로 촬영하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고 합니다.

 

특히 피아노 연주가 장중하게 흐르는 멜로디위로 속삭이는 듯한 '제시카'의 보이스가 덧붙여지면 짙은 감성의 도가니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더 이상 화려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사랑해줄 수 있을까' 라는 의미를 담은 가사가 진솔함이 느껴집니다.

 

여기에다가 피아노와 드럼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Bridge 부분은 미니멀한 사운드을 가미해 곡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어서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제시카' 의 보컬이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트랙 "Golden Sky" 제시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또 다른 곡으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내는 팬 헌정 곡이라 합니다.

 

Brush Drum 과 피아노 연주가 서로 어우러진 R&B 발라드 리듬의 곡으로서 속삭이는 듯한 '제시카' 의 달콤한 보이스가 감성적이고 세련된 사운드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곡입니다.

 


미니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엔딩트랙 "Dear Diary"

왠지 익숙한 듯한 멜로디가 먼저 들려오는 데 산뜻한 느낌의 리듬과 더불어 아름다운 보컬 코러스 하모니가 곁들여지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들게 만듭니다.

 

특히, 현재의 감정을 일기장에 써 내려가듯 담담하게 하루를 고백하는 가사와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제시카' 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전 & 현직 소녀시대 메인보컬들이 벌이는 선의의 라이벌전"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 로 함께 출발했던 두 사람은 2007년 "다시 만난 세계" 로 데뷔한 뒤 2014년 '제시카' 가 '소녀시대'를 탈퇴하기 전까지 무려 7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걸그룹이 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은 단순한 경쟁상대인 라이벌이 아니라 서로에게 자극을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 즉, 선의의 라이벌로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쭉 ~ 좋은 음악적 동반자로 지낼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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