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lan Parsons Project - Pyramid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The Alan Parsons Project) 노래 / Sony(수입)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틀즈' 의 앨범 "Abbey Road" (1969)나 "Let It Be" (1970) 그리고 '플로이드' 의 앨범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 등 최고의 앨범에는 항상 'Alan Parsons' 의 이름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출신의 엔지니어겸 프로듀서 그리고 연주자 등 만능 음악인 그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Eric Woolfson' 을 만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The Alan Parsons Project' 를 결성하게 됩니다.

 

특히,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가 알렌 포' 의 시와 소설을 Motive 로 한 음악을 구상하던 중 만난 두 사람은 그룹명 'The Alan Parsons Project' 란 이름 그대로 일시적인 그룹으로 시작했으나,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음악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1976년 공개한 데뷔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에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에드가 알렌 포' 의 작품을 주제로 만든 음악이란 독특한 컨셉 뿐만 아니라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 'Eric Woolfson' 외에도 'John Miles & Terry Sylvester & Arthur Brown & Jack Harris' 등 곡마다 객원 보컬을 시도한 파격적인 실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앨범엔 기라성 같은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Orson Welles (나레이션) & Francis Monkman (건반) & Andrew Powell (지휘) & David Paton, Ian Bairnson, David Pack (기타) & Joe Puerta, Daryl Runswick (베이스)' 등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데뷔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The Raven" 은 'Alan Parsons' "vocoder" 이용해 이색적인 보컬 효과로 인트로를 장식하고 있는 펑크풍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이며, 화려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영국출신의 뮤지컬 배우 'Leonard Whiting' 가 메인보컬을 맡아 멜랑꼴리한 곡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로 공개된 "(The System of) Dr. Tarr and Professor Fether" 는 사이키델릭 록 음악으로 맑고 청아한 보이스를 가진 객원보컬 'John Miles' 가 함께해 'Alan Parsons' 의 교회 오르간 연주와 만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Ian Bairnson' 의 일렉기타와 'Eric Woolfson' 의 키보드 연주가 서로 교차하는 간주부의 솔로는 그 화려함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드 싱글차트 37위에 오르는 등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론 이례적인 성공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의 음악활동에 돛을 달아준 곡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싱글로 공개된 "To One in Paradise" 는 영국 록 밴드 'The Hollies' 의 멤버 'Terry Sylvester' 가 메인보컬로 참여한 어쿠스틱 발라드 음악으로 기타와 건반 연주 위로 흐르는 나이브한 보이스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비틀즈' 의 노래 "Across The Universe" 중 "Nothing's gonna

change my world" 를 연상케 하는 가사 삽입을 통해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곡들 외에도 16:10 에 달하는 연주곡 "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Arrival" 는 천둥, 비소리의 효과음이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오르간과 건반연주가 서로 교차하면서 비장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객원보컬 'John Miles' 가 참여해 오케스트라 협연 위로 흐르는 장엄한 느낌의 "The Cask of Amontillado"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습니다.

 

 

뜻밖의 데뷔앨범 성공에 힘입어 19772th 앨범 "I Robot" 를 공개했는 이번엔 '아이작 아시모프' 의 공상과학 소설 "Robot trilogy" 에서 영감을 얻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Jack Harris' 만 잔류시킨 객원보컬 라인업에는 'Lenny Zakatek, Allan Clarke, Steve Harley, Peter Straker, Jaki Whitren, Dave Townsend' 등 새로운 얼굴이 대거 참여해 신선한 변화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David Paton (베이스) & Stuart Tosh (드럼) & Ian Bairnson (기타) & Duncan Mackay (건반)' 등이 연주밴드에 합류 했습니다.

 

그럼, 2th 앨범 "I Robot"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I Wouldn't Want to Be Like You" 는 디스코 풍의 록 음악으로 펑키한 느낌의 베이스 기타 연주 위로 흐르는 소울풀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특히, 메인보컬을 맡은 'Lenny Zakatek' 은 파키스탄 출신의 싱어로서 오랫동안 'The Alan Parsons Project' 와 함께한 덕분에 일명 "The Voice on The Alan Parsons Project" 라고도 불리웁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36위에 올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이 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실험적인 음악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로 공개된 "Don't Let It Show" 는 장엄한 느낌의 팝 발라드 음악으로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Dave Townsend' 가 메인 보컬을 맡아 청아한 음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몬드 오르간 연주에 이은 플루트와 보컬 하모니가 곁들여져 격정적이면서 장엄한 분위기를 돋우어 줍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싱글로 공개된 "Day After Day (The Show Must Go On)" 는 포크풍의 팝 음악으로 영국 출신의 싱어 'Jack Harris' 음색이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곡들 외에도 'The New Philharmonia Chorus' 가 함께한 비장미 넘치는 "Genesis Ch.1 V.32" 와 객원보컬 'Peter Straker & Jaki Whitren' 메인보컬로 참여해 아련한 음색으로 서정성을 더해주는 어쿠스틱 발라드 "Some Other Time"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습니다.

 

1978년 공개한 3th 앨범 "Pyramid" 에선 '투탄카멘' 의 피라미드에 영감얻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케스트라 연주를 적극 활용해 "아트 혹은 심포니 록" 이라 불리우는 색다른 장르의 트랙들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객원보컬 'Lenny Zakatek, John Miles, Jack Harris' 뿐만 아니라 'David Paton, Dean Ford, Colin Blunstone' 를 영입해 보다 다양한 색깔의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3th 앨범 "Pyramid"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로 공개된 "Hyper-Gamma-Spaces" 는 전위적인 느낌의 연주곡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신디사이저 연주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싱글로 공개된 "Pyramania" 는 청아한 보이스를 가진 객원보컬 'Jack Harris' 가 함께한 업템포의 신스팝 음악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싱글로 공개된 "What Goes Up..." 은 브라스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함께한 심포니 록 음악으로 'David Paton & Dean Ford' 메인보컬을 맡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이 곡들 외에도 환상적인 스페이스 사운드의 연주곡 "Voyager" 'Phil Kenzie' 의 색소폰 연주가 가미된 포크풍의 록 "One More River" 그리고 영국밴드 'The Zombies' 의 멤버 'Colin Blunstone' 가 메인보컬로 나선 멜랑꼴리한 멜로디의 발라드 음악 "The Eagle Will Rise Again"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백미는 'John Miles' 가 메인보컬을 맡은 "Shadow of a Lonely Man" 인데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 위로 흐르는 담백한 느낌의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음악입니다

 

특히,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John Miles' 는 우리들에게 그의 대표 "Music" 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The Alan Parsons Project' 의 객원보컬로 자주 참여해 많은 히트곡을 남겨 더욱 친숙해진 뮤지션이라 하겠습니다.

비록 이전 앨범들과 달리 싱글들이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1978년 그래미상 "Best Engineered Album, Non-Classical"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 "Pyramid"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바로 "Shadow of a Lonely Man" 입니다.

 

 

엔지니어 'Alan Parsons' 와 싱어송라이터 'Eric Woolfson' 이 만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The Alan Parsons Project' 는 두 사람의 독특한 조합 만큼이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펼쳤는데 비평과 대중 양측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10분 이상의 연주곡들을 즐겨만든 기존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와 달리 짧은 시간의 보컬과 연주곡을 통해 대중화에 앞장 섰다고 생각되며, 그들의 발라드 음악들은 국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사이 크게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https://never0921.blog.me/2213480294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