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 미니 1집 With Love, J - 포토카드(랜덤 1종)
제시카 노래 / 인터파크/뮤직앤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외로운 도전으로 비춰지는 '제시카' 의 첫번째 솔로 앨범 "With Love, J" 는 '소녀시대' 라는 커다란 둥지를 박차고 나와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치려는 그녀의 열정이 엿볼 수 있는 앨범으로서 모든 수록곡에 참가해 작사, 작곡 그리고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럼 그녀의 솔로 데뷔앨범을 플레이하면

타이틀 곡이자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첫 히트곡인 "Fly" 로부터 시작됩니다.

 

 

"Fly" 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멜로디를 뚫고 나오는 '제시카'의 맑고 청아한 보컬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으로서 미디움 템포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신디사이저가 잘 어우러진 곡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감각적이면서도 경쾌한 리듬위로 울러 퍼지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가사는 막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제시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냄은 물론 희망을 찾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응원하는 곡으로 다가옵니다.

 

또한미국 힙합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15년차 베테랑 래퍼 'Fabolous' 피쳐링 조합은 '제시카' 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아련한 감성을 담아낸 소담스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Big Mini World" 는 현악기 연주가 풍성한 리듬감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피아노 연주가 가미되어 부드럽고 사랑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덤덤하게 지나온 과거를 이야기하는 가사는 곡에 대한 깊은 몰입을 선사하며, 더 큰 미래를 향해 용기 있게 나서는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본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트랙으로 꼽을 수 있는 히든트랙 "Falling Crazy In Love" 는 '제시카' 그녀가 직접 가사를 쓴 곡으로서 심플한 피아노 멜로디 라인과 더불어 그녀의 보컬을 부각시킨 노래입니다. 특히 사랑에 빠진 마음을 표현한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가사에다가 '제시카' 특유의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 연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산뜻한 느낌의 러블리송 "Falling Crazy In Love" 가 주는 짙은 여운을 뒤로 하고 흐르는 "Love Me The Same" 은 수록곡 중에서도 '제시카' 그녀가 가장 애착을 갖고 직접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뮤직비디오를 따로 촬영하며 자신만의 색을 입혔다고 합니다.

 

특히 피아노 연주가 장중하게 흐르는 멜로디위로 속삭이는 듯한 '제시카'의 보이스가 덧붙여지면 짙은 감성의 도가니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더 이상 화려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사랑해줄 수 있을까' 라는 의미를 담은 가사가 진솔함이 느껴집니다.

 

여기에다가 피아노와 드럼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Bridge 부분은 미니멀한 사운드을 가미해 곡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어서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제시카' 의 보컬이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트랙 "Golden Sky" 제시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또 다른 곡으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내는 팬 헌정 곡이라 합니다.

 

Brush Drum 과 피아노 연주가 서로 어우러진 R&B 발라드 리듬의 곡으로서 속삭이는 듯한 '제시카' 의 달콤한 보이스가 감성적이고 세련된 사운드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곡입니다.

 


미니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엔딩트랙 "Dear Diary"

왠지 익숙한 듯한 멜로디가 먼저 들려오는 데 산뜻한 느낌의 리듬과 더불어 아름다운 보컬 코러스 하모니가 곁들여지면서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들게 만듭니다.

 

특히, 현재의 감정을 일기장에 써 내려가듯 담담하게 하루를 고백하는 가사와 차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제시카' 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전 & 현직 소녀시대 메인보컬들이 벌이는 선의의 라이벌전"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소녀시대' 로 함께 출발했던 두 사람은 2007년 "다시 만난 세계" 로 데뷔한 뒤 2014년 '제시카' 가 '소녀시대'를 탈퇴하기 전까지 무려 7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걸그룹이 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은 단순한 경쟁상대인 라이벌이 아니라 서로에게 자극을 주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 즉, 선의의 라이벌로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쭉 ~ 좋은 음악적 동반자로 지낼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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