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a Branigan
워너뮤직(WEA) / 1982년 1월
평점 :
품절


 

미국출신의 여성 보컬리스트 'Laura Branigan' 은 뮤지션의 꿈을 키우며

뮤지컬에 출연하다 'Leonard Cohen' 유럽투어 코러스 싱어로 발탁되면서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프로듀서 'Jack White' 를 만나 1982년 대망의 데뷔앨범 "Branigan"

공개하며 꿈에 그리던 뮤지션이 되었는데 신인으론 이례적으로 West Coast

Rock 분야에서 활동하는 초특급 세션맨들이 대거 참여해 시선을 끌고 있습

니다.

특히, ​공동 프로듀서겸 세션맨으로 참여한 'Greg Mathieson' 을 필두로

하여 'Michael Boddicker(Key), Michael Landau, Steve Lukather(G),

Leland Sklar(B), Carlos Vega(D), Joe Chemay(V)' 등이 참여해 그녀의

음악에 퀄러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주요곡을 살펴보면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All Night With Me" 미디템포의 디스코 팝음악

으로 코러스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그녀의 이름을 전세계로 널리 알리게 된 

대표곡 "Gloria" 는 이탈리아 싱어송라이터 'Umberto Tozzi' 1979

발표한 원곡을 그녀가 다시 부른 유로댄스 음악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2

에까지 오르는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원곡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Greg Mathieson' 이 이번 곡에도 신디

사이저 연주를 해주었는데 'Michael Landau' 의 일렉기타 연주와 남성

코러스가 곁들여져 마치 뮤지컬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맑고

청아한 보이스 'Laura Branigan' 의 샤우팅 보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피아노와 일렉기타 연주가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흥겨운 댄스

"Living A Lie" 는 유려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돋보이는 디스코 리듬의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영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팝 발라드

"If You Loved Me" 는 팝음악계의 여성 히트메이커 'Diane Warren'

초창기 작곡가 시절 만든 곡으로 그녀 역시 'Laura Branigan' 함께

성장한 케이스입니다.

 

'Laura Branigan' 그녀가 직접 만든 "I Wish We Could Be Alone"

잔잔한 분위기의 포크 & 팝 발라드로서 남성 코러스와의 듀엣 하모니가

애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Randy Vanwarmer' 의 리메이크한 "Down Like A Rock" 사이키델릭 록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Maybe I Love You" 어쿠스틱 팝

발라드 음악으로 드럼과 일렉기타 연주가 등장하는 후렴구 부분에서의

웅장함이 애틋한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1983년 두번째 앨범 "Branigan 2" 를 공개했는데 총괄 프로듀서 'Jack

White' 지휘하에 데뷔앨범 프로듀서 'Greg Mathieson' 대신 새로운 프로

듀서로 참여한 'Robbie Buchanan' 외에 'Lenny Castro(P), Joe Esposito

(V)' 그리고 여성작곡가 'Diane Warren' 등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앨범의 주요곡을 살펴보면

1981년 'Martine Clémenceau' 의 샹송곡을 'Diane Warren' 영어로 개사

한 곡 "Solitaire"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 진입하며 히트하는 등

두번째 앨범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입니다.

 

특히, 영롱한 분위기의 신스팝 음악을 잘 만드는 'Robbie Buchanan'

신디사이저 연주가 애틋하면서 호소력 있는 'Laura Branigan' 의 보컬과

만나면서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Rock Me Amadeus" 로 유명한 독일출신의 'Falco' 1981년 발표한 "Der

Kommissar" 역시 영어로 개사한 "Deep In The Dark" 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디스코팝 음악으로 'Joe Esposito & Eddie Hawkins' 의 코러스,

'Marty Walsh' 일렉기타 연주 그리고 'Laura Branigan' 의 나레이션

랩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아련한 느낌의 미디템포 신스팝 "Close Enough" 는 'Michael Boddicker' 신디사이저 연주가 애틋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영국출신 록밴드 'The Who' 리메이크 곡 "Squeeze Box" 는 반도네온 연주가 인상적인 컨트리 음악입니다.

'Michael Bolton' 출세작인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는 그가 무명시절 만들었던 곡인데 당초 'Air Supply' 가 부르기로 했으나,

무산되어 'Laura Branigan' 이 부르게 되었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하며 작곡가 'Michael Bolton' 이 빛 보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1989년 자신이 직접 불러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

게 된 그의 출세작이기도 합니다

 

'Michael Bolton' 의 버전은 짙은 R&B Soul 느낌의 발라드 라고 하면 'Laura Branigan' 의 버전은 담백한 느낌의 팝 발라드 음악이라 할 수 있는데 간주에 등장하는 일렉기타 Riff가 처절한 아픔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Diane Warren' 이 만든 "I'm Not The Only One" 은 일렉기타와 신스드럼

연주가 돋보이는 드라이빙 뮤직 스타일의 댄스음악으로 시원한 느낌을 선사

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고 부를 수 있는 엔딩곡 "Don't Show Your Love" 는 일렉

트로닉 사운드의 디스코 음악으로 'Michael Landau' 의 일렉기타 Solo

연주와 폭발적인 'Laura Branigan' 록 보컬이 절규하는 듯한 느낌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유로음악 퀸" 이라고 하겠습니다.

 

'Laura Branigan' 의 대표곡들인 "Gloria" "Solitaire" 모두 원곡이

각각 칸소네와 샹송을 영어로 개사해 그녀가 부른 것들로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유럽에서만 히트한 원곡과 달리 영어로 개사해 부른 'Laura Branigan'

버전이 전세계적인 히트 이유는 유러피언 멜로디 위로 미국적인 록 보컬

그리고 비트있는 댄스리듬이 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특이하게 미국출신이지만 유럽적인 음악들로 이름을 알리게 된 그녀는

그만큼 유로음악 스타일을 잘 소화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15971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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