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브 스페인 101 (2016-2017년 최신 개정판) - 스페인 최고의 지식가이드 이재환의 여행 토크. 꿈꾸듯 느리고 키스하듯 강렬한 스페인 여행 테라 베스트 시리즈
이재환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5월의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분들이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을 떠났을텐데 저처럼 여행가지 못하고 집에서 머물면서 영화나 책을 보는 분들을 위해 대리만족 차원에서 "스페인" 여행을 담은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행서적 시리즈 "베스트 오브 ~ " 로서 유럽전문 지식가이드 그룹인 "유로 자전거나라" 의 스페인 지점장 '이재환' 이 쓴 책이며, 여행지에서의 감흥보다는 가이드 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페인 곳곳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는 점으로서 가이드 서적으론 대단히 짜임새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여행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듯한 디테일한 여행지 소개와 더불어 지도, 사진, 맛집 등 방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스페인의 모든 것"  "디테일한 정보제공" 그리고 "화려한 사진" 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먼저 "스페인의 모든 것"

'가우디' '축구' '플라멩고' 로 대표되는 스페인을 소개하는 여행서적으로서의 목적에 충실하게 지역별로 나누어 디테일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분류해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그리고 "안달루시아" 의 대표 관광지, 축제와 더불어 음식문화 등 직접 여행을 다니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들정도로 굉장히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스페인 지역으로의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여행지의 사전정보 습득을 위해 읽어보시길 권해드리는 데 마치 예습에는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디테일한 정보제공"

개인적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가우디' 의 "성가족성당" "구엘공원" "까사 밀라" "까사 바트요" 으로부터 소개하기 시작하여 'FC 바르셀로나' 의 홈구장 "캄 노우" 와 더불어 우리들에게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타레가' 의 "알람브라의 추억" 으로 유명한 "알람브라 궁" 언덕위의 도시 "론다" 그리고 절벽아래 그림같은 풍경을 가진 "누에보 다리" 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의 모든 것을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치 스페인 전국일주를 가이드와 동행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데 우리가 알던 기존의 정보에다가 새로운 사실들까지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가 많은 스페인을 보다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마치 직접 스페인을 보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한 사진"여행서적으로서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는데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었던 스페인을 가깝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영화 "비우티풀" 이나 "내 남자의 아내라도 좋아" 그리고 "나잇 & 데이" 등 수 많은 영화속에서 등장했던 스페인인만큼 여행가고픈 열망을 책은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책을 읽은 느낌을 담은 곡은

'타레가' "알람브라의 추억" 을 추천합니다.

 

 

아마도 먼 미래에 제가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다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 기타 연주곡을 들으며 스페인에서의 여행추억을 되돌아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스페인 여행을 꿈꾸며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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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매튜 본 감독, 콜린 퍼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새로운 스파이 액션무비의 출연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서 잔혹한 장면들로 인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영화입니다.


'매튜 본' 감독과 '콜린 퍼스' 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게 된 영화이면서 스파이 무비에다가 하드코어 액션이 가미된 색다른 느낌이 무척 선선하게 다가왔는데 마치 힙합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느낌과 흡사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새로운 스타일의 스파이무비" "매튜 본 & 콜린 퍼스" 그리고 "헨리 잭맨"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새로운 스타일의 스파이무비"

007, 제이슨 본, 에단 헌트로 대표되는 스파이무비 시리즈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영화로서 독창적인 캐릭터와 함께 하드코어 액션과 코믹이 믹스된 약간 B급 무비의 정서를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영국신사 스타일의 스파이 즉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는 슬로건을 부각시키면서 펼쳐지는 잔혹한 하드코어 액션은 마치 힙합 음악을 연상시키는 데 서로 상반된 요소들의 대비를 통해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이채롭습니다.

 

여기에 과장된 클로즈업과 슬로우 모션을 통해 코믹스러운 연출을 곁들임으로써 잔혹한 하드코어 액션을 중화 시켜주지만 오히려 B급 무비의 정서는 강화시킨다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스파이무비가 정통이라면 "킹스맨" 은 변칙적인데 이색적인 것을 좋아하는 최근 사람들의 기호에 적절하게 들어맞습니다.

 

 

영화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매튜 본 & 콜린 퍼스"

​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재발견되었다고 할 수 있는 데 '매튜 본' 의 경우 "킥애스:영웅의 탄생" (2010)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2011)를 연출했으나, 영화 감독보다는 영화 제작자로서 활동한 경력이 많을만큼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단번에 기대를 갖게되는 감독으로 떠올랐으며,

 

 

 '콜린 퍼스' 역시 오랜기간 동안 배우로 활동했으나, 알려지지 못하다가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의 "마크" 를 통해 로맨틱 코메디배우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며, 영화 "킹스 스피치" (2010)의 열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액션배우로 도전하게 되었는 데 그야말로 자신의 지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을 펼쳐보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영화의 음악을 맡은 "헨리 잭맨"
이전 스파이액션 영화들이 그랬던 것처럼 음악만 들어도 영화를 떠올릴만큼 인상적인 영화음악 스코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하는 "Manners Maketh Man" 은 아마도 들어보시면 귀에 익숙하실 것입니다.
 
 
 
그간 마블 히어로 무비나 애니메이션 음악을 주로 맡아왔던 그는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액션이나 드라마 영화로의 활동영역을 확장하게 됩니다. 특히 현악기의 변주를 통해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그는 영화의 장면을
더욱 빛나게 하는 음악의 역할에 아주 충실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dward Elgar' 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가 갖는 독특한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하이라이트 장면에 흐르던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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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mpire, 1994)"

소설가 출신의 감독 '닐 조단' 이 연출을 맡은 철학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블러드류의 뱀파이어 영화로서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비록 블러드 영화에 인색한 우리나라 팬들에게 외면을 받았으나, 출연진 이름만으로도 한번쯤 보게 되는 데 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 를 필두로 하여 '브래드 피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크리스찬 슬레이터' 그리고 '커스틴 던스틴' '댄디 뉴튼' 까지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닐 조던" "최고의 탑 배우" 그리고 "철학적인 주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닐 조던"

영화 "천사탈주" (1989) 라는 코메디 영화로 헐리우드에 입성하게 되는 데 이후 문제작 "크라잉 게임" (1992)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뒤 이 영화 연출에 이어서  "마이클 콜린스" (1996) "푸줏간 소년" (1997)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작가적인 스타일의 연출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80년대 뉴웨이브 뮤직의 대표적인 선두주자 'Cluture Club' 의 리더 'Boy George' 가 부른 주제곡으로도 유명한 영화 "크라잉 게임" 으로 관심을 받았던 '닐 조던' 감독은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회심의 작품을 만들었으나, 철학적인 주제와 블러드 뱀파이어 영화간의 만남은 다소 무리인 듯 불발하고 맙니다.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중인 "최고의 탑 배우" 들이 출연하고 있는데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외에도 스페인출신 배우로 영화 "맘보 킹" (1992) 이후 "데스페라도" (1995) "에비타" (1996)으로 떠오른 '안토니오 반데라스' 영화 "볼륨을 높여라" (1990)으로 단번에 청춘스타로 떠오른 '크리스찬 슬레이터' 그리고 영화 스파이더맨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커스틴 던스틴' 의 아역배우로 등장하고 있으며

영화 "미션 임파서블 2" (2000) "크러쉬" (2004) 에 출연했던 매혹적인 여배우 '댄디 뉴튼' 까지 거의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영화의 주제 때문입니다.

 

 

드라큘라를 다룬 블러드 영화에서 오락적인 요소보다는 소설가 출신의 감독답게 과감하게도 ​"철학적인 주제" 를 전면에 부칵시키는 데 인간처럼 정체성 혼란을 겪는 뱀파이어를 등장시켜 영생의 삶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더불어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영화에 등장했던 드라큘라와 달리 섬세하고 지적이면서도 마늘, 십자가 같은 고전적인 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드라큘라를 등장시켜 마치 갈등하고 고뇌하는 인간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큘라를 통해 영생의 삶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풀어가려는 감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드라큘라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시는  

'최일화' 의 "나잇값" 을 추천합니다.


나잇값을 해라, 나이 헛먹었나
그런 말이 있다.
나잇값이 헐값이 아니라는 얘기다.
참 비싼 대가를 치르며 우리는 나이를 먹었다.
그걸 돈으로 환산하거나 권력으로 대체하거나

명예로 계산할 수는 없다.
나이는 나이대로 상당한 값이 나가는 건
동서고금의 진리다.
함부로 대하다간 큰 코 다친다.

어떤 경우에도
나이가 많은 것은 적은 것보다는 값이 더 나간다.
깎는다고 깎여지지도 않을뿐더러
함부로 값을 매기려고 하거나
헐값에 넘기려고 해서도 안 된다.
어떤 값보다도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이니
늘 소중하게 지니고 살다가
저승으로 갈 적에 노잣돈으로 삼아야 한다.

 

추천이유는 영화의 핵심주제인 "영생" 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니

문득 나이가 들아간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고, 살아가는 시간만큼이나 

겪게되는 수 많은 사건과 사고를 통해 우린 성장하는 것일까 반문하게

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9020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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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틸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숀 레비 감독, 휴 잭맨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영화 "리얼 스틸(Real Steel, 2011)" '스티븐 스필버그' 가 제작을 맡았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를 연출한 '숀 레비'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의 '휴 잭맨' 이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영화 분위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텐데 로봇 복싱 대결을 모티브로 한 부성애를 다룬 가족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채로운 것은 영화를 보면서 이전에 봐왔던 영화들이 오버랩되면서

마치 그러한 영화의 흥행코드를 따와서 믹스해 버무려 놓은 느낌이

드는데 예측가능한 스토리 라인속에서도 따스한 교감이 돋보이는 가족 오락영화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숀 레비" "연관영화" 그리고 "휴 잭맨"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숀 레비" 는 이전에도 소개해드린 바 있는 감독으로서 저에게 인상적인 느낌을 선사해 준 영화 "당신없는 일주일" (2014) 을 만들었던 인물로써 SF 장르의 영화에 따스한 인간적인 감성을 불어넣은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CG 에 치우치지 않고 실물 사이즈의 로봇을 만들어 마치 현실에서 로봇들이 격투를 벌이는 듯한 리얼함을 느끼게 해주려 노력했는데 영화의 두 축을 이끄는 로봇액션과 부성애라는 감동 코드를 적절히 믹스해 놓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연관영화"

먼저 '실버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 "오버 더 탑" (1987)으로서 트럭운전을 하며 떠돌아 다니던 주인공이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며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내용인데 영화에서의 트럭이나 아들과의 동행이 그런한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또한, 엔딩장면을 화려하게 수놓은 세계최고의 챔피언과의 로봇 복싱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반전을 통해 라운드를 끝까지 마쳤으나 판정패라는 결과를 받게되는 장면에서는 영화 "록키" (1976)가 연상되었으며,

그리고 아들을 통해 복서의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 "챔프" (1979) 에서 이미 봐왔던 유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로봇 "아톰" 과의 교감을 다룬 장면에서는 최근 개봉된 영화 "빅 히어로" (2014) 에서 재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영화에도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우리들이 사랑하는 배우 "휴 잭맨" 한때 복서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가난하고 떠돌아 다니는 로봇권투를 통해 돈을 벌어가는 철 없는 아빠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는 데 부성애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그의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인상이나 이미지 자체가 따스함을 갖고 있어 특별히 연기하지 않아도 그런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아들역을 맡은 '다코타 고요' 는

이런 부성애를 다룬 영화에 출연했던 '리키 슈로더' 나 '데이비드 멘델혼' 등 아역배우들에 비해 임팩트나 이미지가 두드러지지 않는 데 약간 정형화된 연기를 펼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역으로서의 풋풋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Alexi Murdoch' 의 "All My Days"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 주제가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나날들" 이라는 느낌이 들기에

마침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포크 스타일의 노래인 "All My Days" 가 그러한 영화의 주제와 부합되기에 감독 역시 영화의 첫 장면에서 등장하는 곡으로 선택한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9014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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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ubject
소니뮤직(SonyMusic) / 1983년 7월
평점 :
품절


지난번 소개해드린 'Aldo Nova' (1982)는 1인 록음악을 하는 독특한 이력으로 인해 관심을 받았는 데 그의 첫번쩨 솔로앨범 "Aldo Nova" 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플래티넘 판매라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이러한 좋은 성과에 자신감을 얻게 된 'Aldo Nova' 는 이제 거의 전곡에 걸쳐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프로듀싱까지 하게 된 두번째 앨범 "Subject" (1983)에 발표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데뷔에 비해 관심이 낮아졌으나, 골드를 기록하며 그나마 작은 위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음악적으론 훨씬 성숙해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제대로 담아낸 앨범이기도 합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SF 적인 분위기의 음산한 연주곡 "Subject's Theme" 에 이어 각종 신디사이저 연주위로 금속성 강한 일렉기타 연주가 종횡무진 누비는 하드록 연주곡 ​"Armageddon" 에 이르까지 대중앨범에서 보기드물게 시작부터 2곡이나 연주곡을 전진배치하면서 음악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앨범에서 가장 먼저 싱글커트되어 대중적인 느낌의 곡 "Monkey On Your Back" ​은 전형적인 Hard Rock 넘버로서 신시다이저 연주를 간간히 삽입하면서 멜로디적인 측면을 가미했습니다.

이어지는 "Hey Operator" 는 수록곡중 유일하게 그가 만들지 않은 곡으로서 ​금속성이 강한 록 음악의 향기는 물씬 느껴지며, West Coast Rock의 전형적인 ​멜로디를 지닌 "Cry Baby Cry" 는 밝고 흥겨움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음 곡은 개인적으로 'Aldo Nova' 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 이유를 알수 있는 록 발라드 "Victim of a Broken Heart" 입니다. 하드록 음악을 하는 뮤지션 답지않게 의외로 서정적인 록 발라드 역시 즐겨 부르는 데 그가 만든 록 발라드는 우리 취향에 잘 맞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더불어 애절한 기타연주 그리고 격정적인 아픔이 짙게 배어였는 듯한 느낌을 갖고 있다 하겠습니다.

 

 

지난 데뷔앨범에서도 "Ball And Chain" 이라는 수작의 록 발라드를 발표했던 그는 이번에도 전작의 어쿠스틱한 느낌에서 보다 한 걸음 나아간 신디사이저 연주를 통한 서정미를 배가시켰으며, 좀 더 원숙해진 보컬 역시 절절한 감성을 돋우고 있습니다.



LP 에선 두번째 장에 해당되는 첫곡으로서 이전 곡의 분위기를 전화시켜주는 월드 비트리듬의 연주곡 "Africa (Primal Love)" 과 더불어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Hold Back the Night" 로 이어진 뒤 전형적인 AOR 음악으로서 대중적인 느낌의 팝 넘버 "Always Be Mine" 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론 여성취향의 AOR 음악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데 이 곡을 먼저 싱글로 발표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어서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All Night Long" 은 흥겨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시금 그의 일렉기타 연주가 빛을 발하는 연주곡 "War Suite" 에 이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 "Paradise" 을 만나기 전에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Prelude to Paradise" 부터 듣게 되는 데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추구해온 음악적 방향을 갸늠케 합니다.

 

 

 

앨범 수록곡 14곡중 무려 6곡에 달하는 연주곡들을 포진시키며 나름의 스토리 구상속에 배치시켜 놓았는데 일련의 음악적 시도는 좋았으나, 아직 인지도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금은 성급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하다." 라 하겠습니다.

늘 꿈꾸던 음악세계로의 진입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낸 그는

어쪄면 그가 만들고자 했던 그만의 음악 역시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을 향한 대중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게되고 이로 인해 뮤지션으로서의 음악적 방향전환을 모색하게 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9005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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