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스틸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숀 레비 감독, 휴 잭맨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영화 "리얼 스틸(Real Steel, 2011)" '스티븐 스필버그' 가 제작을 맡았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를 연출한 '숀 레비'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의 울버린 역의 '휴 잭맨' 이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영화 분위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텐데 로봇 복싱 대결을 모티브로 한 부성애를 다룬 가족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채로운 것은 영화를 보면서 이전에 봐왔던 영화들이 오버랩되면서

마치 그러한 영화의 흥행코드를 따와서 믹스해 버무려 놓은 느낌이

드는데 예측가능한 스토리 라인속에서도 따스한 교감이 돋보이는 가족 오락영화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숀 레비" "연관영화" 그리고 "휴 잭맨"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숀 레비" 는 이전에도 소개해드린 바 있는 감독으로서 저에게 인상적인 느낌을 선사해 준 영화 "당신없는 일주일" (2014) 을 만들었던 인물로써 SF 장르의 영화에 따스한 인간적인 감성을 불어넣은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CG 에 치우치지 않고 실물 사이즈의 로봇을 만들어 마치 현실에서 로봇들이 격투를 벌이는 듯한 리얼함을 느끼게 해주려 노력했는데 영화의 두 축을 이끄는 로봇액션과 부성애라는 감동 코드를 적절히 믹스해 놓은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연관영화"

먼저 '실버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 "오버 더 탑" (1987)으로서 트럭운전을 하며 떠돌아 다니던 주인공이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며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내용인데 영화에서의 트럭이나 아들과의 동행이 그런한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또한, 엔딩장면을 화려하게 수놓은 세계최고의 챔피언과의 로봇 복싱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반전을 통해 라운드를 끝까지 마쳤으나 판정패라는 결과를 받게되는 장면에서는 영화 "록키" (1976)가 연상되었으며,

그리고 아들을 통해 복서의 꿈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 "챔프" (1979) 에서 이미 봐왔던 유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로봇 "아톰" 과의 교감을 다룬 장면에서는 최근 개봉된 영화 "빅 히어로" (2014) 에서 재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영화에도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우리들이 사랑하는 배우 "휴 잭맨" 한때 복서로서 화려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가난하고 떠돌아 다니는 로봇권투를 통해 돈을 벌어가는 철 없는 아빠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는 데 부성애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그의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인상이나 이미지 자체가 따스함을 갖고 있어 특별히 연기하지 않아도 그런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아들역을 맡은 '다코타 고요' 는

이런 부성애를 다룬 영화에 출연했던 '리키 슈로더' 나 '데이비드 멘델혼' 등 아역배우들에 비해 임팩트나 이미지가 두드러지지 않는 데 약간 정형화된 연기를 펼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역으로서의 풋풋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Alexi Murdoch' 의 "All My Days"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 주제가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나날들" 이라는 느낌이 들기에

마침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포크 스타일의 노래인 "All My Days" 가 그러한 영화의 주제와 부합되기에 감독 역시 영화의 첫 장면에서 등장하는 곡으로 선택한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99014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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