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Philip Seymour Hoffman - Most Wanted Man (모스트 원티드 맨)(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Lions Gate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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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남긴 마지막 유작 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 왜 그가 연기의 마스터로 불리우는 지를 여실히 증명해 낼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 영화치곤 흔한 액션씬이나 추격씬조차 없는 날것 그대로의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굉장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그것은 바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의 묵직함이 배어있는 연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내용은

한때 독일 최고의 스파이였으나 지금은 정보부 소속 비밀조직의 수장인

군터 바흐만(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의 앞에
흥미로운 먹잇감, ‘이사’가 나타난다. 
인터폴 지명수배자인 이사는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본능적으로 이사를 쫓기 시작한 군터는

이사를 돕고 있는 인권 변호사 애너벨 리히터(레이첼 맥아덤스)와

유산을 관리하는 은행장 토마스 브루(윌렘 데포)의 존재를 알게 되고,

두 사람을 자신의 정보원으로 섭외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이사를 이용해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줄로서 각국 정보부의 용의선상에 오른
닥터 압둘라를 체포할 은밀한 작전을 설계하는데...

영국정보부 M16 소속의 실제 스파이이기도 했던 '존 르 까레'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써 사실적인 스파이들을 묘사한 것이 이색적이라 할 수 있는데 거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영화라고 보여집니다.

​필립이 연기한 주인공 군터는 멋있고 화려한 스파이들의 세계가 아닌

직업인 혹은 생활인으로서 스파이로 보여지는데

꼼수가 아닌 진심을 담아 상대방을 대하는 무직한 성격을 가졌으며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최고라는 자부심도 강하지만

팀원과 정보원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는 매우 인간적인 스파이로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리얼한 모습을 가진 스파이역을 연기하게 되어서 그런지

필립은 영화내내 사실적이고 묵직한 느낌을 담은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는데 때론 연민을... 때론 감동을 자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필립의 연기는 화려하진 않지만

쉬운 듯 보이지만 따라하기 어려운 깊은 울림을 가진 연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기에 의존한 예술영화가 아니다보니

자연스레 스파이를 다룬 영화답게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겸비된 영화적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데요. 액션을 통한 분출되는 느낌의 화려함은 없지만 스토리와 연기가 주는 극적 긴장감과 조마하게 만드는 쫄김함은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엔딩부에서 펼쳐지는 반전과 함께 허탈함이 극에 달하게 될 것입니다. 단 하나의 성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주인공에게 뒤통수를 치며 성과를 쉽게 가로채는 다른 정보조직들을 보면서 마치 우리네 인생같다는 동질감이 느껴지는데요.

그건 아마도 직업인으로서 우리들의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에는 필립 말고도

영화 "어바웃 타임"의 히로인 "레이첼 맥아덤스" 를 비롯해서

노장 "월리엄 데포" "로빈 라이트" 등이 출연해서 영화를 빛내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영화적으로나 연기적으로도

뛰어난 수작인 본 영화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용히 묻혀간다는 사실이 가슴이 무척 아픕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Gary Moore의 "The Loner" 를 추천합니다.

영화속에서 보여준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의 모습은 늘 노래 제목처럼 외로운 고독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외로움은 타인과의 소통부재가 아닌 그 스스로 선택한 것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바로 그가 가진 신념과 의지때문입니다.

가슴을 파헤치듯 파고드는 날카로운 기타 플레이징을 선보여 준

Gary Moore 역시 이제는 필립처럼 고인이 되어 더이상 그의 연주를 들을 수는 없지만 Gary Moore 가 남겨둔 그의 연주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보여준 연기는 우리들의 기억속에 오랜동안 남아있을 겁니다.

오늘만큼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영화를... 음악을 듣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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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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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찰스 두히그는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기자로서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를 다루고 있는 책이 바로 소개해 드릴

"습관의 힘" 입니다. 저자는 수많은 논문이나 연구자료를 찾아보고

과학자들이나 경영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으며 그 결과를 책으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먼저 '개인의 습관' 편에서는 습관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아보고 습관을 불러 일으키는 열망 그리고 습관을 바꾸기 위한 반복행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어서 '기업의 습관' 편에서는 성공한 기업의 습관을 이용 하는 사례를 통해 습관을 이용하여 이익을 내는 기업들을 알아보며 '사회의 습관' 편에서는 절대 바뀌지 않는 세상을 바꾸는 습관의 힘과 사회변화의 내용을 살펴보게 됩니다.

끝으로 누구나 습관을 바꿀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갖기위한 4단계 법칙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면서 책은 마무리 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먼저 습관을 구성하는 3단계 고리는 신호(혹은 자극, 방아쇠 효과) → 반복행동 → 보상(기억여부 결정) 으로서 기계적인 작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데 기억은 사라져도 습관은 몸에 남아있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과학자들의 실험사례 및 뇌를 다친 사람의 관찰기록을 통해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내는 필수요소는 바로 열망인데요

열망은 신호와 보상을 통해 움직이게 되는 데 바로 이 열망이 습관고리를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 실례로 치약회사는 치약 판매량을 높이기위해 사람들의 양치질하는 습관을 만들어내야 했는데 치태제거라는 신호를 찾아낸 뒤 아름다운 치아라는 보상을 제시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양치질하는 습관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아울러 습관을 바꾸기위한 황금률은

'동일한 신호와 보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반복행동을 더하라' 인데요

여기에는 습관을 바꿀수 있다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바뀐 행동과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만 예전의 나쁜 행동으로 돌아가지 않을 테니까요.


또한 습관의 변화가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기업의 성공까지도 바꿀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핵심습관(Keystone Habit)' 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예는 알코아라는 위기의 기업을 5배이상 성장시킨 폴 오닐이 주목한 핵심습관은 바로 '안전' 입니다. 공장작업중 안전습관을 바꾸자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향상 등 기업실적이 연쇄적으로 향상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잘못된 습관이 기업을 망치는 사례들도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기업내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마다 갖고있는 반복행동속에 담겨져 있는 기업의 '조직기억' 때문에 멍청난 결론을 내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습관을 통해 이익을 내는 기업들의 또다른 사례는

새로운 것에 익숙한 것을 덧입혀서 낯선 것을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샌드위치 기법' 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는 Outcast의 "Hey Ya!" 라는 노래가 히트곡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히트곡들 사이에 끼워 라디오 방송을 통해 노래가 나가도록 해서 신곡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반복되는 리듬에 중독되는 듯한 습관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사회 변화를 이끄는 습관 역시도 가까운 지인들과의 우애와 강력한 연대감으로 시작해서 이웃과 집단을 하나로 묶은 뒤 사회운동 지도자들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습관을 심어줌으로써 완성된다고 합니다.

 

끝으로 좋은 습관을 갖기위한 4단계 법칙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첫째 반복행동을 찾아라

둘째 다양한 보상으로 실험해보라

셋째 신호를 찾아라

넷째 계획을 세워라 입니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Chicago 의 "Hard Habit To Break" 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노래제목처럼 습관을 없애버리는 것은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Chicago는 70년부터 90년까지 오랜 기간동안 인기를 누린 장수 브라스락 밴드로서 독특한 보컬 보이스, 브라스 락 그리고 발라드 계열의 노래들로 유명한데요

"Hard Habit To Break" 은 그들이 1984년에 발표한 앨범 "17" 에 수록된 곡으로서 David Foster, Steve Kipner, Jon Parker가 함께 만들었으며 리드보컬 Peter Cetera와 Bill Champlin 이 같이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밴드의 3가지 장점이 모두 담겨있는데요

보컬을 맡은 두사람의 조화와 톡특한 보컬 보이스 엑센트가 인상적이고 간간히 삽입된 브라스 연주와 함께 노래 전체에 깔려있는 아름다운 발라드 리듬이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전 책을 읽고 직접 실험을 해보게 됩니다.

그것은 건강을 위해 퇴근후 운동을 하기 위해 꾸준히 헬스장에 가는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우선 제가 무슨 일이든 끝내고 난 뒤 커피를 마시는 것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을 하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후

매일 저녁 운동을 하고난 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근처의 커피가게까지 걸어가면 오면서 산책을 하기로 계획을 설정해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운동하러 가는 것이 귀찮을 때도 있지만

커피를 마시기 위해 혹은 산책을 하기 위해 운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가장 좋은 습관을 갖게되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보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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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밴드 - 정규 1집 2막 1장
전인권밴드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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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출신의 리더이자 보컬인 전인권과 함께한 프로젝트 밴드 "전인권밴드" 가 발표한 앨범 "2막1장" 은 전인권 음악인생의 두번째 막의 첫장을 연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기타 안치훈, 베이스 민재현, 트럼펫 송형진, 키보드 이환과 양문희,

드럼 신석철 그리고 작곡가겸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원영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인권의 색깔에 맞추어져 있는데 과연 다음 앨범이 나올수 있을 까? 하는 걱정도 살짝 드는데요. 개인적으론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앨범을 플레이하면

전인권 특유의 거칠고 탁한 보컬이 울려퍼지면 반가운 느낌부터 드는

"들리는 지" 로부터 출발한다. Hammond C-3 오르간이 이끄는 전주부에 이어 일렉트릭 기타 Riff 가 블루스 느낌을 한껏 전해주는데요

곡 후반부 갑자기 빨라지는 곡의 템포로 인해 전후반의 멜로디 전개가 전혀다른 이중적인 구조를 가진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어쿠스틱 기타와 트럼펫 연주로 시작하는 "오늘"​ 로 이어집니다. 첫곡이 외로움이 짙게 배어져 나와 있다면 두번째는 그러한 감정을 뛰어넘은 담담함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던지듯이 부르는 전인권의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Bridge의 트럼펫에 이은 일렉트릭 기타 Riff는 그러한 보컬을 대신해서 처절하게 우는 듯 슬프게 들려오는 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도입부의 기차소리가 마치 "사랑한 후에"를 연상시키는 듯한 ​"차창밖으로" 가 등장합니다. 정원영의 곡으로서 본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데요 전성기의 목소리를 재현해낸 듯한 느낌이 마치 들국화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보컬의 힘에 의존하는 듯한 곡으로서 밴드 연주의 촛점이 모두 보컬에 맞추어져 있으며, 기대에 부응하듯 전인권 최고의 보컬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벅찬 감동을 느낀 이후 잠시 쉬어가라는 듯 들려오는 경쾌한 느낌의 포크 락  "달빛" 을 듣고나면 다시한번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려는 듯 어쿠스틱 기타 인스트로와 함께 한이 서려있는 듯한 전인권의 보컬로 시작하는 "눈물" 이 등장합니다.

 

오르간과 Snare Drum 연주가 점차로 멜로디를 높이다가

폭발하는 후반부의 일렉트릭 기타의 격정적인 연주가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잠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가벼운 마음을 갖고 들을 수 있는

셔플리듬이 가미된 블루스풍의 "사랑나비"

라이브 연주의 느낌이 효과음이 삽입된 "사람답게" 로 이어집니다.

 

도회적인 세련됨 감각이 빛나는 감성적인 발라드

"비오면 떠나가지마" 가 다시한번 우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슬프지만 극복해려는 가사내용과 함께 트럼펫과 일렉트릭 기타 Solo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다시한번 비의 이야기를 듣게되는데요. 바로 "비가 내리네" 입니다.
전곡이 연인과의 이별이 담긴 우수에 찬 발라드였다면
이곡은 외로움을 담긴 건조한 느낌의 포크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도네온이 구슬픈 오프닝을 장식한 뒤 Snare Drum과 함께하는 탱고+차차차 리듬의 "낮은언덕 높은파도" 가 들려옵니다.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보이고 있는데 아마도 자유스러운 탱고를 상징하듯 자유로이 변조되는 리듬전개가 인상적입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내가 왜 서울을" 인데요
아마도 앨범발매전 미리 공개되어 그런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갖게된 곡인데요 전인권 자전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 같다. Bridge 부분의 건반연주위로 들려오는
묵직한 느낌의 기타 Riff는 깊은 잔상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최고의 밴드 "들국화"를 이끌었던 전인권의 순탄치 못한 음악여정이
다시한번 재도전이라는 커다란 시기를 맞이하여
과거와 같은 샤우팅 창법을 들려주진 못하겠지만
우린 계속 그의 음악을 노래를 듣고싶다.
그래서 "그때의 그 목소리가 들리는지..." 되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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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 - 렌티큘러 없음
라이언 존슨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UEK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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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즉 타임머신을 소재한 영화들이 끊이질 않고 나오는 걸 보면 아마도 인간이 가장 갚고싶어 하는 그리고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바로 시간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루퍼(Looper)" 

역시도 타임머신을 소재한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인데

분위기나 특수효과가 약간 저예산 B급 무비같은 느낌이 배어져 있습니다.

재미난 점은 Looper가 어학사전에는 고리를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데 

영화속 Looper는 살인청부업자라는 직업을 말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온 사람을 처형하면서 살아가는 현재의 살인청부업자는

어쪄면 시간이라는 연결고리에 묶여 있는 사람같아 왠지 의미가 있는 듯 보입니다.

 

영화 내용은

미래의 범죄조직은 증거인멸을 위해 제거대상을 비밀리에 과거로 보내 살인청부업자들인 루퍼들이 처형을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미래 범죄조직의 수장인 레인메이커에 의해 루퍼들의 제거작전이 처형해야 하는 운명에 직면하게 됩니다.

미래의 조는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위해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미래의 조직수장이 될 어린 레인메이커를 찾아 제거하려고 합니다.

다른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역설적이고 신비한 설정인데요

미래에서 온 조와 현재의 조가 서로 대립하는 관계로서

미래의 조를 죽여야 하는 현재의 조와

현재의 조를 죽일수 없는 미래의 조가 가지는 입장와 함께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해 모르는 현재의 조와

미래의 벌어질 일에 대해 잘아는 미래의 조간에 벌이는

흥미로운 대결이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영화의 연출로 화려하게 등장한 '라이언 존슨' 감독은 2017년에 개봉될 "스타워즈 에피소드 8" 의 각본과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연을 맡은 '조셉고든레빗' 과 '브루스 월리스' 와 함께

화려한 조연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데요

 

영화 "나잇&데이'에서 천재 역을 맡은 '폴 디노' 가 현재의 조 친구역을 맡고 있고 영화 "덤&더머"로 우리들에게 알려진 '제프 다니엘스'가 루퍼들의 관리자역을 맡고 있으며 영화 "엣지오브투모로우"에 출연한 '에밀리 브론테'가 어린 레인메이커를 키우는 이모역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 줍니다.

영화를 본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해보면

Daniel Powter의 "Free Loop" 를 추천합니다.

선곡이유는 시간이라는 벗어날 수 없는 연결고리속에서

자유로워지고 픈 인간의 욕망을 다룬 영화와 잘 맞을 것 같은

노래제목이기 때문입니다

 

Daniel Powter는 캐나다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로서
우리들에겐 2005년에 발표한 "Bad Day" 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곡 "Free Loop" 는 그의 두번째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서
"Bad Day" 에 이어 싱글커트되었습니다.
그의 음악 특유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으로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담백한 그의 보컬 보이스가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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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3 (1disc)
J.J. 에이브람스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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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시리즈 속편이 여름 극장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먼저 30년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시리즈 4편부터 시작해서

'터미네이터' '쥬라기 공원'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까지 그야말로 시리즈물들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먼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1996년 1편부터

톰 크루즈가 줄 하나에 매달린 채 작전을 수행하던 와이어 액션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고전적인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2000년 2편에선

그해 올림픽이 열렸던 호주에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상당히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특히 오프닝의 암벽타기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전체적으론 오우삼 특유의 액션 느아르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었고 톰 크루즈가 나온 영화치곤 예상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2006년에 개봉된 3편은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 초고층 빌딩 사이에서의 줄타는 액션장면이나 캘리포니아 체사피크만 다리에서 촬영한 폭발 장면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각본으로 이름을 날리던 J.J 에이브럼스가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데뷔작치곤 굉장히 좋은 평가와 흥행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아울러 2011년 4편과 올해 개봉된 5편은

모두 두바이 초고층 빌딩의 벽타기나 및 비행기에 매달리는 공중 액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직 5편을 보지못한 입장이지만 믿고보는 톰크루즈 영화라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론 시리즈 3편이 가장 인상이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이 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건 아마도 영화 '부기 나이트' 때부터 입니다. 이어서 영화 '매그놀리아'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다우트' '머니볼' '마지막 4중주' 등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주연보다는 조연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악역을 맡아 리얼한 악역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정점은 아마도 오프닝 장면때문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악당들이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아내 혹은 연인)을 인질로 잡고 계속 협박만 하다가 끝내 주인공에게 당하는 패턴이 익숙한 관객들에게 반전을 안겨주듯 한번에 톰 크루즈의 아내를 살해해버리는 장면에선 소름이 돋을만큼 전율이 느껴집니다.

마치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조커역을 맡은 "히스 레저"에게 받았던 충격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나중에 드러나지만 진짜 아내도 아닐뿐더러 카운트도 무려 10까지 늘려주는 등 관용 또한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출연한 뛰어난 영화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가 리뷰를 적은 영화들로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마지막 4중주" "머니볼" 인데요

이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영화를 꼽으라면

전 '미션 임파서블 3'와 함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리얼리티같은 메소드 연기는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늘 듭니다.​


그리고 영화에는 '매트릭스'의 "로렌스 피시번", '빅 피쉬'의 "빌리 크루덥" 과 함께 '이글아이' '소스 코드' 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여배우 "미셀 모나한" 이 출연하고 있어 더욱 더 관심이 가져집니다.

특히 미셀 모나한은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의 외모를 가진 배우라 할 수 있는데요 자연스러운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는 의외로 늦은 나이에 인기를 얻은 케이스인데 바로 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톰 크루즈 아내역으로 출연하면서 비로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가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이 바로 "토끼발"의 정체인데요

영화속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목숨걸고 차지하려던 그것의 정체는

아무래도 '맥거핀 효과'를 노린 감독의 영화적 장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Rick Astley 의 "Never Gonna Give You Up​" 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마치 노래 제목처럼

자신의 아내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즉 미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그 의지가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영화속의 그는 진정으로 포기를 모르는 남자인것 같습니다.​

 

"Never Gonna Give You Up" 은

유명한 영국출신의 팝댄스 작곡가 트리오인 Stock Aitken Waterman이 작곡, 프로듀싱한 노래로서 신디사이져 등 전자악기를 총동원한 전형적인 팝댄스 리듬을 들려줍니다.

한때 그들이 만든 곡들은 무조건 히트가 될 정도로 마이더스 손임을 과시했는데요 릭 애슬리를 비롯해서 칼리 미노그, 제이슨 도노반, 바나라나마 등이 그들의 노래로 한때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경쾌한 신디사이져 리듬이 곡 전체를 감싸는 듯하면서

중후한 느낌의 Rick Astley의 보컬이 언발란스를 이루는 듯 하지만

묘하게 이둘이 어울리면서 전체적으론 흥겨운 느낌을 전달해주는 이 곡과 함께 멋진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이 빛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3'를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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