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3 (1disc)
J.J. 에이브람스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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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시리즈 속편이 여름 극장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먼저 30년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시리즈 4편부터 시작해서

'터미네이터' '쥬라기 공원'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까지 그야말로 시리즈물들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먼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1996년 1편부터

톰 크루즈가 줄 하나에 매달린 채 작전을 수행하던 와이어 액션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고전적인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2000년 2편에선

그해 올림픽이 열렸던 호주에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상당히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특히 오프닝의 암벽타기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전체적으론 오우삼 특유의 액션 느아르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었고 톰 크루즈가 나온 영화치곤 예상외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2006년에 개봉된 3편은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 초고층 빌딩 사이에서의 줄타는 액션장면이나 캘리포니아 체사피크만 다리에서 촬영한 폭발 장면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각본으로 이름을 날리던 J.J 에이브럼스가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데뷔작치곤 굉장히 좋은 평가와 흥행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아울러 2011년 4편과 올해 개봉된 5편은

모두 두바이 초고층 빌딩의 벽타기나 및 비행기에 매달리는 공중 액션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직 5편을 보지못한 입장이지만 믿고보는 톰크루즈 영화라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론 시리즈 3편이 가장 인상이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이 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건 아마도 영화 '부기 나이트' 때부터 입니다. 이어서 영화 '매그놀리아'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다우트' '머니볼' '마지막 4중주' 등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주연보다는 조연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악역을 맡아 리얼한 악역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정점은 아마도 오프닝 장면때문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악당들이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아내 혹은 연인)을 인질로 잡고 계속 협박만 하다가 끝내 주인공에게 당하는 패턴이 익숙한 관객들에게 반전을 안겨주듯 한번에 톰 크루즈의 아내를 살해해버리는 장면에선 소름이 돋을만큼 전율이 느껴집니다.

마치 배트맨 '다크나이트' 의 조커역을 맡은 "히스 레저"에게 받았던 충격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나중에 드러나지만 진짜 아내도 아닐뿐더러 카운트도 무려 10까지 늘려주는 등 관용 또한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출연한 뛰어난 영화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제가 리뷰를 적은 영화들로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마지막 4중주" "머니볼" 인데요

이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영화를 꼽으라면

전 '미션 임파서블 3'와 함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전에'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리얼리티같은 메소드 연기는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늘 듭니다.​


그리고 영화에는 '매트릭스'의 "로렌스 피시번", '빅 피쉬'의 "빌리 크루덥" 과 함께 '이글아이' '소스 코드' 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여배우 "미셀 모나한" 이 출연하고 있어 더욱 더 관심이 가져집니다.

특히 미셀 모나한은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의 외모를 가진 배우라 할 수 있는데요 자연스러운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는 의외로 늦은 나이에 인기를 얻은 케이스인데 바로 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톰 크루즈 아내역으로 출연하면서 비로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가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이 바로 "토끼발"의 정체인데요

영화속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목숨걸고 차지하려던 그것의 정체는

아무래도 '맥거핀 효과'를 노린 감독의 영화적 장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을 선곡하자면

Rick Astley 의 "Never Gonna Give You Up​" 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주인공 톰 크루즈가 마치 노래 제목처럼

자신의 아내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즉 미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그 의지가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영화속의 그는 진정으로 포기를 모르는 남자인것 같습니다.​

 

"Never Gonna Give You Up" 은

유명한 영국출신의 팝댄스 작곡가 트리오인 Stock Aitken Waterman이 작곡, 프로듀싱한 노래로서 신디사이져 등 전자악기를 총동원한 전형적인 팝댄스 리듬을 들려줍니다.

한때 그들이 만든 곡들은 무조건 히트가 될 정도로 마이더스 손임을 과시했는데요 릭 애슬리를 비롯해서 칼리 미노그, 제이슨 도노반, 바나라나마 등이 그들의 노래로 한때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경쾌한 신디사이져 리듬이 곡 전체를 감싸는 듯하면서

중후한 느낌의 Rick Astley의 보컬이 언발란스를 이루는 듯 하지만

묘하게 이둘이 어울리면서 전체적으론 흥겨운 느낌을 전달해주는 이 곡과 함께 멋진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이 빛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3'를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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