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드디어 읽기 시작

예전에 우리 라로님의 추천으로 기억해 둔 책이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야지 싶었는데, 상당히 인기여서 결국 사 버리고 말았다.

 

, 바로 읽지 않고 어제 율리 체 작가의 <인간에 대하여>를 다 읽고 나서

그리고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가 잠시 막혀서! 리딩 외도를 시작했다.

 

오늘 아침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진도가 쑥쑥 나가는 게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 걸.

 

룰루 밀러라는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가 쓴 데이빗 스타 조던이라는 양반을 주인공으로 삼은 에세이라고나 할까.

 

주인공이 궁금해서 위키피디아를 돌려 보니, 이 양반 무려 스탠퍼드 대학 초대 총장 출신이라고 한다. 세상에 만상에나! 그저 이름 없이 살다 간 그런 분류학자 혹은 박물학자라는 나의 예상은 완전히 박살이 나버렸다.

 

책읽기와 검색을 병행해 본다. 블록을 뒤져 보니, 호평도 있지만 미스터 조던을 악랄한 우생학자라고 폄하한 글도 보인다. 룰루 밀러 저자의 성장기를 담은 것도 오바라는 말도 있고... 절대 과학책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도 있었다.

 

초반 도입부까지는 나름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는 밸런스를 갖추어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다시 한 번, 같은 책을 읽으면서도 참으로 다양한 생각등이 도출될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다음주부터 드디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된다고 하던데, 우리 달궁 모임도 다음달부터 다시 재개되는건가. 동지들이 보고 싶구나, 절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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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4-15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샀는데 아직 못 읽고 있어요~ 알려주신 정보 염두에 두고 읽어봐야겠네요^^

레삭매냐 2022-04-15 11:05   좋아요 1 | URL
일단 스타트는 좋았는데...

과연 미스터 조던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책을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아 2022-04-15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삭매냐님도 읽으시는군요!! 저도 도서관 뒤져봤는데 알라딘만의 열풍이 아니란걸 실감했습니다.ㅎㅎ 어제 이 책의 리뷰를 읽고 데이빗 스타 조던을 검색해보니 ‘빌런‘이라는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다양한 도출이 있어 읽는 재미가 더해지고 풍성해지는 듯 합니다.^^

레삭매냐 2022-04-15 11:06   좋아요 1 | URL
빌런 !!! 저도 미스터 조던을
빌런으로 규정한 비평을 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책읽기가 흥미진진
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가 아
닐까 싶습니다. 공감합니다,
아주 격렬하게.

coolcat329 2022-04-15 1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독서 되세요! 날씨 넘 좋습니다~^^

레삭매냐 2022-04-15 13:03   좋아요 2 | URL
그니깐요, 아주 날이 좋습니다.

수양벚꽃에 왕벚꽃이 아주 지천
으로 피어서 기분이 다 좋습니다.

Forgettable. 2022-04-15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포일러 알람 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극적인 효과를 위해 리뷰에 쓰지 않은 부분을 검색으로 미리 알아버리셨군요 ㅠㅠ

레삭매냐 2022-04-16 09:08   좋아요 0 | URL
앗 그런가요...

제가 초반부를 읽고 있어서
미처 몰랐네요.

스포 주의 올려야겠네요.

라로 2022-04-16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완전 좋아요, 매냐님이 드디어 이 책을 읽고 계셔서요!!! 근데 어쩜 저랑 같은 행동을 하십미꽈?? 저도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해서 검색하면서 ( 그 스승도 제인도^^;;;) 읽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읽으실지 가 ㅂㅈ의 순간을 어찌 맞으실지,,, 저 막 두근거림요. 😅 저 오늘 일하는 날이라 지금 잘 거에요. 매냐님 금방 다 읽으실 것 같아요. 하아~~~.

레삭매냐 2022-04-16 09:10   좋아요 0 | URL
그랬던가요 ㅋㅋㅋ

바로 다 읽을 줄 알았는데 어제 저녁
에는 피곤해서 그냥 기절해 버렸답니
다.

책이 슬렁슬렁 넘어가는 것이 역시나
저널리스트가 쓴 책 답네요...

우리네 삶이 그렇듯 마냥 좋기만 하지
않겠죠. 문제적 인간의 삶이라 더 매
력적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