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짧고 서비스는 길다 - 고객이 떠나지 못하는 곳 이세탄 백화점의 비밀
쿠니토모 류이치 지음, 이철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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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비스정신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사실 궁금하기는 했으나 국민성이 그런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넘어갔다. 일본 이세탄 백화점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보면서

 

그에 대한 비밀이 하나씩 풀려나갔다.

 

 

의식이 바뀌지 않는 친절은 진정한 친절이 아니라는 내용을 보면서 감탄을 했다. 어떠한 마음가짐

 

으로 임해야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즐겁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일본인의 근면성과 부지럼함이 이러한 끈기에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는 이세탄 백화점의 직원교육과 서비스정신을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매장에

 

가서 확인하고 체험하면서 기업 경영 컨설턴트로서 예리하게 관찰하고 평가하고 있다.

 

 

때로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모니터하여 냉정하게 공개적으로 글을 써야할까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을정도다. 일본 사람들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철저하고 엄격한

 

직업의식과 프로의 정신이 보인다. 사소한 정에 휘둘리거나  불편한 감정을 피하고 안주하는 방식의

 

글쓰기와 현장 조사가 아니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 국민과는 다른 일본인의

 

정서라고 생각된다. 어떤 일을 풀어가는데 있어서도 정면돌파를 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

 

돌아가되 유연하게 주위와 모든 여건을 보살피며 일의 개선을 도모하는 선택을 취할수도 있다.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일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불가에서 결가부좌를

 

하고 정진중에 수마에 빠지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면 죽비를 들고 주위를 도시는 스님이 와서 멈춘다.

 

그러면 서로 정중하게 예를 갖추고 수마에서 깨어나기 위해 한쪽 어깨를 내밀고 죽비를 맞는다.

 

왠지 이세탄백화점의 금배지를 달고 매장 전체를 총괄관리하는 SM의 역할에 대해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지금 연상되었다. 그 모두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기 위한 노력

 

이라면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위한 도반으로서의 서로의 공부를 채찍질하고 이끌어주는 모습이다.

 

 

조금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사찰에서의 정진시간은, 이세탄백화점의 직원들을 교육하고

 

매장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단합된 사내교육과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세속에 살더라도 어떠한 마음가짐과 의식으로 사느냐에 따라 고색창연한 사찰의 선방에서

 

느낄 수 있는 스스로의 품격과 인격을 만들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수행정신 서비스정신으로

 

승화되어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회와 나라를 건강하고 발전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어디에 있느냐보다는 어떤 마음상태로 자신을 관리하고 다듬어서 내면의 의식을 외부의 상황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느냐가 조직이나 회사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읽는내내 공감했다.

 

연꽃처럼 물방울이 꽃위에 동그랗게 머물러있듯이 도시에서 자신도 온전하게 지키면서 원하는

 

일이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내적자신감과 성취감속에 의식성장도 함께 이루는

 

현명한 방법과 지혜를 이 책속에서 발견해보기를 추천해봅니다.

 

 

서비스와 판매라는 약간의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책을 보면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유익한

 

성공원칙들이 있음을 숨은그림 찾기하듯이 쉽게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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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혁명 - 녹색마을 자연학교의 참살이 건강 비법
이태근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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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름이 낯이 익어 책을 보니 2000년도쯤 여행을 다녀왔던 곳의 이장님이었다.

 

녹색평론관련 모임에서 알게되어 찾아가게된 그곳 흙집에서 잠을 자고 과일이 심어진 텃밭, 그위의

 

교육용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고르고 있는 대지를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추억을 되새기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기니 역시나 그때 그대로의 모습인듯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변하지 않았구나 그대로구나 내게 말한대로 이루어지고 있구나. 왠지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도하고

 

그립기도하다. 그때 보았던 나무들, 원두막, 토마토등이 눈에 선하다. 세제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이장님의 독특한 생활법과 주거지의 모습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것에 그때 들은 말들이 귀에

 

생생한데 책을 통해서보니 전북 임실 구수골에 가있는 기분이다. 자신이 사는 고장에 대한 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각별하고 애틋한 녹색마을 자연학교를 만들어가는 이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을 보면서

 

도시에사는 사람들도 자신이 사는 땅에 대해 집에 대해 그렇게 생각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집을 옮기는 이유가 정말 그 집이 그 땅이 좋아서라기보다는 투자의 가치가 있어서 직장문제로

 

교육문제로 단순한 거쳐가는 단계의 역할로 만족한다. 시골에 산다는 것은 생명을 생명답게 느끼게

 

하고 자신도 비로서 그 생명들안의 온전한 생명으로서 함께 존재함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한다.

 

내가 사는 환경을 맑고 소중하게 가꾸어야 내가 마시는 물이 깨끗하고 내 몸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바로 배우고 체험하는 곳이 시골이다. 자연과 바로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자연과 사람의 사이에 돈이나 청구서나 회사나 약물이나 학교가 끼어들지 않는다. 그냥 바로 자연과

 

만난다. 사실 그게 정답이지 않을까? 우리는 그 쉬운것을 알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하고

 

책을 읽어야하고 학교를 밤늦게까지 보내서 공부시키고 간접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도시에서의 삶이 편리하고 물질적으로 풍족하다는 것은 또 다른 한편으로 그 도시를 떠날 수 없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도시의 물질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그 편리함을 버리고 시골의 불편함을

 

견디어내지 못한다. 그러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소개된 저자의 과거를 보면 우리 도시인들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듯하다. 자연의 원리에 맞지

 

않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으로 몸은 병이 들고 그 병을 고치기위해 결국 자연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

 

이태근이장님의 모습으로 보면서 지금의 모습을 보면 굉장히 멀게만 느껴지지만 불과 몇년전의

 

모습을 떠올리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나온 식이요법이나 생활방식을 도시생활을 하면서 따라한다면 자연학교에 가지 않고서도

 

그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익혀나가고 바꿔간다면 조금씩

 

몸의 상태가 변하는 것을 알게된다. 중요한 곳은 조금의 실천이라도 꾸준하게 멈추지 않고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체질이 바뀌고 병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처한 현실과

 

체질이 다르므로 다른 좋다고 하는 것도 자신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면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변화된 자신의 몸과 마음과 정신을 만나게

 

될것이다.

 

 

여기서 소개된 건강법이 급진적으로 느껴지고 받아들이기 힘들다 느끼시는 분들은 책의 뒷부분에

 

있는 참고도서들을 시간을 가지고 탐독하시면 저자가 왜 이런 말을 하고 생활을 하는지 하나 하나씩

 

이해하게 될것이다. 소박한 밥상, 슈거 블루스,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음양감식 조절법

 

등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도서들에서 독자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압축

 

적으로 소개하여서, 처음 이런 분야의 책을 접하신 분들은 자연식과 자연치유의 가르침대로 살고

 

역설하고 있는 국내외의 고전이라할 수 있는 책들을 접하는 소중한 인연이 될것입니다.

 

 

저도 시골에서 1일 1식을 해보았지만 도심에서는 공기가 탁하고 환경이 오염되어 이론대로 하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건강법은 스스로 찾아서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살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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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험 - 바이오스피어 2, 2년 20분
제인 포인터 지음, 박범수 옮김 / 알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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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이오 스피어2 인간실험 2년20분. 오랜 시간을 그들과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기분이다.

 

책을 다 읽고서 나도 8명의 대원들처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는 그들이 산소를

 

마음껏 마실 수 있고 자유롭게 시간과 공간을 선택할 수 있겠구나.

 

 

처음에 책을 읽을때는 감이 잘 오질 않았다. 어떻게 이 책을 쓴 제인 포인터와 정식적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할지 맥을 잡지 못하고 책을 읽었다 덮었다를 무심결에 반복하고

 

있었다. 우선 무게와 두께의 압박감에 쉽게 몰입이 되지 않았고, 전문작가가 아닌 제인의

 

서술형식에 물과 기름처럼 쉽게 감정의 동조가 일어나지 않았다.

 

 

중반부터였을까 책을 읽다가 자세히 고쳐앉으면서 무척 의미있는 책을 나는 지금

 

읽고 있다는 마술과 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그것은 무척이나 진지하고 자연스럽게

 

걸리는 마법과 같았다. 얼마전에 우주탐사를 마치고 온 이소연대원처럼 바이오스피어2

 

안에서의 생활들이 현재 지구의 일상들과 다르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들은 지금 작은 소우주, 지구를 그 안에서 만들고 경험하고 있다. 그들의 모습은 곧

 

우리 지구인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들이 겪는 하나 하나의 변화와 고충들이 지금

 

지구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과 식량과 이념의 충돌들과 다르지 않는 문제라는 것을

 

통찰하게 되었다. 8명의 대원 한사람 한사람이 지구로 본다면 하나의 국가와 같았다.

 

그래서 그들은 그 밀폐된 공간안에서 이념싸움을 하고 화해를 하고 또다시 싸움을

 

하고 주도권을 서로 잡기위해서 치열한 투쟁을 한다.

 

 

그 모습들을 보면서 아, 이것이 인류가 진화해오고 반복해오는 역사의 수레바퀴이구나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거울처럼 보게된다. 우리는 지구의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그로 인한 자연재해를 받고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이 일상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대처해야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저 천천히 오기만을 바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실험은 바이오스피어2라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공간안에서 모든것을

 

자급자족하는 형태에서 나타나고 겪게 되면서 그들에게 나타는 변화 하나 하나가 무척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되어 가슴에 남는다. 그곳은 작은 지구의 축소판이고 그들의

 

경험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현명하게 재점검하고 지혜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경험으로 인해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영감과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다. 많은 지구인들을 대신해 자진해서 그런 실험을 하고

 

역사적인 과정을 끝까지 완수해낸 그들의 정신력과 인내력에 박수를 보낸다.

 

 

콘크리트가 산소를 흡수하고 있었다는 발견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흙집이 좋다고 하는구나 생각을 절로 들게 하였다. 그 안의 모든 생물들과

 

존재들은 하나로 순환되어 공존공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하나의 세포처럼

 

느껴진다. 이소연씨가 말한대로 지구자체가 하나의 덩어리로 하나로 보인다는

 

그 말이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발견과 통찰을

 

얻게 될줄은 몰랐다. 그래서 책은 항상 읽기전과 읽은후의 느낌이 참 다르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 오래도록 가지고 있던 의문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풀어지는 경험을 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읽는것만으로 이러한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세계는 하나라는 생각이 무척이나 설득력있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인간과 환경이 어떻게 하나로 묶여서 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지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너무 쉽게 알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현재의 우리가 겪는 광우병문제나 식량문제를 그들의

 

바이오스피어2안에서의 문제해결방식과 대입하여 생각해보고 역할을 바꿔서

 

그 해결책을 찾아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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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명상 - 내 안의 1%를 바꾼다
대안 지음 / 오래된미래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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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무겁지 않으면서 단아하게 마음에 스며든다. 책을 읽으면서 차분하게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 광우병이라고해서 나라가 시끄럽다. 거기에 AI까지 정말 사는것이

무척 조심스럽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 요즘이다. 

 

이런때는 음식을 대할때 드는 생각이 이 재료의 원산지가 어디이고 믿을 수 있는 유통을

거쳐서 만들어졌을까하는 의혹이다. 이러한때 미국과 우리나라의 식량전쟁을 지켜보면서

어수선하고 심란한 정신과 몸을 이 책을 보면서 식혀보는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것이다.

 

이제는 굳이 군사장비를 팔고 들이대며 싸우지 않는 지능적인 지배구조로 시장을 잠식해가는

능수능란함을 피부로 여기저기서 느낀다. '식탁위의 명상'이라 여러분은 이 제목을 보고 무엇을

느끼십니까? 흔히 종교를 가지신 분들이 하는 식사전 감사기도를 떠올리십니까?


 

식사하는 행위자체가 수행이 되어야 우리는 다음 생으로 넘어갈때 생명빚을 지지않고 간다고 

합니다. 생명빚이란 남의 살을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하면 그 마음대로 그에 걸맞는 기운에 맞는

곳에 태어난다는 것이지요. 이 책은 자세하게 그 이유와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상이나 수행 채식관련 질병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을 찾는 분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뒷편에는 계절별 사찰음식을 소개하면서 요리하는 방법과 약초의 효능등을 상세히 알려주어

자신의 체질이나 질병에 맞게 섭취하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뜁니다. 물론 채식요리책에도 

이러한 부분들이 명시되기는 하지만 사실 채식요리책은 많이 비싸지요. 그리고 그림이 많아서

내용만 간추려보기가 번거롭구요. 

 

단식에 대해서도 시와 함께 잘 설명하여 마음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좋은건

알면서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이지요.

대안스님의 이 책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어느 한 개인의 경험담을 빌어서 편중되게

역설하거나 이론을 강요하지 않고, 그냥 물흐르듯이 그 좋음과 나쁨을 객관적인 견지에서

선인들의 책속에서 좋은 구절을 소개하며 연결하여 받아들이기 쉽고 무리가 없도록 생각의

여유를 남겨줍니다. 

 

72쪽의 '마음 똑바로 알기'편에서는 탐진치라고 하는 오욕에 대해서 자세하게 그 습성과 

실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명쾌하다고 할정도로 소개된 갖가지의 감정들의

정체를 밝혀내니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통쾌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속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정체를 알고나면 알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별것아닌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을것이다. 그래서 배움이 필요한것이고 명상이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책을 읽는 과정도 책과 하나가 될때 충분한 명상이 되므로 그 속에서 일종의 정화의식을

우리는 체험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부분이 있음에 독자여러분들이 자신이 찾던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발견한다면 잠시 마음을 모으고 호흡을 하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이 됨을 저의 경우를 빌어서 소개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실천을 하게 되는 과정이 더욱 수월하고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경험도

이차적으로 체험하시게 될것입니다. 요리법에 관한 부분이 많이 나와서 아무래도 여성

분들이나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책이나 요즘은 남성분들도 요리에

관심이 많으니 명상을 하면서 요리재료를 준비하고 만들고 섭취하면서 평화로운 

음식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기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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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아저씨의 위대한 유산 -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은 이웃이 전해 준 단순한 믿음
에이미 홀링스워스 지음, 임창우 옮김 / 살림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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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인상이 가득한 프레드의 표지사진을 보면서 왠지 인형이 연상되었는

데 그의 프로에 인형이 나온다니 그렇구나하는 끄덕임이 이어진다. 아이같은

포근한 분위기의 프레드는 자신이 원하는 마음의 동네를 현실에서 실현하여

브라운관을 통하여 어린아이들에게 선사하였다.

 
사람이 이 세상에 왔다가는데 있어서 무엇을 많이 가졌는가보다는 얼마나

많은 것을 사람들과 나누었는가로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된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적 풍요나 정식적 가치는 함께사는 이웃들에게 자랑하기위해서 주어진것

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 잠시 내게 머무는 선물이다. 하늘과 자연이

준 사람들과 나눠쓰라고 준 생명의 보관소같은 것이다.


프레드는 무척 부자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다.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무척

풍요롭게 살다가 후회없이 자신이 가야할 다음의 세계로 건너간 삶의 여정이

느껴진다. 

 
이 책이 내게 가슴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은 프레드도 중간에 경험담을 얘기했

지만 요즘의 방송이 우리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

해야하는지에 대해 그의 삶을 통해서 알 수 있었기때문이고 그가 말이 아닌

자신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방송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말을 하고 많은 것을 꾸며서 보여주어야 하는

곳이다. 라디오도 마찬가지로. 벌써 작년의 일이 되었지만 라디오방송을 통해

서 알게된 분인데 방송과 실생활에서의 모습이 다른것을 보고 많이 당황하고

놀라서 그후로 그분의 방송을 절대 들을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던 경험이 있

다. 왜냐면 그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방송이라는 것

은 성격상 사람들에게 공익성을 표방하고 송출되는 매체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당연히 그들의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쉽게 인정해주는 감정의

신뢰라는 무언의 거래를 주고 받는다.

 
그것을 통해서 그들은 대중의 스타가 되고 많은 권력과 부와 명예를 동시에

갖는다. 그리고 그들이 마케팅하는 그 이미지를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자신이

만들어놓은 꿈의 이미지를 먹고 산다.

 
실제 그들이 실생활이 어떤지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고 사고하는지 사람들에

게는 어떻게 대하는지 우리는 사실 아무것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는 주위의 좀 빈틈이 있고 솔직하고 자신을 가릴줄 모르는 진실된 이웃보다

는, 완벽한 모습으로 포장하고 여러분들이 뭘 원하는지 알고 있기에 여러분들

이 원하는대로 말하고 우아하게 행동하고 감정에 세련되게 호소하는 유명인

을 좋아한다.

 
나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때 천사처럼 방송에서 보여졌던 그 사람과 가까

이에서 일하고 겪어보고나서 방송이 특정한 지식인에 의해서 이용되고, 공익

성을 담보로 대중심리를 노린 얇팍한 연출자의 의도에 좌지우지되어서는

안된다는 사명의식을 갖게 되었다. 

 
프레드가 기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품위있는 방송을 하고싶어서 자신

의 생각과 영혼의 이끌림대로 방송을 만들고 천국으로 가기 전까지 어린이들

과 함께한 그의 모습은 너무 독보적이다.
 

아무도 그렇게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규칙적인 삶의 모습대로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경건함이 묻어난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서. 말은 사라지고 흩어지

지만 진실한 행동은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꾼다. 방송이란 우리에게있어 무엇일

까? 누구를 위하여 우리는 방송을 보고 있는가? 

 

적어도 프레드는 자신을 위하여 방송을 하지는 않았다. 내가 겪었던 이기적으

로 개인적인 명예와 권력 허영심을 만족시키기위하여 그 자아도취에 빠져서

구름위를 걷듯이.
 
분명 쉽지는 않다. 올바른 안목을 가지고 그러한 방송인을 찾아내고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처럼 개인적인 경험이 없었다면 사실 나도 몰랐을것이

다. 방송이 만들어낸 그 허상을 진실인양 끝까지 잡고서 놓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깨어있어야함은 우리의 작은 힘이 모여서 방송이라는 파도를 타게

되었을때는 그 힘이 어디에 모여지는가에 따라서 올바른 것에 쓰여질수도 있도

애석하게도 한 개인의 사욕을 만족시키는데에 낭비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방송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분이나 대중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

달하려는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러면서 가장 방송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나 젊은 부부들이 함께 보고서, 어린아이를 천사처럼 여기고

소중하게 생각한 로저스씨의 정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진정한 방송인은 나를 위한 말을 하기 보다는 듣는 이를 위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혼의 대화를 해야한다. 우리가 방송을 들을때 정말 때로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했을때 자신도 모르게 그 거대한 권력의 힘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무의식적으

로 의지하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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