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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의 마지막 수업
모리 슈워츠 지음, 이건우 옮김, 배은미 그림 / 일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그들은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이 정한 기준이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른 삶의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더 좋은 직장을 갖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기 자신을 몹시 학대하고 있습니다. 154p-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인사동에서 그림을 감상하듯이 글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좀 더 정서적으로 안정된
글읽기였다. 아프다는 것은 끊임없이 포기하게 만든다. 많은것을 소유하지 못하게
한다. 그것으로 감정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막다른 골목에서 강압적으로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육신이 점점 쇠하여간다는 것은 이 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적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신은 점점 명료해져서 지상의 삶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모리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기하지 않고 존엄성을 간직한채로 죽을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그리고 삶의 가치가 진정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스쳐지나가는
많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의 의미를 반추해보고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죽음에 임박했을때 극명하게 알게
되는 순간을 우리는 누구나 갖게 된다. 자연이 계속 순환하듯이 살아있음과 죽어
가는 순간도 계속 반복된다.
죽음이 있기에 지금 이 살아있음이 소중한 것이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할아버지의 글은 훈훈한 난로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어떤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관대한 정신과 생의 연륜이 배어나온다. 마치 성철스님이 학승들에게
애정이 담긴 구도의 길을 위한 길안내를 해주듯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조용하게
설명해주는 그의 영혼을 만나게 된다.
존엄하게 죽어야할 권리, 그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경우보다 환자 자신의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건강한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듯이 죽음도 아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응할때 그안에서 평온을 발견하고 행복할 수 있다.
투병중이거나 가족중의 누군가를 간호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많이 아프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때는
숨기지 말고 요구하고 그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할때 건강할때는
배우지 못하는 귀한 경험과 공부를 하게 된다.
아픔에도 죽음에도 건강함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의식을 관조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빛을 세상에 비출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행복과 감사를 느낄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존귀한 존재임을 재인식하고
함께 공존함에 감사하고 더욱 겸허한 삶의 자세를 가지게 될것이다.
인사동에서 그림을 감상하듯이 글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좀 더 정서적으로 안정된
글읽기였다. 아프다는 것은 끊임없이 포기하게 만든다. 많은것을 소유하지 못하게
한다. 그것으로 감정적으로도 영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막다른 골목에서 강압적으로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육신이 점점 쇠하여간다는 것은 이 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적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신은 점점 명료해져서 지상의 삶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모리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포기하지 않고 존엄성을 간직한채로 죽을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그리고 삶의 가치가 진정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스쳐지나가는
많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의 의미를 반추해보고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 죽음에 임박했을때 극명하게 알게
되는 순간을 우리는 누구나 갖게 된다. 자연이 계속 순환하듯이 살아있음과 죽어
가는 순간도 계속 반복된다.
죽음이 있기에 지금 이 살아있음이 소중한 것이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할아버지의 글은 훈훈한 난로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어떤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관대한 정신과 생의 연륜이 배어나온다. 마치 성철스님이 학승들에게
애정이 담긴 구도의 길을 위한 길안내를 해주듯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조용하게
설명해주는 그의 영혼을 만나게 된다.
존엄하게 죽어야할 권리, 그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경우보다 환자 자신의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 건강한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듯이 죽음도 아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순응할때 그안에서 평온을 발견하고 행복할 수 있다.
투병중이거나 가족중의 누군가를 간호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많이 아프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때는
숨기지 말고 요구하고 그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할때 건강할때는
배우지 못하는 귀한 경험과 공부를 하게 된다.
아픔에도 죽음에도 건강함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의식을 관조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빛을 세상에 비출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행복과 감사를 느낄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존귀한 존재임을 재인식하고
함께 공존함에 감사하고 더욱 겸허한 삶의 자세를 가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