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르포 빈곤대국 아메리카 1
츠츠미 미카 지음,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교육 예산 삭감으로 인해 수업료가 치솟음으로써 학자금 대출 신청자도 
급증한다고 하는 이 구조는, 정부와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이익증대'가
되지만, 민간에 위탁되면 그만큼 상환금 징수가 엄격해져, 그 부담은 빌리는
학생들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130p-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도살장 - 게일 A. 아이스니츠 지음 |박산호 옮김








책은 그리 두껍지 않지만 소중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그것이 육성증언을

 

통해 전달되는 형태라서 더욱 진실되게 느껴진다. 저자의 물음에 답하는

 

많은 미국인들, 이주민들, 극빈곤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답변을 보니까

 

여름에 읽은 '도살장'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도 저자가 목숨을

 

걸고 도살장에 잠입하거나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극비리에 만나서

 

세상에 밝혀지기를 꺼리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요즘은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공론화하여 그 문제점을 인식

 

하고 그 아픔속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고 변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하나의 시대의 흐름으로 보여지고 읽혀진다.

 

여기에서도 극빈곤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이용당

 

하고 기만당하고 있는데 그들중에는 정육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도 있어서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도살장'에서 그들의 일상과 고충을 익히 잘 보았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그곳을 탈피하고 싶었을까하는 마음을 절절히 느끼고

 

알고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을 이용하여 생활비를 준다는

 

명목으로 모집하여 이라크 전쟁에 보낸 것이다.

 

 

정육공장도 그렇지만 전쟁터는 또 어떤가? 소를 죽이고 해체하는 과정이

 

정말 끔찍하게 이루어지는 곳이어서 벗어나고픈 사람들을 사람을 죽이는

 

그 살육의 현장에 또 생계를 잇게 해준다는 유혹으로 끌고 가는 시스템을

 

무어라고 해야할까? 도살장을 읽을때도 참 참혹한 심정이었지만 이 책을

 

읽을때는 더 참담한 기분이 든다.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말처럼

 

양극화가 극심한 나라에 사는 하층민들은 그 구조적인 틀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바뀌어질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책속에 드러나는 그들의 사연을 보면서

 

절감한다.

 

 

이라크에서 돌아와 노숙자 생활을 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면 환하게 웃는데

 

그 모습이 참 밝게 느껴진다. 상류층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

 

표정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책안에서 봤던 여러 사진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과 웃음이었다. 이 책은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사회

 

전반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해서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최대한 사실에 근거하여 현실감있게 담아내고 있다.

 

 

 

미국인의 이야기를 일본인의 입장에서 살펴보았고  미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그 시장원리와 민영화, 서브프라임 사태, 911테러 사태등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그 이야기들은 한국의 현상황에서 주의깊게

 

읽어봐야할 부분들이이다. 요즘 연일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으로 인하여

 

보고 듣고 읽을거리가 많은데 이 책안에 그에 대한 답과 질문들이

 

가득 넘쳐난다. 읽으면 많은 의문들이 책속에서 풀어지고 찾아질 것이다.

 

 

 


책은 그리 두껍지 않지만 소중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그것이 육성증언을

 

통해 전달되는 형태라서 더욱 진실되게 느껴진다. 저자의 물음에 답하는

 

많은 미국인들, 이주민들, 극빈곤층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답변을 보니까

 

여름에 읽은 '도살장'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도 저자가 목숨을

 

걸고 도살장에 잠입하거나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극비리에 만나서

 

세상에 밝혀지기를 꺼리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요즘은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공론화하여 그 문제점을 인식

 

하고 그 아픔속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고 변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하나의 시대의 흐름으로 보여지고 읽혀진다.

 

여기에서도 극빈곤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이용당

 

하고 기만당하고 있는데 그들중에는 정육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도 있어서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도살장'에서 그들의 일상과 고충을 익히 잘 보았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그곳을 탈피하고 싶었을까하는 마음을 절절히 느끼고

 

알고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을 이용하여 생활비를 준다는

 

명목으로 모집하여 이라크 전쟁에 보낸 것이다.

 

 

정육공장도 그렇지만 전쟁터는 또 어떤가? 소를 죽이고 해체하는 과정이

 

정말 끔찍하게 이루어지는 곳이어서 벗어나고픈 사람들을 사람을 죽이는

 

그 살육의 현장에 또 생계를 잇게 해준다는 유혹으로 끌고 가는 시스템을

 

무어라고 해야할까? 도살장을 읽을때도 참 참혹한 심정이었지만 이 책을

 

읽을때는 더 참담한 기분이 든다.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말처럼

 

양극화가 극심한 나라에 사는 하층민들은 그 구조적인 틀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바뀌어질 수 없는 자신의 운명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책속에 드러나는 그들의 사연을 보면서

 

절감한다.

 

 

이라크에서 돌아와 노숙자 생활을 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면 환하게 웃는데

 

그 모습이 참 밝게 느껴진다. 상류층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무표정한 얼굴

 

표정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책안에서 봤던 여러 사진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과 웃음이었다. 이 책은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사회

 

전반에 걸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해서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최대한 사실에 근거하여 현실감있게 담아내고 있다.

 

 

 

미국인의 이야기를 일본인의 입장에서 살펴보았고  미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그 시장원리와 민영화, 서브프라임 사태, 911테러 사태등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그 이야기들은 한국의 현상황에서 주의깊게

 

읽어봐야할 부분들이이다. 요즘 연일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으로 인하여

 

보고 듣고 읽을거리가 많은데 이 책안에 그에 대한 답과 질문들이

 

가득 넘쳐난다. 읽으면 많은 의문들이 책속에서 풀어지고 찾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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