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지켜야 하는 11가지 이유 김양재 목사의 생활영성 시리즈 1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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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부부가 한몸되는 공식은 나의 반을 버리고 배우자의 반을 채우는 것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라 결혼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도 있는 반면 최근 몇 개월 혹은 몇 년을 부부의 연을 맺어 살다가 너무 쉽게 갈라서는 지체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각자 서로 다른 지체가 만나 믿음의 가정을 형성하는 결혼이라도 쉽지만은 않음을 느끼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생활을 조금이나 이해하고 배우게 되는 듯하다. 더구나 한쪽의 믿음이 없는 불신결혼으로 그 결혼생활이 온전치 못하다면 더욱 힘이 들어 이혼을 쉽게 생각 할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교회에서도 아직은 이런 이혼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선듯 꺼내기가 불편해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이신 김양재 목사님은 자신이 몸소 겪으신 결혼생활에 대한 체험과 우리들교회 공동체 속 지체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흔들리는 가정에 하나님의 뜻은 이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자 조심스런 부분들과 문제점들을 하나님과 성경의 섭리대로 풀어 주신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소중한 믿음의 백성들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런 가정을 세우기 위해 한번 맺어진 결혼을 왜 지켜야 하는지와 결혼은 내가 행복해 지기 위함이 아닌 부족한 서로가 만나 하나님안에서 거룩해 지고 또 그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인 자녀를 믿음의 후사로 아름답게 키워내며 응답받는 삶을 살며 좀 더 값지고 아름답게 열매 맺는 가정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의 문제점부터 찾아 하나님께 아뢰며 회개하고 항상 반성하며 되돌아 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짝을 언제 어디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터라 불신결혼이라도 내가 전도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면서도 앞으로 결혼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며 정말 많은 기도로 믿음의 결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과 세상과 모든 곳의 기본은 가정이기에 험난한 세상 속에서 믿음의 자녀로서 본보기가 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지체가 되기 위해 열심히 간구하듯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배우자를 골라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결혼은 1+1=2 가 아니라 1+1=1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거나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 또 재혼을 생각하거나 재혼한 지체들에게 이 책이 보다 값진 열매를 맺는데 알찬 밑거름이 되어 주리라 생각이 되며 지금껏 많은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우리 형제자매들을 믿음의 가정 안에서 성장 하게끔 해주신 어머니와 믿음의 어머니를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게끔 해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이만 글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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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매달린 원숭이
헤르만 요세프 초헤 지음, 박병화 옮김 / 열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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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십자가에 매달린 원숭이!

처음 이 책을 접하기전 표지만으로는 십자가와 원숭이라는 단어만으로
역사소설? 판타지? 철학? 등 오래된 이야기들을 풀어낸 도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는 추측이 맞은것같다.

철학...!

책 표지와 부제만으로도 이 책의 전체적인 무게가 어떨지 느껴졌다.
한장 한장 읽으면서도,
그 옛날 중세의 일곱가지 죄악인
쾌락, 탐식, 무관심, 시기심, 분노, 자만심, 탐욕을 현대사회와 대조, 비교하면서
아이가 밥을 먹을때 어머니께서 "꼭꼭, 씹어먹어라 체한다" 라고 말하는것 같은
저자인 [ 헤르만 요제프 초헤 신부 ] 님의 설명과 따뜻한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같았다.

이 책은 근본적으로 선을 행하는게 왜 힘들며,
행복해지기위해 내 삶의 가치를 실현해야한다고한다.

그 결론은 이 책을 읽는 나와 그리고 읽게될 다른 분들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며,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인생의 여행길에서 정답을 찾아나가야겠다.

종교적 관점에서 읽는 내내
내가 가진 기독교와 신앙에 대해, 삶에 대해 재정비를 하면서
한번도 생각하지않았던 일곱가지 죄악을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이 책을 내내 붙들고 씨름했던것같기도하고...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고,
그 환경이 즉,
악은 저절로 자라는 본성이 있고
선은 노력을 해야만 얻을수 있는 산물이라는데서 저자와 나의 생각의 공통점도 찾았다.

현대사회의 각종 문제들을 보면 사람은 악당, 천사 이렇게 태어날때부터 정해진 운명이란게 존재한다기보다는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겪게될 각종 경제, 사회, 가정의 모든 문제들로 부터 인격이 형성되면서,
무관심, 시기, 분노, 자만, 탐욕, 탐식, 쾌락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한번쯤은 경험해봤을터이고,
그 무게를 못이겨내고 포기, 절망, 끝이라는 낭떠러지에 몰리면 악당이 되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의 양서, 즉 독서가 필요하고,
매일 쏟아지는 매스컴의 무분별한 정보속에서
나의 가치관이 바로 정립되어야 옳고 그릇된 정보를 판별, 식별할수있는 지혜가 필요악이 된것같다.

이런면에서 저자는 중세의 일곱가지 대죄와 그를 이겨낼 수 있는 일곱가지 미덕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제시한다.
믿음, 소망, 사랑은 신성한 미덕이며,
지혜, 정의, 용기, 절제는 주요 미덕 즉 근원적 미덕으로 풀이했다.

즉 , 신성한 미덕은 3가지로서 신을 상징하는 수
     근원적 미덕 4가지는 네 방향으로 뻗어있는 세상을 상징하는 수라고한다.

이런 중세의 대죄, 종교, 그리고 새로운 윤리학으로 겸양, 금욕, 부동심, 기쁨의 나눔, 열정, 순종, 양보 일곱가지를 제시하면서
아둥바둥하는 우리의 삶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돌아보게한다.
 
결론은 역시 처음 접한 저자님이시지만 많은 생각과 고찰을 통해서 신부님 답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근본적으로 인간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고,
행복은 언제나 삶에서 주어지지만 가치를 실현할때 얻을수있는 주어질수있는거라고한다.

P.55 "흔히 인생이 그렇듯이 어리석은 잡담이나 수다에 정신적으로 탐닉한것인가
아니면 금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이 현실적으로 중요한지 인식하는 사람이 될것인가하는것은
전적으로 우리자신의 손에 달린 일이다."

정말 그렇다.
내가 길가에 핀 장미꽃을 보더라도 무심코 넘기면 이름 모를 꽃이지만,
작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그 속에서 가치를 찾고 부여하면 행복은 따라오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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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슴 -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100가지 질문 프로젝트
리즈 베스틱 외 지음, 강나은 옮김 / 홍시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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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세상에 태어나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딱 만족스런 신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드물다. 어릴 적에는 모든 친구들이 다 거기서 거기 였지만 성장기와 사춘기를 거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변해버린 거울 앞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난 다 좋은데 왜 키가 크지 않을까’ 라든가 어느 정도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면서도 내 가슴은 왜 크거나 작을까 라며 불평과 고민을 한 적이 나와 같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있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사춘기 때는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크지 않아 정말 마음 고생한 기억도 있던 나였지만 지금 이 책을 보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부모님께서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주시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끔 해주심에 내심 감사함이 느껴진다. 

친척과 가족 중 암으로 고생한 분이 계서서 더욱 이 책이 마음에 와 닿았고 ‘건강할 때 건강 잘 챙겨라’ 시며 ‘건강을 잃으면 세상 모든 것들은 다 필요 없다’ 라고 말씀 하시던 어른들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착한가슴이란 어떤 가슴일까?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지만 평소 나도 내 가슴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내가 궁금해 하던 부분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었고 내 체형에 맞는 브래지어의 선택법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스르르 웃음이 나게 하던 에피소드가 있는 다양한 브래지어들의 유래와 역사,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성의 삶이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듯 변화하는 가슴의 이야기와 요즘 최대 가슴의 질병인 ‘유방암’ 이란 질병에 대해 평소 병원에서 듣던 이해할 수 없던 설명들이 이 책을 보며 다시금 이해가 되는 듯하여 유방암 환우의 가족들과 지금 현재 유방암으로 고생하시는 환우님들께도 많은 도움을 줄 그런 책인것 같다. 

아직 미혼이신 여성분이나 소중한 생명을 잉태할 임신과 출산을 앞둔 분들께도 모유수유에 대한 방법과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가슴이 크거나 너무 작아 염려스런 부분들에 대한 알찬 정보도 얻을 수 있을 듯 하며 또 지금 자신의 가슴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보너스로 가슴건강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YES OR NO를 통해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진단 할 수 있어서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어릴 적부터 건강하게 자라와서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르던 나에게 이 책의 질문사례처럼 가슴이 크거나 작다고 자신의 몸에 불평과 불만을 가지며 의학을 힘을 빌어 몸을 변화시키기 보단 현재 있는 그대로의 건강한 몸을 돌보듯 사랑하며 몸이 표현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듯 관심을 가지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가슴이 진정한 ‘착한가슴’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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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 경제권력은 어디로 이동하는가
앨리슨 메이트런드 외 지음, 전제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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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새로운 코드 위미노믹스에 눈을 뜨다.
위미노믹스(womenomics)는 계속 확대되어가는 여성파워와 잠재력에서 나오는 경제혁명, 남녀 고용차이 완화를 말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조직이 살아남기위해서는 묵은 관습을 타파하고 조직을 변화시키고 혁신해야한다.
그리고 오늘날 노동인력 대부분과 시장 상당부분은 여성이 차지하고있다.

지난 30년 사이에 인류역사상 최초로 여성들은 남성들과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게되었고
교육수준, 자격, 야망도 남성에 버금간다.

한 예로 옛날 가부장적인 권위가 강한 시절에는 한 가족, 식구라도
남자, 여자 성(性)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할 수 없었다.

현재는 어떠한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오늘 하루 있었던 사소한 이야기들로 식탁의 꽃을 피운다.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며 한 인격체로서, 서로 다른 성(性)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소위 잘 나가는 여성을 일컬어 알파걸, 골드미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대단한 성과다!

과거 여성들은 업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간절히 원하던 승진을 코 앞에 두고 가정과 양육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했고,
직속상사가 발령, 이직, 전근이라도 가게되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방관자의 위치에 서야했었다.
한 마디로 삶의 주체적인 주인이 되지못했고 파워 즉,
내 목소리를 크고 명확하게 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내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성공한 여성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고,
가정과 사회에서 휘청거리기라도하면 확대해석하고,
또 성공하면 어떻게 그 곳까지 이르렀는지 묻는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자 약 70%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말해주듯이,
현재는 골드미스, 알파걸은 소수층일뿐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전통적인 틀을 깰 수 있는 의지, 용기가 있다면 변화의 조짐, 바람이 인다는데 정계와 경제계는 주시하고있다.

P. 297 "용기는 일어나 말하는데에도 필요하며, 앉아서 듣는데에도 필요하다." -윈스턴 처칠

[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 는
인류의 절반은 여성이며,
이 양성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양성언어리더십' 을 추구하는 전략을 공공&민간영역에서도 확대 적용해야한다고 말한다.

높은 교육열은 여성들의 우수한 성과물, 자격, 기회를 부여해주었지만,

여전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모순에 빠져서
여성의 잠재력을 잘 활용하지못했다.

이제 시대는 바야흐로 '남성경제학(매노노믹스)' 에서 '인간경제학(휴머노믹스)=위미노믹스' 다.
미래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 앞으로의 세계를 보는 새로운 코드 '여성' 을 젠더 문제가 아닌 비즈니스문제로 다뤄서
남성들이 변화하고 적응하도록 도와줘야한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화성&금성에서 온것이 아니라 둘 다 지구에서왔음을,
차이보다는 하나될 수 있는 공통점 즉,
인간적인 특징을 드러내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해야겠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는 말은 이제 뒤로하고,
다양한 문화, 복잡한 현실 속에서 젠더보다는
'인재, 인적자원의 확보·활용' 에 더 비중을 두며 고정관념에 얽매이지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차이점을 서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인정하며 일해야겠다.

P. '젠더 균형을 위해서는 여성이 열쇠를 쥐고있으나, 자물쇠를 쥐고있는 것은 대체로 남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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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 먹어라 - 무주농부의 자연밥상 이야기
장영란 지음, 김광화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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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도시에서 자라온 나는 시골에서 살아온 친구들이 참 부러웠다. 그리고 명절이면 매번 시골이라는 고향이 있어서 할머니가 계신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너무 부러웠고 또 그런 자연이라는 고향이 있는 사람은 참 복이 많은 사람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그런 고향과 자연의 향수를 담아서 사계절 별로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며 각 식재료들만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끔 해주는 조리법들과 더불어 식재료의 효능까지 알려 주어서 마치 어머니가 보약 한첩을 지어주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정말 내가 농촌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듯한 공감이 들기도 하고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의 평온함과 차분해짐을 느꼈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너무 편리함속에 익숙해진 나머지 가정에서도 그렇지만 외식을 하러 식당 어디를 가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듯하다. 그런 입맛에 기들여 지고 패스트푸드에 찌들어 병들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식이나 단순한 식사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느낀다. 과거에는 듣도 보도 못한 희귀한 질병을 가진 이들도 있고 특히 암이란 질병은 너무 많아져서 암환자나 그 가족들 모두 힘들게 하는 듯하다.

  최근 매크로비오틱이란 건강법이 유행한다고 한다. 이방법도 식재료를 가공하거나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 이 책에서 소개된 자연 그대로 먹는 방법과 거의 흡사 한 것 같다. 다만 이 책은 가장 한국적이고 한국인의 식성에 맞는 식재료와 한국이란 땅에서 자란 제철식재료를 자연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을 알려 주므로, 진정한 웰빙을 느끼게 한다.

  총4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을 사계절중 하나씩의 계절을 순서대로 소개하며 계절에 나는 제철채소와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과일이나 먹거리등을 소개하며 자연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조리법과 자연의 소중함, 자식을 기르는 듯한 느낌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까지 일깨워 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데로 직접 농사를 지어 봄에는 냉이, 달래, 시금치 등으로 봄나물을 해먹고 무더운 여름은 시원한 오이냉국과 매실과 오미자로 미리 담궈 둔 효소차를 만들어 시원하게 한잔씩 여유도 내며 가을에는 밤, 도토리 등으로 밥을 지어 먹고 간식으로 단호박찜도 곁들이며 연간 먹을 고추를 말려 고춧가루를 만들거나 고추장을 담그며 추운 겨울은 고구마와 묵나물로 든든히 채우고 과일을 먹기 힘든 겨울에 미리 감을 말려 두었다가 건조 과일인 곶감을 만들어 먹거나 직접 주전자에 콩나물을 길러 먹으면 한겨울에 생명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새싹의 기운을 듬뿍 얻을 수 있고 부족한 비타민도 보충되며 몸이 너무 찬 사람은 호두, 잣, 땅콩으로 든든히 우리 몸을 데워주어 추운겨울을 끄덕 없이 보낼 수 있고 또 자연이 주는 풍성한 혜택 아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요즘 어떤 곳은 종자도 너무 개발 및 개량화 되어 이윤을 창출하는 농업을 하는 곳도 있어서 그런 종자의 씨앗에서 열매를 맺을 수는 있지만 불임 처리된 씨앗 및 유전자가 변형된 씨앗이라 이런 씨앗에서 난 열매를 먹은 우리들의 10, 20년 후의 모습은 정말 유익하지 못할것이라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내 땅에서 자라는 먹거리가 나를 더욱 건강하게 한다는 사실을 배우며 지금도 토종씨앗으로 열심히 자식을 키우듯 농사를 지으시며 보살피고 애쓰시는 농부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최근 귀농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것들을 이제서야 귀하게 느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도시에 살아 직접 농사를 지을 수는 없지만 토종 콩을 사서 나도 올 겨울에는 주전자에 직접 생명력이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콩나물을 길러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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