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슴 -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100가지 질문 프로젝트
리즈 베스틱 외 지음, 강나은 옮김 / 홍시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여성으로 세상에 태어나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딱 만족스런 신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드물다. 어릴 적에는 모든 친구들이 다 거기서 거기 였지만 성장기와 사춘기를 거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변해버린 거울 앞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난 다 좋은데 왜 키가 크지 않을까’ 라든가 어느 정도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면서도 내 가슴은 왜 크거나 작을까 라며 불평과 고민을 한 적이 나와 같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있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사춘기 때는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크지 않아 정말 마음 고생한 기억도 있던 나였지만 지금 이 책을 보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부모님께서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주시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끔 해주심에 내심 감사함이 느껴진다. 

친척과 가족 중 암으로 고생한 분이 계서서 더욱 이 책이 마음에 와 닿았고 ‘건강할 때 건강 잘 챙겨라’ 시며 ‘건강을 잃으면 세상 모든 것들은 다 필요 없다’ 라고 말씀 하시던 어른들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착한가슴이란 어떤 가슴일까?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지만 평소 나도 내 가슴을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내가 궁금해 하던 부분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었고 내 체형에 맞는 브래지어의 선택법과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스르르 웃음이 나게 하던 에피소드가 있는 다양한 브래지어들의 유래와 역사,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성의 삶이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듯 변화하는 가슴의 이야기와 요즘 최대 가슴의 질병인 ‘유방암’ 이란 질병에 대해 평소 병원에서 듣던 이해할 수 없던 설명들이 이 책을 보며 다시금 이해가 되는 듯하여 유방암 환우의 가족들과 지금 현재 유방암으로 고생하시는 환우님들께도 많은 도움을 줄 그런 책인것 같다. 

아직 미혼이신 여성분이나 소중한 생명을 잉태할 임신과 출산을 앞둔 분들께도 모유수유에 대한 방법과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가슴이 크거나 너무 작아 염려스런 부분들에 대한 알찬 정보도 얻을 수 있을 듯 하며 또 지금 자신의 가슴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보너스로 가슴건강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YES OR NO를 통해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진단 할 수 있어서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어릴 적부터 건강하게 자라와서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르던 나에게 이 책의 질문사례처럼 가슴이 크거나 작다고 자신의 몸에 불평과 불만을 가지며 의학을 힘을 빌어 몸을 변화시키기 보단 현재 있는 그대로의 건강한 몸을 돌보듯 사랑하며 몸이 표현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듯 관심을 가지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그런 가슴이 진정한 ‘착한가슴’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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