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 경제권력은 어디로 이동하는가
앨리슨 메이트런드 외 지음, 전제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코드 위미노믹스에 눈을 뜨다.
위미노믹스(womenomics)는 계속 확대되어가는 여성파워와 잠재력에서 나오는 경제혁명, 남녀 고용차이 완화를 말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조직이 살아남기위해서는 묵은 관습을 타파하고 조직을 변화시키고 혁신해야한다.
그리고 오늘날 노동인력 대부분과 시장 상당부분은 여성이 차지하고있다.
지난 30년 사이에 인류역사상 최초로 여성들은 남성들과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게되었고
교육수준, 자격, 야망도 남성에 버금간다.
한 예로 옛날 가부장적인 권위가 강한 시절에는 한 가족, 식구라도
남자, 여자 성(性)이 다르다는 이유로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할 수 없었다.
현재는 어떠한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오늘 하루 있었던 사소한 이야기들로 식탁의 꽃을 피운다.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며 한 인격체로서, 서로 다른 성(性)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소위 잘 나가는 여성을 일컬어 알파걸, 골드미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대단한 성과다!
과거 여성들은 업무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간절히 원하던 승진을 코 앞에 두고 가정과 양육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했고,
직속상사가 발령, 이직, 전근이라도 가게되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방관자의 위치에 서야했었다.
한 마디로 삶의 주체적인 주인이 되지못했고 파워 즉,
내 목소리를 크고 명확하게 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내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성공한 여성들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야했고,
가정과 사회에서 휘청거리기라도하면 확대해석하고,
또 성공하면 어떻게 그 곳까지 이르렀는지 묻는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자 약 70%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말해주듯이,
현재는 골드미스, 알파걸은 소수층일뿐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전통적인 틀을 깰 수 있는 의지, 용기가 있다면 변화의 조짐, 바람이 인다는데 정계와 경제계는 주시하고있다.
P. 297 "용기는 일어나 말하는데에도 필요하며, 앉아서 듣는데에도 필요하다." -윈스턴 처칠
[ 넥스트 이코노믹 트렌드 ] 는
인류의 절반은 여성이며,
이 양성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양성언어리더십' 을 추구하는 전략을 공공&민간영역에서도 확대 적용해야한다고 말한다.
높은 교육열은 여성들의 우수한 성과물, 자격, 기회를 부여해주었지만,
여전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모순에 빠져서
여성의 잠재력을 잘 활용하지못했다.
이제 시대는 바야흐로 '남성경제학(매노노믹스)' 에서 '인간경제학(휴머노믹스)=위미노믹스' 다.
미래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 앞으로의 세계를 보는 새로운 코드 '여성' 을 젠더 문제가 아닌 비즈니스문제로 다뤄서
남성들이 변화하고 적응하도록 도와줘야한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화성&금성에서 온것이 아니라 둘 다 지구에서왔음을,
차이보다는 하나될 수 있는 공통점 즉,
인간적인 특징을 드러내고 조화로운 삶을 추구해야겠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는 말은 이제 뒤로하고,
다양한 문화, 복잡한 현실 속에서 젠더보다는
'인재, 인적자원의 확보·활용' 에 더 비중을 두며 고정관념에 얽매이지않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차이점을 서로 받아들이고, 즐겁게 인정하며 일해야겠다.
P. '젠더 균형을 위해서는 여성이 열쇠를 쥐고있으나, 자물쇠를 쥐고있는 것은 대체로 남성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