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열두 달 매일식단 - 계절별·요일별 레시피 421가지
손성희 지음 / 리스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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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병중이시라 내가 부엌살림을 맡고부터는 매번 비슷한 반찬과 된장국, 콩나물국만 차릴 줄 밖에 몰라 가족들의 기호에 맞지 않아서인지 요즘 집에서 식사를 잘 하지 않는다. 나의 부족한 실력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잃을까 염려되던 중 나름 노력을 하고 싶어 ‘일 년 열두 달 매일식단’ 이란 책을 보았다. 

일 년 열두 달 계절, 요일별 방대한 레시피를 담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손성희 선생님은 대학 및 다양한 곳에서 조리실습강의와 유명한 요리잡지 에쎈, 수퍼레시피 등의 화보진행 및 레스토랑 메뉴컨설팅, 푸드스타일링 등 푸드 디렉터로 활동하시며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꿈꾸는 요리사이시다. 이런 이력만큼이나 421가지의 레시피를 이 책의 한권에 모두 담아 보여주신다.  

 



일 년이 열두 달인 만큼 이 책은 총 12개월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두 달의 제철식단을 배우기 전 사계절별 제철에 맞게 염두 해 두고 식단을 준비하는 방법과 기본 계량법 및 어림치 익히는 법, 헷갈리는 조리용어 익히는 법, 바쁜 아침처럼 식사준비시간을 좀 더 빠르게 하기 위한 노하우, 다양한 양념 및 소스 공식, 제철음식을 제대로 고르며 손질하는 방법들을 미리 소개하며 각 식재료별 영양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매번 같은 가격을 주고도 재료를 잘못 구매하여 변질된 상품을 구매한 경우도 있었는데 이 중 어떤 재료가 싱싱하며 좋은 상품인지 배울 수 있는 고르기 부분이 참 유용하게 도움이 되었고 여자의 눈은 살림의 보배라고 하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이제 식재료를 고르는 안목에 조금 눈이 떠진 듯했다. 

열두 달의 구성은 아침, 저녁 주간 식단을 소개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각 요일별 주 메뉴 2가지와 주말 별미요리 및 밑반찬의 3가지 메뉴로 총 13가지의 주 메뉴를 열두 달로 구성해 담고 있으며 나머지 식단에 표시된 메뉴들은 마지막에 부록 ‘미니 레시피’ 로 카드처럼 잘라 사용 할 수 있게끔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요리 속에 포인트나 핵심 같은 노하우, 좀 더 특별하게 응용 가능한 부분들은 ‘Tip' 이란 첨부로 이해할 수 있게끔 상세히 알려주어 저자의 섬세한 배려가 느껴진다. 그리고 각 달의 마지막 장에 ‘식생활 캘린더’ 란 부분으로 각 달에 적합하듯 건강을 지켜주는 식단 짜는 노하우와 식생활 정보, 각 달에 맞는 절기음식, 제철 채소, 과일, 해산물 소개 및 만들어 두면 좋은 밑반찬, 저장음식 등을 알려준다. 여기서 고추장이나 된장, 젓갈, 짱아지등은 언제 담그고 준비해야하는지 그 시기와 방법까지 알려주어 마치 어머니께서 딸에게 알려주는 소중한 지혜를 배우는 듯했다. 

이 책의 저자가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꿈꾸듯 각 메뉴들마다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나와 같은 요리초보들과 요리에 자신이 없는 분들, 그리고 갓 결혼한 신혼부부나 초보 주부들에게 요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듯하며 또한 이 책을 이런 분들에게 선물한다면 더욱 값진 선물이 될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더라도 오늘 뭘 해먹을까? 라기 보다 그냥 무턱대고 생각 없이 식재료를 구매 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제철음식의 중요성과 식단 짜기의 계획이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일주일이나 하루의 식단을 미리 제철에 맞게 내가 만들 수 있는 찬거리로 우선 계획을 짜고 장을 보곤 하니 사용하지도 않을 무분별한 식재료의 구매는 하지 않게 되었고 아직 요리초보라 다양한 조리법과 노하우도 없는 만큼 색다른 메뉴들을 이 책을 통해 배우며 연습하듯 앞으로 꾸준히 만들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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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 - 우리 아이 자연으로 키우는
이와사키 유카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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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마크로비오틱에서는 ‘당신이 먹는 음식이 곧 당신이다.’ 라고 해요. 매일 매끼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뿐 아니라 인성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는 뜻이죠. - 여는 글 중에서 - ” 

간편하고 맛있는 가공식품의 섭취와 유혹 속에 살아가며 더불어 예전에는 많이 볼 수 없던 아토피나 다양한 질병들이 급증하고 있는 듯하다. 아토피 같은 난치병들이 면역계 교란으로 오는 만큼이나 이런 면역을 치료하듯 우리 몸을 만들어 주는 식습관 또한 중요하다. 특히 요즘 어린아이들의 아토피가 급증한 가운데 있다. 잘못된 식습관 및 환경으로 인해 사회적 질병이 증가하는 만큼이나 자연친화적인 식생활문화와 웰빙 등과 같은 트렌드를 찾는 기호가 증가하고 있다. 동생이 아토피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만큼 나 역시 우리 집 밥상과 동생의 식습관 및 기호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며 ‘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 이란 책을 보았다. 



마크로비오틱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자연식 요리라는 책의 소개와 이 책의 저자가 아토피로 고생하던 중 마크로비오틱 식생활로 치유하였다고 하기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 또한 일본의 국가공인관리영양사이시며 미국에서 장수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로비오틱 전문교육’ 을 받으신 요리 강사이시다. 언젠가 TV에서 뵌 적이 있는 것 같았는데 KBS 생로병사의 비밀 외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크로비오틱을 소개하며 활동하시고 계셨다. 

마크로비오틱 전문가께서 알려주시는 건강을 지키는 자연밥상요리법은 총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각장을 습득하기 전 먼저 이 요리책에 자주 등장하는 중요부분인 고기, 달걀, 마요네즈소스, 설탕, 시판 케찹 등을 대체하는 식품들과 조미료, 마크로비오틱 원재료 만들기, 간편한 눈대중, 손대중 계량법, 각 식재료별 손질법을 마크로비오틱 상식 및 영양정보와 함께 소개한다. 

고급레스토랑이나 밖에 나가 사먹는 외식이 부럽지 않을 홈메이드 일품요리의 소개로 1장이 시작된다. 주로 피자, 스파게티, 탕수육, 샌드위치, 햄버거등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메뉴들을 고기, 계란, 버터, 설탕 없이 직접 만든 당근, 토마토케첩, 밀고기, 기장치즈 등을 넣어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주듯 맛있게 소개해 주고 있다.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므로 시간이 좀 더 걸리겠다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미리 만들어 두었다 잘 보관하듯 사용해도 좋을 듯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싫어할 채소를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에 사용함으로 식재료 자체의 자연적인 맛을 찾을 수 있을듯하며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과정들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식육(食育), 즉 음식을 통한 다양한 건강교육까지 될 수 있겠단 생각과 더불어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를 통해 엄마에게 더욱 깊은 유대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2장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색다른 반찬들을 자연적 재료와 야채들을 활용해 아이들의 건강과 면역을 키워 줄 메뉴에 대해 소개한다. 주로 양배추, 유부, 버섯, 연근, 단 호박, 우엉, 당근 등의 채소가 들어간 메뉴가 소개되며 이중 자연소스 ‘두부마요네즈 소스’를 만들어 조림한 ‘유부주머니조림’이 참 눈에 띠게 들어와 시도해 보고 싶다. 그리고 각 장마다 모두 공통적으로 나와 있지만 이 책의 저자가 ‘이와사키 유카’ 이신 것처럼 만드는 과정의 하단에 ‘Yuka's Health Tip'‘Yuka's Recipe Tip' 을 첨부해 각 식재료별 영양정보 및 요리의 핵심과 대체요리법 소개, 노하우 등을 담고 있어 배우는 게 참 많았다. 

3장은 아이들이 싫어할 재료를 숨기듯 넣어 입맛 까다로울 아이들을 사로잡을 건강메뉴에 대해 소개한다. 이 중 계란말이 즉 두부에 강황을 넣어 노란계란말이처럼 표현해낸 메뉴를 보며 유카님의 전문가다운 창작과 노하우 더불어 건강까지 생각한 조리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4장은 한국의 어른들에게도 매 식사 때마다 빠지면 밥을 못 먹겠다는 메뉴 ‘국물요리’ 대해 소개한다. 이 부분은 나와 같은 초보에겐 평소 노하우가 없으면 맛내기 힘든 부분이라 다시다등 화학 조미료 등을 사용하기 쉬운데 야채, 두유, 낫토, 간장, 된장, 미숫가루 등을 활용해 자연의 맛을 맛있게 우려내는 비법을 담고 있다. 

5장은 아이들에게는 간식과도 같은 별미를 평소 활용하기 어렵던 식재료 율무, 톳, 옥수수, 생강, 곤약 등을 활용해 파이, 초밥, 크로켓, 잡채, 수제비등의 메뉴로 소개하고 있다. 

6장은 요즘 아이들의 보편적인 질환이며 매년 증가되는 추세인 ‘아토피 예방식’ 을 소개한다. 주로 현미밥과 야채, 두부, 콩나물을 활용한 요리가 소개되는데 내가 몇 개월 전 읽은 ‘아토피 바이블’ 이란 책에서는 아토피환자들에게는 현미 쌀이나 쌀 종류가 단백질이 많아 금지하는 식재료로 권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유카님은 이런 현미를 추천하고 있어 어느 정보가 맞는 건지 헷갈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아토피환자에게 좋다는 감자, 고구마를 활용한 메뉴도 있는데 고구마를 먹으면 식이섬유가 많아서인지 방귀가 자주 나온다. 그런데 이 고구마도 잘 씻어 껍질째 먹으면 방귀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껍질째 먹는 방법을 시도해 보아야겠다. 

7장은 과자, 쿠키, 분식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엄마표 웰빙간식에 대해 알려준다. 매운 것을 무서워 할 아이들에게 토마토와 사과 등을 활용한 소스를 만들어 빨간 떡볶이, 간장을 넣은 까만 떡볶이, 채식라면, 고구마, 기장, 차조, 참깨, 건포도, 현미 등을 활용한 케익, 도넛, 빵류와 딸기, 금귤, 미숫가루를 활용한 음료와 푸딩이 소개되고 있다. 

8장은 고기요리를 너무 좋아할 아이들에게 고기 대신 밀고기와 두부를 활용해 닭 꼬치와 불고기, 치킨 등의 메뉴로 성장을 도울 고단백요리에 대해 소개한다. 

9장은 보통 맛없고 매울 것이라는 편견으로 아이들이 기피할 김치메뉴까지 맵지 않고 새콤달콤한 식재료인 야채를 사용해 배추, 오이, 연근절임이나 피클, 백김치, 물김치로 입맛 및 건강까지 지켜주는 레시피를 알려준다. 

10장은 1-9장에서 만든 메뉴 하나하나를 도시락 속에 조화롭게 담아낸 도시락스페셜 부분으로 상황에 맞는 도시락 하나로 소풍가서도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살 모듬 메뉴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보는 요리책이라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두어 아이와 함께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 듯 아이에게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게 하며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학습의 계기가 될 것 같고 엄마에게도 요리의 노하우와 영양 및 건강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건강 요리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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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style 스타일 치즈 레시피
고희성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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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된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식품처럼 서양의 발효식품을 연상케 하는 식재료 중 하나가 우유를 발효 숙성시켜 만든 치즈 인듯하다. 어머니께서 병중이신데다 위장까지 좋지 않으셔서 우유를 직접적으로 섭취하면 좋지 않다기에 우유가공품인 요거트 나 치즈 등을 위벽보호를 위해 열심히 드시고 계신다. 평소 치즈하면 샌드위치나 햄버거에 들어가는 노란 슬라이스치즈와 피자에 토핑 되는 모차렐라 치즈가 세상에 다 인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 대형마트에 가보니 크림치즈도 보이고 듣도 보도 못한 난생 처음 보는 다양한 치즈들을 보며 이런 치즈들은 어떻게 활용하여 먹는 건지 궁금한 마음에 ‘그 남자의 Style 치즈 레시피’ 란 책을 보았다.  

기존에 베이킹, 한식, 양식, 샐러드요리 같은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치즈요리 및 상식에 대한 책은 아마 이 책이 처음 인듯하다. 다양한 치즈의 종류와 역사 및 상식, 그리고 각각의 치즈를 활용한 요리법을 시식후기까지 첨부하며 나처럼 요리와 치즈의 활용이 초보인 사람들에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법들로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의 독특한 점이라고도 할 수 있듯 저자가 남성이시며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제대하면서 자연치즈에 매료되어 치즈 파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서 치즈요리까지 도전하게 된 저자의 스토리이다. 오이치즈란 닉네임으로 직접 쇼핑몰 및 블로그 까지 운영하시고 계셨다. 저자의 블로그에는 이 책에 없는 치즈요리법과 직접 가정에서 만들 수 있는 치즈 만들기 레시피등도 소개되고 있어 쇼핑몰 및 블로그를 활용해 책 속의 다양한 치즈 맛을 접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이 범람하며 최근 건강을 지키듯 친환경 자연적인 제품을 다들 선호하는 만큼이나 이 책 또한 세계유명 자연치즈 중에서 국내에 많이 알려진 치즈를 소재로 다양한 치즈요리를 총 6부분의 스타일로 구성해 소개해 주고 있다. 각각의 치즈 스타일로 들어가기 전 난 치즈가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줄 알았는데 중앙아시아에서 양을 사육하던 유목민에 의해 유럽에 전해지고 전파된 발상지를 소개로 치즈를 만들게 된 전설 및 원리, 수분함량에 따른 경질, 연질, 반 경질 치즈등 종류별 구분법, 영양성분, 치즈에 관한 편견들, 오이치즈님이 추천하는 인기 자연치즈 소개, 보관방법, 손쉬운 계량법, 기본 조리법을 먼저 알려준다. 

첫 번째 치즈 스타일은 나와 같은 초보도 쉽게 따라하며 치즈요리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집에 오븐기가 없는 나로서는 이중 ‘오이피클치즈스프레드 토스트’‘파프리카 치즈 달걀말이’ 가 우선 집에서 활용하기 쉬울 듯해서 가장 마음에 들어왔다. 또한 각 요리마다 사용되는 치즈종류를 ‘Cheese Tip' 이란 소개로 알려주며 더불어 간접적으로 책을 보며 그 맛을 느낄 수 있게끔 ‘시식후기’ 까지 첨부하고 있어 평소 입맛이 없거나 선호하는 입맛을 찾고 싶다거나 어떤 치즈가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는 요리법을 모른다면 이런 부분들을 참고해 활용한다면 각 종류별 치즈와 조화를 이룬 재료 특유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어릴 적 만화영화 톰과 제리에 나오던 구멍 뚫린 치즈를 한 번도 보지 못해 이런 치즈의 존재여부도 궁금했었는데 그 치즈가 ‘에멘탈 치즈’ 이며 치즈에 구멍이 뚫린 것은 숙성과정 중 박테리아가 젖산을 먹고 가스를 내뿜어 생성된 것이라고 ‘Cheese Tip'을 통해 알려주어 유익하게 느껴졌고 이 에멘탈 치즈를 활용한 요리가 ‘오이피클치즈스프레드 토스트’ 이다.
 


 

두 번째 스타일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한 요리법을 담고 있는데 거의 2인분으로 소개되어 커플요리라 불러도 무방할 듯 하며 함께 만드는 요리를 통해 좀 더 가까워지듯 서로만 아는 추억이란 요리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듯하다. 하지만 열량이 좀 높다는 것이 염려스럽지만 이런 점 또한 ‘브리치즈 드레싱 샐러드’ 같은 샐러드 요리의 소개로 건강과 열량까지 생각할 수 있어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세 번째 스타일은 아이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아빠 표 요리’이다. 치즈를 활용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 ‘케익, 떡볶이,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파스타 등의 종류를 담고 있어 평소 아이와 멀어졌다거나 아이를 위해 여태껏 요리 한번 해주지 못한 아빠들에게 ‘우리아빠 최고!’ 라는 사랑과 존경의 마음과 아빠와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해줄 요리법이 될 것 같다.
 

네 번째 스타일은 와인의 안주로 자연치즈가 어울린다는 편견이 있을 정도로 와인파티에 어울리는 치즈요리에 대해 알려주는데 나와 같이 와인을 좋아하지 않거나 술을 못하는 분들도 쥬스나 차 등으로 지인과 담소를 나누며 먹을 수 있는 과일, 샐러드 류, 양송이구이 같은 구이류, 카나페들로 소개되고 있어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섯 번째 스타일은 치즈요리하면 열량이 높을 거라는 나의 편견을 말끔히 해소해 주듯 S라인이라는 다이어트요리법에 대해 공개하고 있다. 주로 샐러리, 시금치, 감자, 고구마 심지어 김치까지 들어간 야채재료를 소재로 구이, 샐러드, 파스타 같은 요리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섯 번째 스타일은 고달픈 삶에서 나만을 위한 요리를 준비해 활기찬 하루를 준비하듯 나를 사랑하는 달콤한 디저트요리에 대해 소개한다. 주로 요거트, 푸딩, 아이스크림, 케이크 류 등을 소개하고 있어 위장이 약하시며 잇몸이 불편하신 내 어머니와 동생, 가족들에게 모두 유익한 음식이 될 것 같고 특히 요거트를 매주 만들어 보듯 도전해 보아야겠다. 사먹는 요거트 보다 내 손으로 만들어 먹는다는 것에 좀 더 의미가 있고 정성이 느껴지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두고두고 보며 치즈요리에 빠지듯 도전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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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이야기 박영수의 생생 우리 역사 시리즈 2
박영수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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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반신반의했지만

조선 전기, 중기, 후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여행을 다녀와보니

 

과연!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청백리의 표본은 '황희' 로 알고있었는데

'적을 만들지 않는 인품' 으로 인해

오래도록 벼슬을 해서

후대에 '명재상 청백리'로 전해졌다니...

 

학창시절 국사 공부할때는

억지로 책을 보려고 해서 그런지

그 시대적 상황, 배경 등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기 힘들었는데

나이도 들고 여유도 생기니 역사의 뒷이야기들이 너무 흥미롭다.

 

이 책은 자칫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나쳐온 부분을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뒤로한채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히 풍겨나는

역사가 아닌

사람이 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생생한 감정, 사상들이 살아 숨쉬듯 전해져오는것같다.

 

순애보사랑에 눈물짓고,

주술로 복수한 유인숙의 계집종, 정홍순, 정승부인 등

책을 덮고 나서도 가슴찐한 감동을 주는

 

요즘 사람간에 의와 정이 각박해지는데

더할 나위없이 따뜻한 '조선유사' 다.

 

어쩜 역사란

그리 먼것이 아닌

과거에 있었던 일을 통해

현재,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게해주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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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이 내 몸을 살린다
브루노 콤비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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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인생에서 앞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무기로 인생의 문을 열어 젖혀야 한다. 특히 건강에 관한 한 이 방법이 효과적이다.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고,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고르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신체리듬을 중시하는 방법 말이다. 모든 동물이 본능적으로 행하는 이 방법을 다시 한번 배워야 한다는 것이 현대사회의 패러독스가 아닐까.” 

며칠 전 꼬박 하루를 새듯 잠을 자지 못한 날이 있었는데 이때 머리가 몽롱하며 몸도 내 의지대로 잘 가누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들었다. 그 만큼 수면이 우리의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왜 밥은 굶으면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잠을 잘 못자면 이렇듯 하루의 기분과 몸이 이상한건지 궁금한 마음에 낮잠이나 수면이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며 항 스트레스 효과까지 있다는 수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낮잠이 내 몸을 살린다’ 라는 책을 보았다. 

수면이란 낮잠의 중요성을 알려주시는 이 책의 저자 ‘브루노 콤비’ 선생님 또한 어릴 적부터 낮잠애호가 이셨다고 한다. 그리고 어릴 적 시험스트레스로 인해 설탕이 듬뿍 들어간 커피를 초콜릿과 함께 하루 20잔까지 마시다 신경이 예민해져 잠을 잘 수 없게 되자 커피를 끊고 현재 낮잠으로 건강을 유지하듯 수면시간도 3시간정도 줄이며 건강하고 생기 있는 삶을 보내고 있다고 하신다. 이 책 또한 잠자는 중 아이디어를 얻고 낮잠으로 인해 얻은 효과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되어 건강과 행복을 좀 더 자연스럽게 얻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필하신 의도만큼이나 평소 건강한 삶과 더 나은 생활방식에 대한 다양한 저서 또한 출간하신 이력이 있으시다. 

수면시간이 적지만 수면을 잘 조정해 피로를 모른다고 하시며 낮잠의 달인이신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추천사를 시작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낮잠의 중요성에 대해 총 7장으로 이 책은 소개되고 있다. 

낮잠과 생체리듬의 연관성 및 효능, 모든 동물들의 공통점이자 본능인 동물의 낮잠, 다양한 낮잠 자는 방법 및 수면도구 소개, 잠으로 치유되지 않는 고통은 없다는 빌자크 의 소개처럼 낮잠으로 인해 얻어지는 건강효과, 낮잠을 자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뉴턴, 나폴레옹, 토머스 에디슨과 같은 위인들이 낮잠주의였다는 사례를 통해 낮잠이 주는 아이디어와 같은 창조력, 낮잠으로 인해 일의 능률이 올라 일본과 미국회사는 낮잠에 호의적이라는 사례, 기도와 같은 영적활동에 도움을 주어 마음의 조화까지 준다는 점, 커피, 담배, 인공조명과 같은 인공적 생활로 인해 낮잠의 달인이 흔하지 않지만 누구나 될 수 있다는 달인의 길을 소개해주는 방법들, 그리고 인공적 생활방식을 끊고 자연 친화적 생활방식이 되면 다시 낮잠을 자게 되며 세상을 바꾸고 건강도 지키며 더불어 의료비와 약에 지출되는 비용도 줄어들어 재정부분까지 개선된다는 낮잠의 건강한 미래 부분을 소개로 결론을 맺고 있다. 

이 중 동물의 낮잠 소개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 중 끊임없이 일하면서 결코 쉬지 않는 ‘개미’ 의 소개가 안타까우면서 안쓰럽게 느껴졌고 유독 잠이 많은 나지만 다행히 개미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함이 느껴졌다. 건강과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듯 훌륭한 수면 또한 건강을 지키듯 돈보다도 귀하다는 말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생의 전반을 돈을 벌기 위해 잠을 줄이며 건강까지 해치듯 보내다가 후반부에는 그 건강을 찾기 위해 돈을 쓰면서 보내는 삶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평소 낮잠을 잘 활용하여 건강한 식생활과 생체리듬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며 건강을 지키듯 내 몸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P160. 낮잠은 사람을 평온하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억력을 높여주고, 작업의 생산성과 행복감을 높여준다. 게다가 매일 낮잠을 자는 사람은 낮잠을 좀처럼 자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상태가 휠씬 좋다.” 

이 책의 저자가 프랑스 사람이듯 프랑스에는 꽤 많은 인구가 낮잠을 잔다고 하지만 낮잠이란 휴식에 관해 우리나라처럼 그리 인식이 좋지 않다고 한다. 잠깐 낮잠을 자고 싶은 비즈니스맨이라도 갑자기 용무가 있다며 10분 동안 자취를 감추고 낮잠을 잔다고 하니 마치 죄인처럼 불편함이 느껴졌다. 이와 반대로 낮잠의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낮잠에 호의적인 일본과 미국회사처럼 우리나라도 낮잠에 대한 예의와 인식을 바로 습득하여 개인과 회사, 교육기관, 국가 모두에게 유익하며 능률적인 건강한 낮잠문화가 형성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보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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