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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건강주스 - 살아 있는 비타민을 마신다!
이승남 감수 / 리스컴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주스라 하면 보통 과일주스를 떠올린다. 음료와 차 등을 자주 마시며 좋아하는 우리가족들에게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가계경제에 부담이 느껴져서인지 매번 마트 표 과실음료에 만족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마트 표 주스를 먹으면서 성분 속 알 수 없는 무수한 첨가물의 즐비에 궁금증과 두려움도 느껴졌지만 편리하며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선택을 해온 것 같다. 이런 나의 생각과 편리함을 해결해 주는 홈 메이드 표 건강주스를 소개한 책을 보았다. 그리고 주스라 하면 꼭 과일만이 재료로 되어야 한다는 게 아니었다.
다양한 야채와 과일들을 재료로 믹서기 하나만 있으면 손쉽고 간단하게 바쁜 아침이나 갑작스런 손님접대용,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음료로 손색없이 쉽게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 매일매일 건강주스란 책을 보며 비타민보조제나 어떤 영양제들보다 알차며 신선하게 느껴졌다.

매일매일 건강주스는 감기, 고혈압, 당뇨병, 기관지천식, 기억력감퇴, 노화, 눈 떨림증, 탈모 등을 예방하는 내 몸을 살리는 건강주스와 만성피로, 숙취 및 스트레스 해소, 전립선 질환, 속 쓰림, 위궤양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시는 아버지나 남편들과 같은 가장에게 좋은 주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기미, 주근깨, 생리통, 변비, 갱년기장애, 빈혈, 냉증, 골다공증 등과 같은 여성의 고민을 예방하는 주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내 아이가 똑똑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처럼 아이들의 두뇌발달, 체력강화, 성장촉진, 아토피 개선, 집중력 향상 등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영양만점 주스들로 소개하며 중간 중간 야채와 과일주스 만드는 기초방법과 효능, 한방차의 소개, 생활 속에서 꼭 알아두면 유용한 다양한 질병별 증상과 생활습관, 영양관리 등을 ‘알아 두세요’ 라는 첨부로 소개하고 있다.

건강주스에서 가장 유익했으며 내 가족들에게 유용한 주스는 요즘 여름에도 자주 걸려 고생한다는 ‘감기’ 란 부분의 소개와 그에 적합한 4가지 주스에 대한 소개 및 암으로 두 차례 수술을 하신 나의 어머니에게 유익한 암 예방주스와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는 알로에 주스, 그리고 요즘 취업난으로 이래저래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해하는 내 동생에게 유익한 셀러리 당근주스, 예전에는 풍성한 모발과 머릿결로 이런 고민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나로서 탈모예방에 좋다는 녹차와 녹차 라떼 가 가장 마음에 들어왔다.

최근 여름감기로 우리가족 모두 기침을 달고 살았는데 이런 기침이나 가래에 배를 갈아 마시거나 배에 꿀을 넣고 쪄먹으면 효과적이며 배가 해열작용도 있다고 한다. 셀러리와 쑥갓에는 독특한 향의 정유성분이 신경을 안정시켜 주어서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다고 하니 내 동생에게 권해 보아야겠고, 녹차가 탈모를 유발하는 DHT 생성을 억제하고 모세혈관을 확정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나 또한 녹차를 좋아하지 않지만 습관적으로 꾸준히 마셔 보아야겠다. 두 차례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로 위장이 좋지 않으시며 위궤양으로 고생 중이신 어머니께 매번 마트 표 음료를 드려서 죄송했는데 이런 위궤양과 관절염에 좋다는 알로에 주스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장이 좋지 않으신지라 이 책의 레시피 중 꿀을 빼고 알로에만 갈아 드렸는데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먹기가 편하다고 하셔서 내심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알로에 주스는 처음 갈고 난 후 거품이 많이 생겼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차츰 거품이 없어지며 양은 좀 줄어든 것 같았다.

건강주스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정보 중 하나는 과일을 믹서에 갈 때 물 대신 얼음을 넣고 가는 게 영양소 파괴를 줄일 수 있다는 이런 노하우와 영양정보등도 담고 있어 유익함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다양한 방송과 신문 활동 등으로 잘 알려지시며 인지도가 있으신 대한민국 국민주치의 이승남 선생님께서 감수하신 책이어서인지 더욱 신뢰가 느껴졌고 각 질병에 적합한 건강주스를 선택해 음용하므로 미연에 질병을 예방하듯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세상의 어떤 보약이나 영양제보다 맛있고 신선한 주스를 맛볼 수 있을 듯 하다고 생각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