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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1학년 - 왕초보를 위한 요리 교과서
한복선 지음 / 리스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요리나 살림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 없이 결혼한지라 요리는 아직도 너무 어렵기만 하다. 일주일에 2일정도 함께 지내는 거의 주말 부부 수준인 남편에게도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죽하면 친정과 시댁에 갈 때마다 신랑이 밥 2공기를 먹을까 싶기도 하고 매번 요리를 해도 맛의 발전이 없고 실패 투성 이라 시댁과 친정에서 얻어 온 밑반찬으로 거의 볶아 먹는 수준이다. 요리에 대한 기본기에 제대로 입문하고 싶어 TV와 신문 등 다양한 매체로 최근 너무 잘 알려지시고 우리나라 중요 무형 문화재 제38호 ‘조성왕조 궁중음식’ 이수자 이신 한복선 선생님의 요리1학년 이란 책을 보았다.

한복선 선생님처럼 요리를 잘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손재주를 가지고 태어난 줄 알았는데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기본을 다지고 자신의 감각을 더하며 몸에 익혀 생활화 한다면 마치 예술작품처럼 ‘나만의 음식’ 을 만들어 낼 수 있듯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한복선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요리1학년은 알뜰한 장보기와 효율적 냉장고 및 칼 사용법, 다양한 기본 썰기 법,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기본양념을 소개한 기초 중의 기초로 나와 같은 요리 초보자들에게 요리의 기본을 숙지하게끔 1장으로 소개한다. 2장은 각종 채소와 생선 등 해산물, 고기와 달걀 등을 영양정보와 더불어 품질 좋은 제품을 고르는 노하우와 보관 및 손질법에 대해 알려주며 더불어 가공식품으로부터 유해한 식품첨가물을 없애는 요령 또한 알려준다. 3장은 국, 찌개, 전골과 볶음, 조림, 무침 등의 밑반찬 맛내는 요령과 밥, 국수, 달걀요리 및 김치, 장아찌 등 맛내고 담그는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음식 맛의 비결인 각 요리별 양념공식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 4장은 1-3장으로 익힌 기본기로 차근차근 활용을 해보듯 엄마의 밥상에서만 볼 수 있었던 국, 찌개, 전골, 구이, 밑반찬인 조림, 찜, 볶음,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무침, 나물, 술안주나 특별한 상에 좋은 전, 튀김, 우리의 주식인 다양한 밥 요리와 죽, 국수요리, 영양만점인 달걀요리와 한국인에게 외국 나가서 이것 없이는 못산다는 김치와 장아찌 등의 메뉴를 188가지 레시피로 소개한다.

그리고 각 레시피 하단에 Tip을 첨부해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과 조리요령 또한 소개하고 있다.
요리는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하듯 좋은 음식은 사랑이 담긴 음식이라는 한복선 선생님의 말씀처럼 매일 오늘은 또 무엇을 해 먹어야 하나라며 고민하다가 귀찮고 어렵다며 배달음식에 의존하기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한 내 몸을 위해서라도 정성과 노력이 담긴 음식과 반찬 만들기에 노력을 해 보아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