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 이제훈 < 조진웅

이렇게 이어지는(?) 시간의 낙차(??) 스릴러(???)

밤잠을 설치기엔 내 가슴도 이제 볼짱 다 봤는데

게다가 납량을 즐기기엔 아직 이른 봄인데

그러니까, 위로 보나 아래로 보나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시그널이 내게로 왔다.

조진웅, 어떡해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가 살아온 방식은 안일함 그 자체였구나.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다. 그럼 그렇지. 내 깨달음의 길은 여전하구나. 자조와 냉소와 분열증으로 점철된(어마어마 하군) 이 멀고도 험난한 길이라니.

앞서 페이퍼를 좀 끼적였다. 물론 비공개다. 비분강개식 전개가 걷잡을 수 없는 논리와 만나 말도 안되는 형국으로 치닫는 명문장을 쓰고 말았다. 차마 공개할 수 없다는 내면의 목소리와 타협하는 순간 글은 급속도로 힘을 잃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관음증을 버리고 나니(언제부터 그랬는데? 물으면 대답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하다) 노출증이 본능과도 같이 폭발하였고, 심지어 재미까지 보았다. 스스로 자족하였다는 뜻이다.

이제 난 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는 걸 안다.차례가 돌아온 것이다. 차려 자세로 잠을 자는 좋은 습관이 내겐 있다. 믿을 구석이라곤 이것밖에 없다. 다행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03-23 0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24 0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간만에 의기투합이다. 지에스25로 출정한 그를 위해. 소주1 맥주1 완벽한 결합을 위해.


댓글(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16-03-15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번콜대리운전사탕은 gs25에서만 파는 사탕인걸까??? 하면서 무슨 말인지 한 참 보았습니다.^^;
오늘 새벽의 일이네요.
컨디션님, 좋은 밤 되세요.^^

컨디션 2016-03-16 22:05   좋아요 2 | URL
판매용 아니구요^^ 식당에 비치된 대리운전 홍보용 사탕이예요. 같이 사는 남자한테 받았어요. 3월 14일 저녁의 일이예요.ㅎㅎ

서니데이님도 오늘밤, 지금 이 시간 좋은밤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16-03-17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오늘도 제 서재에서 퀴즈 준비합니다.^^

컨디션 2016-03-17 23:43   좋아요 2 | URL
아이고 늦었네요^^ 다음 기회가 있을테니 그닥 속상하진 않구요ㅎ

서니데이 2016-03-21 2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컨디션 2016-03-22 22:59   좋아요 2 | URL
네~ 서니데이님도 하루하루 좋은 일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레이먼드 챈들러.

외국배우 그리고 출연작들, 외국작가 그리고 작품들, 세계 각국 그리고 도시들. 이런 것들을 좔좔 외우고 다니던 때가 내게도 있었으면 있었지 없지는 않다(뭔소리? 이기도 하지만 별소리도 아니다. 그러니까 지극히 평이한 이 얘기를,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투로 말하고자 함이다)

암튼 난 최근 저 레이먼드 챈들러 라는 이름을 생각해내느라(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튀어나오지 않아서 가위 눌린 것처럼 미치고 팔짝 뛸 지경) 죽다 살아난 것이다.

도서관에는 이 책 밖에 없었다.
레 이 먼 드 챈 들 러 의 책은 더롱굿바이 이 책 밖에는 없었다. 망설일것도없이 집어들 수 있어서 죽다 살아난 기분을 두번째로 느꼈다는 뻥을 내 비록 치긴 하지만, 숨통이 뻥 트이는 기분은 사실 중의 사실이었음을 망설일것도없이 말해야만 한다. 이제 겨우 15쪽 읽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625쪽이 대수냐. 망설임없이 쭉쭉 나가거라. 알라딘과 기나긴 이별을 해야하는 마당에 뭔들 못하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16-03-12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재미있으셨나요.
컨디션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컨디션 2016-03-12 20:25   좋아요 1 | URL
책, 아직 읽고있어요^^ 기나긴 이별이 아니라, 기나긴 독서가 될듯요. 불길해요 조짐이ㅎㅎ 책다읽고 100자평이라도 남길라면..

오늘도 퀴즈 있군요.가볼게요^^
 

단순한 하루를 보냈다. 때는 이때다 하고 여러가지 활동을 활발하게 했어야 하는데 골골거리다가 하루 다 갔다. 열독의지를 불태우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복병이 있었다.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내 몸의 다크써클은 나를 그냥 두지 않았다. 나를 우습게 보지 마라. 사이클이 무너진 마당에서는 나를 갖고 줄넘기라도 해야 하느니라. 예, 다음부턴 잘 할게요. 조심할게요. 써클님.

하지만 고담이는 나보다 더했다. 이렇게 잠을 내리 주무실 줄이야. 자는 것도 지쳤는지 슬금슬금 오더니 또 자는 것이다. 심각한 잠보가 아닐 수 없다. 사돈 남말 하고 있지만 난 그저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나보다 강적이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16-03-07 17: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것보다 쉬는 게 더 나은 투자 아닐까요.
고담이는 분홍색을 좋아하나봅니다.^^

컨디션님, 오늘도 퀴즈 있습니다. 놀러오세요.^^


컨디션 2016-03-07 21:28   좋아요 2 | URL
쉬긴 잘 쉬었어요.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게 저한텐 정말 소중한 득템이라서 이 기회를 백퍼센트 어째 보려햇건만.. 비몽사몽으로 보내고 말았던거죠..ㅠㅠ

고담이는 분홍을좋아한다기보다는. 폭신하고 따뜻한 걸 좋아하는 듯요^^

아래 댓글 달고 바로 갈게요. 이번엔 좀 맞추고 싶네요ㅎㅎ

2016-03-07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3-07 21:30   좋아요 1 | URL
고양이는 거의 대부분 잠팅이들이라고 해요.ㅎㅎ 저는 늘 피곤한 인간일 뿐입구요ㅎ
울 고담이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

피아 2016-03-07 1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담이보는 건 처음이네요)) 친구 맺은지 얼마 되지않아 ㅎ 올리시는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컨디션 2016-03-07 21:35   좋아요 1 | URL
피아님, 반가워요. 고담이 사진 뻔질나게 올리고 싶지만 많이 자제하고 있어요 ^^

책읽는나무 2016-03-07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고담이!!
이름 넘 예쁘군요^^
그리고 분홍코!!
넘 예쁩니다ㅋ

컨디션 2016-03-08 00:00   좋아요 2 | URL
제 가슴팍 언저리에 고담이가 앉아서 졸고 있었어요. 저는 이불을 덮은 채였구요. 저는 이순간을 놓칠새라 머리맡에 폰을 집어들어 콧구멍에 초점을 맞추게 된 거죠. 그런 경위로 분홍코가 더 잘 부각된 것 같아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얼짱각도가 있는데 고양이 코도 어떨 땐 돼지코가 되기도 한다는 걸.. 거짓말 안보태고 진심 알게 되었답니다ㅎㅎ

서니데이 2016-03-08 16: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컨디션 2016-03-09 08:29   좋아요 2 | URL
에공. 이번퀴즈는 못풀고 지나갔네요. 오늘 수요일이네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요^^

실비 2016-03-09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고담인가요?
너무 귀엽네욤
어쩜 노곤곤하게 자는모습이 ㅎㅎ
저도 고담이처럼 낮잠이나 자볼까나 ㅎ

컨디션 2016-03-09 22:40   좋아요 1 | URL
그냥, 고양이 돌림자예요.ㅎㅎ
실비님 낮잠을 부르는 수면유발자? ^^

서니데이 2016-03-09 1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컨디션 2016-03-09 22:41   좋아요 2 | URL
네,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보내시길요^^

서니데이 2016-03-10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 , 좋은 저녁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컨디션 2016-03-10 21:14   좋아요 2 | URL
네, 방금 다녀왔어요.오늘은 핫한 시사 퀴즈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