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챈들러.

외국배우 그리고 출연작들, 외국작가 그리고 작품들, 세계 각국 그리고 도시들. 이런 것들을 좔좔 외우고 다니던 때가 내게도 있었으면 있었지 없지는 않다(뭔소리? 이기도 하지만 별소리도 아니다. 그러니까 지극히 평이한 이 얘기를,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는 투로 말하고자 함이다)

암튼 난 최근 저 레이먼드 챈들러 라는 이름을 생각해내느라(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튀어나오지 않아서 가위 눌린 것처럼 미치고 팔짝 뛸 지경) 죽다 살아난 것이다.

도서관에는 이 책 밖에 없었다.
레 이 먼 드 챈 들 러 의 책은 더롱굿바이 이 책 밖에는 없었다. 망설일것도없이 집어들 수 있어서 죽다 살아난 기분을 두번째로 느꼈다는 뻥을 내 비록 치긴 하지만, 숨통이 뻥 트이는 기분은 사실 중의 사실이었음을 망설일것도없이 말해야만 한다. 이제 겨우 15쪽 읽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625쪽이 대수냐. 망설임없이 쭉쭉 나가거라. 알라딘과 기나긴 이별을 해야하는 마당에 뭔들 못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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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3-12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재미있으셨나요.
컨디션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늘도 퀴즈 준비합니다.^^

컨디션 2016-03-12 20:25   좋아요 1 | URL
책, 아직 읽고있어요^^ 기나긴 이별이 아니라, 기나긴 독서가 될듯요. 불길해요 조짐이ㅎㅎ 책다읽고 100자평이라도 남길라면..

오늘도 퀴즈 있군요.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