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일본을 강타한 진도 9의 지진과 해일 때문에 정말로 큰 피해가 있었다.  아직까지도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은 사상자 숫자와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는 CNN의 현장상황을 보면 이 대재난은 아직도 진행중인 것 같다. 

그런데, 인류에 있어 대참사인 이런 일을 기회로 입방정을 떠시는 분들이 있다.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들을 학살한 댓가"라는 수준의 말 따위는, 이런 분들의 입방정에 비교하면 애교수준인 것이다.  도대체 그들의 신은 누구이길래 재난만 일어나면 신의 이름으로 지랄을 떠는 것일까?  아니, 일본에 대참사가 온 것과 일본에 개신교도가 적은 것과 무슨 관련이 있길래, 대형교회하고도 대형교파의 원로목사란 사람이 유치원생도 못한 수준의 발언을 공적인 자리에서 설교랍시고 한 것일까?  예전 인도네시아 해일때에도 모 지도자급 개신교 원로가 입으로 똥을 싸고 욕을 먹은 적이 있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아무래도 이 분들의 배설행위는 restrain되지 않는 fanatic한 종교행위란 것의 구조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deformed brain이슈나 delusion은 차치하고라도, 도대체 뭔 일만 있으면 자기 신을 믿지 않아서 그렇다는 소리는 좀 하지 않았으면 싶다.  그리고 제발 요구하건데 신좀 그만 팔아라.  그만큼 해먹고 잘 처먹고 다니면 그만이지, 이제 갈 날도 멀지 않은 나이인데, 철드는 것은 기대하지 않을터이니, 치매수준의 말솜씨로 신을 팔아 입으로 똥을 싸는 짓은 그만 하란 말이다.    

이번 발변하신 분의 이력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Just Shut the Fxxk up!!!!!!!!!!!  And stop selling God and His words for your ends!!!!!!  Because at the end of the day, you will face Him and I feel that you are going to have a helluva time explaining everything you have ever done in His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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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caras de muerte / Death Masks (Paperback, Translation)
Butcher, Jim / LA Factoria De Idea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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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Mask란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이번 편은 도난당한 성 수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supernatural활극이다.  이번에도 각종 기괴한 초자연물들과 악마들이 날뛰며 드레스덴과 친구들을 괴롭히는데, 매우 특이한 적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데나리온라는 이 악마들, 정확히는 악마에 사로잡힌 초인간들의 단체는 30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초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악마의 성격에 맞는 주술적인 힘을 얻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세상을 휩쓰는 놈들이다.  30데나리온은 유다가 예수를 판 댓가로 받은 은화 30량의 당시 단위로써, 리더급의 악마/초인간의 목에 걸린 사형수의 밧줄은 유다가 목을 맨 그 밧줄이라고 한다.  이들은 엄청한 힘으로 드레스덴과 친구들을 괴롭히는데, 과연 모든 미스테리를 풀고 다시 한번, 시카고를 구할 수 있을까?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이 책의 구성때문인지, 술술 내려가면서 읽게 된다.  매편 흥미로운 개념이나 초현상이 나올 때마다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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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Knight (Mass Market Paperback) The Dresden Files 4
Butcher, Jim / Roc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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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어느 곳에서, 사람이 출입한 흔적이 없는 곳에, 누군가 죽은채로 발견되고, 사인은 목뼈 골절에 의한 사망.  약간 의심스러운 정황이기는 하지만, 어떤 반항이나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황이 없기에 단순 사고사로 결말.  

그.러.나.  

우리의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openly 성업중인 마법사 드레스덴이 연관된 사건에 자연사란 없다.  혹시 초자연사라면 모를까.  그리고 드레스덴은 그가 경원하는 요정들, 특히 겨울요정여왕의 의뢰로 (사실은 거절할 수 없는 오퍼를 받고) 이 사건의 배후를 캐는데. 

그리스/로마 신화, 또는 그 전 시대의 중근동의 자모신들, 그보다 더 훨씬 전의 바빌론의 신들.  우리는 이들의 대부분이 자연현상을 신격화 하여 숭배한 것으로 배웠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아는 것, 대부분 지난 2000년간의 기독교/이슬람/불교 문화를 주축으로 구성된 우리의 지식이 틀렸다면?  만약 자연현상의 배경에는 정말 수많은 정령들과 신들이 존재하고 있다면 어떨까? 

드레스덴 파일의 이번 이야기 Summer Knight은 읽는 내내, 그런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주었고, 상당히 흥미있는 스토리의 전개 덕에 매우 재밌게 금방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사람, 드레스덴, 마법사이기에, 그리고 주인공이기에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고양이 (cats have nine lives?)였다고 해도 다시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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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들어서 2월 28일 현재까지 32권의 책을 읽었다.  그럭저럭 유지만 된다면 올해도 200여권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독서의 quality나 쟝르를 보면, 아직까지는 다소 실망스럽게도, 이런저런 계발서적 조금과 머리에 편안한 판타지소설류, 그리고 이런저런 잡다한 책을 마구잡이로 읽은 것 외에 어떤 뚜렷한 기억에 남는 책은 없다.  게다가 요즘 Dresden Files시리즈에 꽂여서 계속 그것만 붙잡고 있기에 가끔 읽는 다른 책이라고는 이사도라 던컨의 자서전 밖에 없다.  여러가지로 한숨이~~ 

독서블로거들의 다양한 글을 보면 참 여러가지 책을 단시간에 그것도 현 정세나 경제 등 시사주제에 맞추어 잘 읽는 것 같은데, 미국이라는 변방(?)에 있는 나라서 그런지 내 독서편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난 참 내가 원하는 대로의 책들만 읽는 것 같아서 부끄럽다.  글쓰기 수준은 아직도 연습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 같고.  무엇보가 기억하려고 읽는 것을 그만둔지 오래다보니 리뷰를 쓸때에는 구체적인, 기술할만한 내용이나 문장이 잘 떠오르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고 하겠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계속 읽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일텐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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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e Peril (Mass Market Paperback) The Dresden Files 3
Butcher, Jim / Roc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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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TV시리즈와 비슷한 전개 때문에 살짝 지겨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친 세 번째 이야기에서부터는 완전히 다르게 되어 잠시 잠깐도 지겨울 틈이 없었다.   

TV에서는 주인공과 약간의 애증의 관계에 있는 Red Court의 벰파이어, 비안카.  여기서는 주인공을 죽이려는 음모의 핵심으로 온갖 나쁜짓은 다 도맡아하고, 결국에서는 Red Court와 White Council사이의 전쟁이 일어나는 도화선이 되었다.  계속 언제 드레스덴과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려나...아니면 TV판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의 배경이 된 사건이 일어나려나 했는데, 일어나지 않는다.  아마 이제부터의 Dresden Files는 내가 TV에서 본 사건들과는 다른, motive도 되지않는 그런 새로운 스토리로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판타지와 탐정물을 적절히 섞어놓은 책 답게 상당한 twist와 angle이 참신했던 책이다.  하지만, 결말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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