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들어서 2월 28일 현재까지 32권의 책을 읽었다.  그럭저럭 유지만 된다면 올해도 200여권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독서의 quality나 쟝르를 보면, 아직까지는 다소 실망스럽게도, 이런저런 계발서적 조금과 머리에 편안한 판타지소설류, 그리고 이런저런 잡다한 책을 마구잡이로 읽은 것 외에 어떤 뚜렷한 기억에 남는 책은 없다.  게다가 요즘 Dresden Files시리즈에 꽂여서 계속 그것만 붙잡고 있기에 가끔 읽는 다른 책이라고는 이사도라 던컨의 자서전 밖에 없다.  여러가지로 한숨이~~ 

독서블로거들의 다양한 글을 보면 참 여러가지 책을 단시간에 그것도 현 정세나 경제 등 시사주제에 맞추어 잘 읽는 것 같은데, 미국이라는 변방(?)에 있는 나라서 그런지 내 독서편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난 참 내가 원하는 대로의 책들만 읽는 것 같아서 부끄럽다.  글쓰기 수준은 아직도 연습수준을 넘지 못하는 것 같고.  무엇보가 기억하려고 읽는 것을 그만둔지 오래다보니 리뷰를 쓸때에는 구체적인, 기술할만한 내용이나 문장이 잘 떠오르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고 하겠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계속 읽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일텐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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