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마지막 주, 성큼 다가온 듯한 봄날의 따스한 기운이 가득한 하루.
근육운동: 가슴/삼두/배/허공격자 540회, 1시간 17분, 657칼로리.
걷기: 5.31마일, 1시간 41분, 540칼로리
너무 답답하던 차에 날이 풀린 것 같아서 점심 때 고개를 넘어 옆 동네, Santa Cruz의 해변으로 가서 돌아다녔다. 사람이 많았지만 요행히도 주차자리를 찾아서 차를 대고 왕복 6마일 정도의 strech인 해안절벽의 중간 어디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봄이 오는 듯 곳곳에 이런 저런 꽃이 피어있었고 조금 더 해안에서 멀리 들어가니 마침 Monarch butterfly가 한창 시즌을 맞은 듯 숲속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요즘 나비나 잠자리 같은 녀석들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조금만 가도 자연의 멋진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참으로 대단한 걸 바라기보다는 이렇게 평화롭게 몸을 움직이고 적당한 수준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박함이 자라난다.
걷기. 5.08마일, 2시간, 580칼로리.
잠깐 걸었다. 1.41마일, 38분, 160칼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