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가끔씩 이렇게 몇 번 읽은 책을 꺼내 다시 읽는다. 책이 귀했던 시절, 상상의 힘으로 살아난 고전의 이야기를 음미하던 청춘들. 책읽기가 얼마난 즐겁고 귀한 일인지 다시 한번 remind하면서.

[100자평] 마을의 진화

마을의 진화 - 산골 마을 가미야마에서 만난 미래
간다 세이지 지음, 류석진 외 옮김 / 반비 / 2020년 2월

토박이와 이주자가 합심하고 민관이 제대로 협업하면 이런 아름다운 그림이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에선 요원한 이야기. 요즘 다시 머리가 복잡하여 이런 책에서 말하는 시골에서의 삶에 눈길이 간다.

[100자평] 교양의 탄생

교양의 탄생 - 유럽을 만든 인문정신
이광주 지음 / 한길사 / 2009년 12월

‘교양‘은 단순히 지식이나 지적 행위 혹은 자산의 축적을 넘어 사람이 갖춰야 할 모든 기본소양을 의미 한다. 하지만 이 조차도 불변은 아니었고 대상도 확대-축소-제한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고전시대부터 지금까지의 교양에 대한 이야기

[100자평] 담론의 탄생

담론의 탄생 - 유럽의 살롱과 클럽과 카페 그 자유로운 풍경
이광주 지음 / 한길사 / 2015년 4월

나만의 cave를 만드는 걸 원했는데 어쩌면 잘 꾸민 공간을 살롱으로 만드는 것도 좋겠다. 지의 교류와 견주기를 통해 사상이 나오고 예술과 문예활동이 일어난 공간에 대한 이야기. 다소 유럽에 편향된 면이 없지는 않다만 역사-사실관계에서 어쩔 수 없다고 본다

[100자평] 지혜의 숲으로

지혜의 숲으로 - 출판인 김언호의 책사진
김언호 지음 / 한길사 / 2023년 3월

책과 서점의 화보집. 그간 읽은 책들에 사용된 사진을 크게 담았다. 기념하기 위해 구매. 보고 있으면 독서인이지 장서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해지고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