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잡은 자리에서 한 두시간을 꼬박 앉아서 읽어내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떤 책은 하루에, 또는 2-3일에 한번 조금씩 읽어나가게 된다.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 경우도 있고, 영어로 되어 집중이 쉽지 않을 때에는 깊이 못 읽거나, 한번 탄 분위기를 놓치면 다시 이어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책들도 있다.  이번 해에는 모두 끝냈으면 하는데, 가능할런지?


이 책을 시작한 것은 2012년의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무실도 그리 바쁘지 않았고, 남는 자투리 시간은 모두 책을 읽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다 읽을 수 있었을텐데, 중반 정도에서 멈춘 후 2013년엔가 아니면 작년 초엔가 다시 처음부터 읽기를 시작했다.  처음 읽었을때 놓친 많은 장면들이나 내용을 다시 읽기로 잡아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덕분에 시간을 두 배로 써서 겨우 중반을 넘긴 상태로 2015년을 맞은 것은 만성적이 증상이 되어버린 stop-and-go라고 하겠다.  


'제3제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윌리엄 L 샤이러 기자의 20세기 두 번째 이야기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그의 논픽션에 빠져들게 되었고, 작년에 아마존을 통해 거금을 치루고 그의 다른 저서들을 거의 다 사들였다.  주요저서에서 빠진 건 아마 '간디: 회고록' 정도인듯.  이 책도 조금씩 읽어서 중반은 좀 넘겼지만, 이후 다른 책들을 읽어내느라 정신이 팔려서 거의 접어둔 채, 가끔 한 두 페이지를 읽는 정도이다.  금년에는 꼭 끝내고 그의 다른 책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HBO 드라마로 더욱 유명해진, 더 이상의 소개가 필요없는 시리즈의 첫 권.  사들인건 2013년으로 기억하는데, 읽기 시작한건 작년이고, 드라마의 시즌 5가 시작되는 금년 4월까지는 끝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도 다 죽어버리니까, 그리고 이미 이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어떤 지점에서는 책을 놓아버리게 된다.  이 짓을 아마도 현재까지 나온 5권까지 반복하게 될 텐데, 어쨌든 금년에는 5권까지 모두 끝내는 것이 목표.



처음에 시작할 때만해도 금방 끝나겠지 하면서 읽었는데, 벌써 22권째다.  그간 D의 차도남 같은 이미지도 많이 사람다워진 것이 딱 빅뱅이론 시즌 1의 셸든을 보다가 시즌 8의 셸든을 보면서 드는 그런 느낌인거다.  농담도 많이 늘고, 처음보다는 말대꾸(?)도 잘해주는 그런...

금년 1월에 나왔는데, 금방 읽을 것이다.



Game of Thrones를 다 적은 부분에서 글이 사라졌었다.  서재에 올라간줄만 알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보니 포스팅이 되어 있지 않아 급하게 다시 정리하느라 막판의 내용이 조금 바뀌어 버렸다.  


그저 열심히 읽을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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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20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서가, 장서가의 운명은 죽을 때까지 책을 손에 놓지 않아요. 올해 안에 다 못 읽어도 죽기 전에 꼭 한 번, 많아야 두 세 번까지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습니다. ^^

transient-guest 2015-02-21 01:34   좋아요 0 | URL
정말 `운명`이라는 말씀이 맘에 깊이 박히네요.ㅎㅎ 이담에 가기전에 최소한 갖고 있는 책, 더 늘어나기만 할 그들을 최소한 한번씩은 다 읽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