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건들은 잊혀져간다. 특정한 시기에 따라 진실이 다시 밝혀지더라도 사건을 획책한 주동자들, 특히 그들이 기득권 세력에 편입되었을 경우, 사건의 전모는 밝혀지더라도 사람은 숨겨진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폴더를 만들었다. 이름하여 '불명예의 전당'. 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그 댓가로 출세한 견사들을 비롯하여 기회가 되면 정확한 FACT에 근거하여 PUBLIC에 열린 자료를 올릴까 한다.
부림사건으로 억울한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자백을 강요당했고, 옥살이까지 했더랬다. 고문을 자행한 것은 다른 기관이지만, 담당검사로써 죽을때까지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자가, 부림사건 희생자들이 33년만에 무죄선고를 받은 것을 두고 반박성명을 내고 있다. 양심을 팔아먹은 정도가 아니라 자가당착과 자기합리화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개꼬리를 3년씩 묵혀도 여전히 개털인 것처럼, 똥은 33년을 묵혀도 똥이라는 진리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역사가 바로서는 날이 올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이렇게 벽을 보면서 침을 뱉는다.
*사진과 기사의 출처는 연합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