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의 장관과 배우가 만난 후 모 기업의 주식이 일곱 배로 뛰었다고 한다. 그럼 이 둘이 만날 것을 알았던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사람이 주식투자를 무척 좋아한다고 가정하고 여기에 더해서 룰 같은 건 애초에 지킬 생각이 없는 인생을 살아왔다고까지 가정해보자. 


그런 사람들이 특히 고위층에 많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국회에서 주식거래를 하는 합참의장을 보유한 국가가 아닌가. 


SEC급으로 화끈하게 제대로 때릴 수 있는 법장치가 갖춰지고 사기, 특히 금융사기 및 하이컬러범죄를 제대로 때려주는 장치가 갖춰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실 이런 법이 만들어지고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주식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수 있고 이는 다양한 산업에 훨씬 더 큰 자금이 들어오게 해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이런 법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이익을 얻는 고위층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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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3-12-07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배우가 정치적으로 소모되지 않으려면 얼마나 본인 스스로 정치적이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transient-guest 2023-12-08 02:55   좋아요 1 | URL
그걸 알더라도 피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현 정권의 실세이자 법무부장관이라는 타이틀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