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저녁을 먹으면서 '대화의 희열'을 보면서 김영하작가를 보고 한 권의 책 - 그의 초기단편작을 모은 - 을 읽고서 고개를 드니 벌써 금요일이고, 이 책 외에는 단 한 권의 책도 더 읽지 못한채 또 한주가 지나가버렸다. 우연에 우연이 겹쳤고 특이한 날씨탓인지 유난히 피곤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이 연중 해가 가장 긴 하지라고 하는데 낮 최고온도가 섭씨 26-28도로 나오는데 실제로 출근시간이 여름치고는 무척 쌀쌀하게 느껴졌다. 여름이 왔다고 생각한 것이 고작 한주 전인데. 결론적으로 일도 중요하지만 주말에는 밀린 운동과 독서를 하면서 푹 쉬어야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