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공화국 2 - 아이들만 사는 세상
알렉상드르 자르뎅 글, 잉그리드 몽시 그림, 정미애 옮김 / 파랑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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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구상엔 오직 어른 이라고는 한명도 없는  아이들만이 존재하는 섬이 있다..

그곳엔 부모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믿고 사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그야 말로 알록달록 아이들만의 공화국이 있다..
보모들이 실종 된지도 모르고 버림 받았다고 믿는 아이들은 20년이 지나 어른들의 세계를 거부하고 천진 난만한 아이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산다...

몸은 자라서 어른의 모습이지만 거울도 시계도 없는 이 곳에서 아이들은 순수하고 천진 난만한 그 자체의 모습을 간직한채 살아간다...
알록 달록 공화국... 어른은 한 명도 없이 아이들만 사는 세상..
옷 대신 몸에 그림을 그리고 각종 장난감을 고안해서 만들어 노는 아이들만의 신세계...
이런 이곳에서 살던 다프네는 과감히 부모들을 찾아 떠난다..

이번 2권은 아이들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어른들의 세계를 꼬집듯 그려내고 있다...
따분하기만 하고 재미없는 어른들의 세계...
그 속에서 자유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이라도 지듯 억압하고 속박하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자유를 그리며 원하는지...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어렸을 적 꿈이 희망이 알록달록 공화국 아이들로 인해 다시 꿈틀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리와 다프네, 다프네를 사랑해 알록달록 공화국으로 들어온 이폴리트...
어른이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어린이로 다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은 어느덧 자신도 아이들과 교감을 느끼며 동화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결국 이 세사람은 어른들에 의해 속박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자유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2권은 이 세 사람과 더불어 알록 달록 공화국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반기 아닌 반기를 들며 펼치는 대 혁명이 우습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시원 통쾌하지 않았을까 싶다...
공부에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 우리 아이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 알록달록 공화국은 신세계 다 못해 아주 이상향이 아닐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없고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되는 곳...
한번쯤 상상할 만한 그런 곳이 바로 이 알록달록 공화국인 것이다...
왜 이 책이 출간되자 마자 아이들에게 그 토록 열렬한 지지와 호응을  얻었는지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비록 가상의 세계지만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통쾌했다면 그것으로 좋지 않을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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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티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김미영 옮김 / 창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책 표지의 빨간 장미 한 다발을 든 소녀...
이 책의 표지 그림이다.. 그리고 이 장미가 블랙티라는것을 아는 사람은 알거고 모르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리라...
책은 참 신선했다.. 책 표지 만큼이나..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일상속 이야기를 들은것 처럼...

 

지극히 평범한 일상속에서 일어났음 직한 그런 이야기들이 이 책속에는 담겨져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경범죄, 한번쯤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좀더 나은 물질적 풍요를 바라며 과감히 손 흔들며 떠나는 이야기 등...
야마모토 후미오라는 작가를 다심금 보게 한 작품이 이 블랙티가 아닌가 싶다..
평범한 일상속 소재를 이야기 함으로써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하는 그 나름대로의 색깔이 아닐까...

최근에 유독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제 각각 개성과 뚜렸한 색깔들이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 같다...
그중 이 야마모토 후미오는 강하게 끌어 당기며 뇌리에 팍 안기는 그런 강렬한 맛은 없어도 어쩌면 사람을 은근히 끌어 당기는 그런 맛이 있는것 같아 더 편안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블랙티는 총 10편의 단편들로 엮어져 있었다...
책 제목인 [블랙티] 내가 좋아하는 꽃은 코스모스지만 장미중에 꼽으라면 단연 이 블랙티다.. 검붉은 색깔의 꽃 블랙티..

문득 이것도 절도죄에 들어가나? 잠시 생각을 하게도 했던 ...전차에 남이 놓고 내린 물건들을 가지고 가는 (훔치는) 여자 이야기와 자신의 애인이 노상방뇨하는 장면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나로서는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 ㅋㅋ 그러나 정작 본인은 지하철을 부정 승차를 하는[백년의 사랑], 영악하다면 그렇다고 해야 할 사랑보다는 부와 명예를 선택하며 애인에게 등을 지는 [축복],조금은 이해를 할수 없었던 조금은 역기적인 아줌마를 그리고 있는 [마마 돈 크라이] 엔카 가수에게 푹 빠져 딸의 돈까지 훔쳐서 공연을 보러 다니는 엄마, [소녀취미],[유괴범],[여름 감기],[닭대가리],[자동 응답 전화],[물장사] 등등...

총 10편의 짧다면 짧은 단편들이었다...
이중 제일 뜨끔하게 했던 [닭대가리]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나도 모르게 신호등 처럼 깜빡 깜빡하게 되는 건망증..여기도 전혀 의도는 아니었지만 심한 건망증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되면서 혼자 지괴감에 빠져 고민하는 여 주인공을 보면서 동병 상련인지는 몰라도 가슴이 아팠다... 전혀 남일 같지가 않은 소소 하면서도 일상적인 표현들 그속에 내가 있는듯한 착각..

TV리모컨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찾고 있는 나... 주머니에 들어있는 핸드폰을 찾지 못해 결국엔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는 나...
슬프다,,, 주인공도 슬프고 나도 슬프다...ㅋㅋ

 
이처럼 이 책속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더 읽으면서도 편했고 가볍게 읽어 내려가면서 작가의 간단 명료한 글맛을 느낄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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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 3 - 천추태후
문재인 글, 그림소프트 그림, KBS 한국사傳 제작팀 원저 / 세모의꿈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한국사 은 우리나라 대표 역사 다큐멘터리인 KBS1 TV 한국사전을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재 탄생 시킨 역사 만화입니다..
그 만큼 고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 판타지를 가미 시켜 역사 속에서 한편의 판타지 영화를 본 것만 같은 그런 만화책..

개인적으로 다른 류의 책들도 마찬가지 겠지만 이 역사류는 정확한 고증된 자료와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 독자들에게 선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거짓된 자료와 정확치 않은 정보는 이제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과 우리 독자들을 우롱할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우리 아이들이 고스란히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한국사 믿을수 있는 책인듯 합니다..

우리 아이 전 편들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이번 3권도 목이 빠져라 기다렸습니다..
1권은 발해! 중국을 정벌하다. - 무왕
2권은 발해! 황제의 나라가 되다. - 문왕
3권은 천추태후


우리 아이 1권,2권 시대적 배경이 발해 였기에 발해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됐었다면 이번 3권은 고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것 같습니다..
지금 한창 TV에서 천추태후가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지만 우리 아인 이 드라마를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시간이 자는 시간인지라...
TV를 조금 이라도 봣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그나마 이 책이라도 볼수 있다는 것에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이번 3권은 중국의 여 황제 측천무후에 버금 간다는 평을 듣는 천추태후 입니다..
조선에 비해서 여자들이 비교적 자유로웠고 힘도 있었던 그 시대..
여성의 파워가 얼마나 컷는지를 보여주는 천추태후..
자신과 김치양의 아들을 왕으로 세우기 위함과 더불어 북진 정책을 펼치며 동북아 정세를 이용해 실리 외교를 펼치며 섭정을 할때는 단 한번도 외세의 공격을 받지 않았을 정도로 정치 수완이 뛰어났던 천추태후 그 이중성을 볼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3권은 단 일행이 아사달에게 두번째 신물인 현무를 찾아오라는 명을 받고 고려로 오게 됩
니다..
4대 신물중 북쪽을 지키는 수호신 현무는 뱀과 거북, 두개의 머리를 가진 신비의 동물..


아리송한 아사달의 말은 즉 , 현무를 깨워 줄 인물 또한 두개의 머리를 가진 자로 뱀의 혀와 거북의 지혜를 지닌 인물..  누구인지 아시겠죠?
바로 섭정을 하며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앉히길 원해서 야욕을 보이기도 했으며 뛰어난 정치를 펼친 천추태후..

무엇보다도 TV에서는 천추태후를 강인하고 지혜로운 좋은 면만 부각 시켰다면 이 책은 천추태후의 이중적인 다른 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의 아사들의 한국사전 교실

본문 내용에서 만화 전개상 어쩔수 없이 깊게 못 다루는 내용을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발짝 더 깊이 들어가며 흥미를 일으키고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사달의 문제 교실로 아이들에게 책속 내용과 함께 중요한 핵심을 다시 한번 짚어주고 있어 아이들이 독후 하기에도 충분한 부록이 있어서 더욱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매번 이 한국사 은 우리 아이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런 만화책이자 역사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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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CEBREAK BASIC - 회화, 20시간만 들으면 되고 영어, 생각대로 하면 되고
BaEsic Contents House 외 지음 / Watermelon(워터메론)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참 기특하면서도 신선한 영어 사전도 아닌 그렇다고 딱딱한 영어 문법책도 아닌 재미
있는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반응하게 만드는 그런 영어 책을 만났습니다..
영어하면 흔히들 머리 아프고 하기 싫고 막상 입이 안 떨어져서 고민을 하게 만드는데 
이 책은 그냥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영어가 졸
라맨과 함께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졸라맨과 여러 그림들이 행동과 표정에 의해 영어를 
연상하게 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선하다고 느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가 약점인 저도 이 한권으로 됴즘 영어게 흥미를 느끼고 있으니 더 무슨 말이 필요
할지...한창 공부중인 울 딸도 학원 오갈때 특히 화장실 들어갈때 꼭 이 책을 가지고 들
어갑니다..
이 책의 장점은 영어를 공부 한다고가 아니라 그저 책을 읽듯 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굳이 
정독을 요하는 것도 아닌 그저 편하게 술술 보면 된다는 것...

요즘 우리 아이들 마인드 맵 책이 참 유용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이 책도 
마인드 맵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림으로 연상하고 영어가 더불어서 오니...
그림으로 보는 즉시 내용을 알게 되어 기억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그리고http://cafe.naver.com/engicebreak 이곳에서 제공하는 MP3 파일을 들으면 더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
영어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지 새삼 느끼는 요즘 입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은 20년간 고등학교와 어학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신 분이랍니다..
특히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비 영어권의 사람들에게 이 교재로 즉각적이고 유쾌한 효과
를 거뒀다고 합니다..
이해가 가는 말인듯 싶습니다.
딱딱한 회화책으로 공부 하는 것보단 쉽고 재미있고 그리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수 있는 
그림과 연상 시켜서 할수 있으니 그만큼 더 빨리 영어를 배울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잊을만 하면 나오고 나오고.. 그래서 반복적으로 나오
니 굳이 찾아서 앞으로 책장을 넘기지 않아고 된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단순 하면서도 제일인 반복 학습인거죠..
그 동안 어렵게만 멀게만 느껴지던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다가와도 되는 건지....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손 쉽고 재미있게 보며 익힐수 있는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런 영어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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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문선 고전을 만나는 기쁨 1
심후섭 엮음, 권문희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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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뛰어난 우리 옛 선조들의 글을 만나 볼수 있다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문집..

처음 주니어에서 나온 어린이 동문선은 삼국시대 후반부터 조선시대 중반까지의 학자와 선비들이 쓴 글 가운데 훌륭한 것만 가려서 엮어 낸 문집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듣고 보던 이아기들이 아닌 그때 그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는 물론 그 글을 쓴 선조들의 정신도 느낄수 있어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옛 선인들의 정신을 느낄수 있는 그런 문집이었습니다..

[동문선]은 '동국'의 사람들이 남긴 글 중에서 뛰어난 것을 가려 뽑아 모은 문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동국'은 우리 나라를 뜻하지요..

또한 중국에도 [문선]이 있긴 한데 135명의 작가들이 쓴 7백여 편인 반면 우리 나라 [동문선]은 무려 500여분의 선조들의 글 4천 3백여 편이 실려 있어 그 규모 로도 비교 할수 없을 정도 입니다..
또 이 책은 조선 성종 때 서거정과 양성지 등이 어명으로 엮은 154권으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한 가지만 소개 하자면,
[어진 사람이여 서로 만나라 - 하륜]
하륜 - 조선 태종 때 문신이자 학자
이 글은 기록문으로 경회루를 짓고 난 다음 건축 과정에 일어난 일과 건물 이름에 얽힌 내력을 적은 글입니다..
  

 '경회'는 나라를 위해서는 인재가 경사스럽게 만나야 한다는 뜻이고 '근정'은 나라를 위해 부지런히 일하자는 뜻이랍니다.. 이 처럼 건물 이름 하나를 짓더라도 옛 선조들의 깊은 뜻을 알수 있습니다..

경회루는 태종이 누각이 썩어 기울어져 몹시 위태하다는 보고를 받고 농사철이 가까우니 농부는 부르지 말고 놀고 먹는 자들을 불러서 수리하도록 명을 내립니다..
그러나 공사에 들어간 사람들은 곧 그고시 땅이 고르지 않음을 알고 건물 자체를 옆으로 조금 끌어다 옮겼으나 불안하자 바로 옆 빈터에 눅가을 새로이 짓고 땅이 축축한 것을 생각해 연못을 만듭니다..
왕은 새로운 누각을 보고 수리를 하라 했더니 왜 새로 지었냐고 물으니 신하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한번 지으면 천년은 가야 하는데 다시 기울어질 것을 염려하여 새로 지었다고...
이 말을 들은 태종은 이 누각을 '경회'하고 짓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도 우리 후세들에게 잘 알려진 '경회루'가 생긴 겁니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글을 우리 아이들이 하나 하나 만나 볼수 있어 종은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사람을 불러 모으기 위한 격문,제문,상소문,비문,일기,기행문,상소문 등....
다양한 종류의 글들을 만나 볼수 있습니다..

조상들의 얼과 교훈이 가득 담긴 글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교훈을 본받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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