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덩이와 뭉치 사회 4-1 - 2010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개념   덩이와 뭉치
이번에 디딤돌에서 야심차게 새로 선보인 개념 덩이와 뭉치 
우리 아이들 곁을 잘 찾아온것만 같다...
이름도 참 재미있다.. 덩이와 뭉치.. 그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고픈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는 그런 튼실한 문제지를 만난것 같다..

이 문제지는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기에 아주 제격인 문제지였다..
4학년부터 어려워진다는 교과 과목들 중에 수학과 사회가 제일 고민인 과목이
었다..

어떤 문제지로 아이 공부를 봐주고 시켜야 하나..
이번 방학을 잘 보내야 한 학기가 편할텐데 라는 조바심과 걱정이 시중에 나와있
는 문제
들을 비교 분석을 하게 만들었다..ㅎㅎ

그 만큼 이 방학이 아이들 선행 시키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간들이다..
한 학기 준비하기에 아주 중요한 시기가 이 방학이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건 개념을 확실히 이해시키고 잡아줄수 있다는 점..

문제지 뒷면에는 이렇게 소개를 하고 있었다..
[ 달달 외우고 문제를 풀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책을 읽는 것처럼 
술술
재미있게 읽어서 이해하고 싶어요..]
아이들의 바램이 아닐까 싶다.. 좀더 쉽게 좀더 잘.. 정말 만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편하게
공부를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이 문제집이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아주 쉽게 아주 자세하게 
개념들
을 정리하고 잡아주는 선행용으로도 아주 딱인 그런 문제지였다..
아이도 나도 아주 대만족이다...ㅎㅎ

개학하면 배울거지만 미리 집에서 선행용으로 풀다보니 개념 정리가 잘 안되있으
면 어려울텐데 우리 아이 너무나 잘 하고 있다..
그만큼 쉽게 자세하게 설명이 잘 되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공부의 뼈대가 되는 개념을 이해가기 쉽게 풀어주고 교과서 내용을 충분
히 설명
해주고 다른책을 찾아보지 않아도 개념을 모두 이해할수 있는 책...]
이 바로 이 덩이와 뭉치였다..
아이들 공부를 시키다보면 개념 정리가 확실히 안되어 조금만 문제를 비틀어놔도 
바로
틀린다는 것에 매번 아쉬웠는데 이 덩이와 뭉치는 개념 잡기에는 더할나위 
없는것 같다.


예를 들자면 1단원 우리 시.도의 모습  中 1.지도에 나타난 우리 시.도의 모습 -
지도를 알아보자
이번 4학년에는 지도가 나온다.. 
3학년때는 그림지도와 지도에 대해서 배웠는데 여기에는 아이들이 잊어버렸을 
3학년
때 배운 그림지도와 지도.사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간다는 사실...

바로 지도로 들어가도 될것을 이렇게 개념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잡아주고 신경
쓰고 있
다는 점...
차이점을 확실히 알아야 문제를 풀때 실수를 안하는 법..
덩이와 뭉치는 아주 세부적으로 아이들이 이 한권이면 이해를 확실히 할수 있도
록 잡아
주고 있다..

개념 플러스로 궁금증을 해결하고  꼭 알아두기로 핵심을 마지막에 정리..
그래서 꼭 알아두기인것 같다..ㅎㅎ
그리고 문제풀이로 다시 한번 확인 체크.. 
문제들도 난위도를 두 단계로 구분해서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문제들 그리
고 어렵고 중요한 문제들까지 한방에  
정말이지 이 한권이면 우리 아이 이번 
학기 사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확실한 개념으로 든든하게 사회 준비...
덩이와 뭉치가 있어 우리 아이 웃으면서 한 학기 보낼수 있었으면 좋겠다...

2학기 때에도 단연 덩이와 뭉치로 선행시켜야겠다.. 이번 학기 덩이와 뭉치가 있어
잘 날수 있을것 같아 아이도 나도 마음이 편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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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완전정복 - 30일 동안 술술 읽는 이야기 교과서
정창훈.이정모.손영운 지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대표 과학 필자 3인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쓴 
초등 과학 교과서
정말이지 이 책에는 초등 3부터 초 6까지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과 지식들
을 재미난
이야기로 소개를 하고 있었다..
각기 주제에 관련된 동화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알게 되는 과학 지식들에 즐
거워진다..

 
이 책에는 생물,지구과학,화학,물리등의 4가지 영역으로 구분을 해 그에 관련
된 주제들에
걸맞게 재미난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어 나도 모르게 쌓이는  과학지
식에 즐거움이 더해진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한번쯤은 읽어 봐야 할 책인듯 하다..

7차 교육 과정에 의해 모든 교과목들이 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세부
적으로
깊이 들어가듯 이 책도 그에 맞춰서 조금씩 조금씩 깊이 들어가면서 우리 
아이들이 수업중
에 배우는 것들을 다 다뤄주고 있는듯 했다..

그 만큼 폭넓고 깊이있게 다뤄지고 있는 셈.. 물론 읽는 아이들이 아직 어린 초등
학생
들이니 재미 또한 무시할순 없는 일.. 
중간 중간에 만화도 들어있고 이야기 끝 부분에는 어김없이 호기심이란 코너로 
아이들이
궁금해 할 점들과 한번쯤 의구심을 품었을 듯한 것들을 소개해주고 있
었다 이 코너도 무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것 같다.. 우리 아이 또한 몰랐던 사실
들을 이 코너로 알게 됐다면서
무척이나 좋아했다..
 
내가 몰랐던 과학에 한발 한발 나아가는것처럼 이야기 하나 하나 읽다보면 어느새 
과학속
으로 푹 빠져있는 아이들을 보게 되는것 같다..
우리 아이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 먼저 배웠던 부분부터 읽게 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알
고 있는 부분이어서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해서 였는데 굳이 안
그래도 될 뻔했다.
 

아이가 다른 부분들도 다 재미있어 했고 아직 안 배운 부분들은 첫 머리에 관련 
학년을
표기해놔서 언제 배울 내용인지를 알고 보니까 미리 공부한다는 셈치고 
본다고 했다..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책이 무척 가볍다는것.. 책 페이지도 많아 굉장히 
두꺼운
반면 책이 무지 가볍다.. 그리고 기존의 책들에 비해 180°로 펼쳐져서 
읽기에 굉장
편하다는것.. 완전히 펼쳐도 쉽게 넘어가지 않으니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


그럼 잠깐 소개를 하자면,
10일째     태양계 가족을 소개합니다..

 초등 3학년 2학기  3.  지구와 달  5학년 2학기   7. 태양의 가족
 중학교 2학년         3. 지구와 별  3학년             7. 태양계의 운동

                
                         ▲ 그동안 밝혀진 태양의 대표적인 특징들...

흑점(태양 표면에서 자기자으이 영향으로 광구보다 온도가 낮은 구역)
쌀알무늬(표면 아래에서 일어나는 대류 현상, 쌀알 모양)
홈염(고온의 가스가 채층 바깥으로 붉은 불기둥처럼 솟는 현상)
플레어(광구에서 일어나는 폭발 현상,지구에서 오로라 발생)
채층(광구 위 두께가 약 10000㎞되는 톱날 모양의 대기층)
코로나(층 위의 진주 빛 대기, 태양 활동이 왕성할때 커짐)

그리고 태양계의 이름들이 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따온 것들이며 그 유래에 대
해서도
소개가 되있었다.. 아이들이 한번씩 읽어봤을 신화속 이야기에 태양계가 
소개가 되있으
니 그 재미는 두말하면 잔소리..ㅎㅎ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 . 태양계 행성이 8개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왕성은 2006년 국제 천문연맹에서 뺏단다..
이중 수성,금성,지구,화성은 지구를 닮았다 해서 지구형 행성으로 지구처럼 크기
가 작고
밀도가 크며 표면이 단단한 반면 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은 목성을 닮았
다해서 목성형
행성이라 한단다.. 주로  기체로 되어 있단다..

그중 금성.. 금성을 상징하는 신은 비너스... 밤하늘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 금성..
그 이유는 지구와 가장 가깝고 짙은 대기가 태양광선을 잘 반사하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흔히 '샛별'로 부르기도 하지만 또 '개밥바라기별'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그 이유는 개가 밝은 금성을 보고 저녁밥을 달라고 짖기 때문이라네요..
그래서 개밥바라기별이였군요... 전 몰랐습니다.. ㅋㅋ

지루하지 않고 읽는 내내 재미난 지식들이 쏙쏙 들어있는 책..
두고 두고 교과 과목을 배울때 관련된 곳을 보면 아주 좋을듯 한 책..
아마도 두고 두고 유용하게 우리 아이 과학을 책임져줄것만 같은 그런 책을 만난
같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아주 좋았던 점 한가지 더,

           

책 뒷편에 연관 단원 찾기가 있어 찾고싶은 곳을 금방 찾게 해 놓았다는 점..
우리 아이들이 학교 진도 나갈때 금방 금방 찾을수 있게 배려를 해놓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 만큼 우리 아이들이 옆에 두고 봐야 할 책이다..


 30일 동안 술술 읽는 과학 완전 정복
하루씩 생물,지구과학,화학,물리를 읽다보면 어느새 이 한권을 뚝딱 읽어버린다..
굳이 30일이 안 걸려도 아이들이 금방 금방 읽을수 있게 쉽게 재미난 이야기로 
친숙
하게 우리 아이들의 과학을 아주 자신만만한 과목으로 만들어줄수 있는 그런 
책..
    30일 동안 술술 읽는 이야기 교과서 과학 완전 정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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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4
이철수 지음 / 삼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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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을에 들어와 살지만 세상이 어디 빌딩숲의 도시
만인가요?

첫 인사말부터 긴 여운을 던지는 이철수님입니다... 어디서 살건 들을것 듣고 
볼것 보게 된다는 이 말처럼
그간 어지러웟던 시대를 콕 꼬집어 주는 듯도 합니다...

남들은 속세를 벗어나 시골에 들어가 공기좋고 인심좋은 곳에서 맘 편하게 농사 
지으며 판화작업을 한다
고들 말 할지 몰라도 내가 보기엔 그리 편하지만은 안은
듯 보입니다... 시속에 선생님의 고뇌가 다 녹아
있었으니 편치 않으시지요...

 그간 2년여간 쓴 엽서들 가운데 140통을 모아 책으로 엮은게 바로 이 시집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시집이었습니다... 그간 많고 많은 시집들을 보고 읽었
지만 이렇게 손글씨처럼
판화작업을 일일이 한  이렇게도 이쁜 시집은 처음이었
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나 하나 글씨 새기고 색깔 배합도 얼마나 신경쓰며 정성들여 만드셨을지 그 
정성이 시를 읽으면서
고스란히 마음에 와 닿는것 같았습니다...
어느 시하나  그냥 무심히 무심코 흘려서 읽어 버릴수 없는 선생님의 
시들...
무심코 던져주는 물음표에 수많은 답들이 대롱 대롱 영글듯이 주위의 소소한 
것들이 선생님에겐 모든게
새로움 그 자체인듯도 싶습니다..

주위에 널려있는 돌멩이 하나에서부터 소나무 한그루까지 선생님이 말씀하시
는 이야기는 그저 그런
돌멩이 하나 소나무 한그루가 아닙니다.. 그래서 시인인
가 봅니다...
자연에서부터 세상사 돌아가는 이치를 빗대어 풀어 놓는 선생님의 넋두리 마냥 
이 한권의 나뭇잎
편지는 가슴에 와 닿는 잔잔한 물방울 만 같았습니다...

 힘들다 힘들다 외치지지만 말고 그 속에서 인정하고 느끼고 포기할줄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선생님이
주신 이 나뭇잎 편지 한장이 큰 위안을 줍니다...
힘들면 쉬어가고 돌아갈줄 알아야 하듯 선생님은 이 나뭇잎 편지 한장으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시골에서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을 선생님은 다른 이들에게 두배 
세배 더 정성과
사랑을 담아 나뭇잎 편지 한장을 보내십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이 한권의 시집안에 사계절이 담겨 있듯이 우리들 마음에도 예쁘고 맑은 사계절
을 그릴수만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늘 큰걸음으로 건너 뛰고 싶어 하고, 세상의 진창은 언제나 넓은가요?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물웅덩이 진창길을 에돌아가면  안되나요?
    무슨 일이 그렇게 많아서 뒷산으로 바람한번을 쐬러 못가느냐는 핀잔을 들으
    면서
그런 생각했습니다.. 바삐하는 일이 뭐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면서....

     늦봄, 마음문이 열렸는지, 그럴리 없는데, 꽃진 뜰이 더욱 
     화사하다. 꽃가고 여름오면 그 다음 가을 그리고 겨울이다
     계절도 마음도 앞서 살건 아니다. 봄날 봄을 잘 살고 여름
     온전히 살아야지. 가을도 당연하고 겨울도 당연 하지만.



     고만 고만한 소나무 옮겨 심어 놓고 나서, 
     저기서 본 우람한 소나무 의젓한것을 머릿속에 그리는 내마음이
     속깊은 민주사회를 꿈꾸는 우리들의 마음이나! 
     우물에서 숭늉찾기 였을까?
     기다리되, 기다리면서 해야할 내몫. 우리들의 몫은 잊지 않게 되기를.

 문득 살다보면 힘이 들고 잠깐  무거운 짐 내려놓고 싶어질때 이 시집을 한번 
들이밀어봅니다...
선생님의 시들을 읽고 마음이나마 큰 위안 받아 홀가분하게 다시 일어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맘편히 선생님의 넋두리를 들으면서 나도 그 속에 동화되어 같이 하소연하고 있
을듯 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시 한편이야말로 의지하고 기댈수 있는 나만의 휴식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한편 손수 직업하신 시들을 만나볼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들이었
습니다..
아무래도  소장본 1순위로 남을것만 같은 항상 손에 닿는 곳에 두고 두고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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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3 - 남북국 시대가 펼쳐지다 (650년~94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3
윤재운 지음, 김민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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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방학을 알차게 책임져주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올해 4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에게 조금은 쉽게 조금은 폭넓게 우리 역사를 만나보게 
해주고픈 이 엄마의 욕심이 먼저 였지만 우리 역사에 대해 한걸음 다가가는 뜻깊은 
시간들을 보내게 된것 같다..

이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이 있어 우리아이 올 2학기에 배우게 될 역사가 조금은 만만
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으로 먼저 공부아닌 공부를 하고 박물관으로 날아가서 눈도장 콕 콕 아주 좋았다...
ㅎㅎ
이번 3권은 남북극 시대가 펼쳐지다

 1장 ▶ 신라의  삼국 통일  2장 ▶ 오랜만에  누리는 평화와 번영
 3장 ▶ 엇갈리는  남부극의 명암
 4장 ▶ 후삼국 시대와 남북극의 멸망

전체적으로 보자면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린 신라와 고구려의 옛 땅을 차지하며 해동
성국이라고 불리며 동북아시아의 강국이던 발해.. 이 두나라가 펼친 남북극 시대에 대해
서 아주 쉽고 풍부한 자료와 사진들이 수록되어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삼국통일로 250년간 통일 국가를 누리던 신라가 막을 내리고 뒤를 이어 견훤의 
후백제, 궁예의 후고구려와 더불어 후삼국 시대로 넘어가나 고려을 세운 왕건은 신라와 
후백제를 제빨리 통합하며 거란에 멸망한 발해까지 수용해 통일국가 시대를 연다...

벡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린 신라의 신문왕은 넓어진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 왕권을 강화
하고 한편 행정조직과 군대를 다시 정비하며 통일 국가의 기틀을 잡는다..또 고구려를 
통해서 들어왔던 불교가  신라에 들어서 찬란하게 꽃을 피웠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이 대표적이다..
부처의 나라를 땅위에 건설하기를 원했던 신라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절 ... 
불국사 그리고 석굴암..  석가모니를 돌로 표현한 곳..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천장은 오늘날에도 만들기가 쉽지 않단다.. 이 시대의 과학기술
의 뛰어남을 보여주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처럼 번성기를 누리던 신라는 서서히 쇠퇴해 마지막왕인 경순왕이 고려에 귀순 하면
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또다른 찬란했던 우리의 역사 발해... 죽으면서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문왕..

              ▲ 문무왕 수중릉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동쪽 앞바다에 있다.. 
"반드시 화장을 하여 나의 뼛가루를 동해 바다에 장사 지내라..나는 나라를 지키는 큰 
용이 되어 왜구를 막을 것이다"
이처럼 발해는 영토 확장뿐 아니라 외국과의 무역에도 힘을 쏟아 해동성국이라 불릴 
정도였으나 한달여만에 거란에 의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후 왕건이 세운 고려는 고구려,백제,신라의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여 개방성과 다양
성을 가진 새로운 민족 문화의 토대를 마련한다.. 옛 삼국 출신의 세력들과 발해까지 
포용을 한 고려의 후삼국 통일은 우리 민족의 실질적인 통일이라고 할수 있었다..

 이 책의 특.장점
물론 우리 역사를 많은 사진들과 삽화들로 풍부한 볼거리와 자료를 제공해주지만 그중
에서도 앞에서 직접 설명해주는 대화체와 중간 중간에 있는 클릭,역사 유물속으로와 
아! 그렇구나! 는 또다른 볼거리...

 아! 그렇구나!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한 사원들을 소개... 우리 역사뿐만이 아닌 세계속의 역
사도 맛보기...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

             
▲성덕대왕 신종...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종 → 우리기 흔히들 알고 있는 이 
종속에 아이가 들어있다는 설은 아니라고 하네요... 성분 분석을 해보니 아니었
다네요... ㅎㅎ 이처럼 우리가 궁금해할 역사속의 이야기 거리와 궁금증을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는  풀어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핵심인 비장의 무기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
               
책을 읽고 독후활동하기에는 아주 딱... 정리를 하며 다시 한번 확인 체크...
역시나 좋았던 점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흔히 발해사는 우리 역사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았다고들 하는데 이 3권은 그런 발해사를 자세히 다뤄주고 
있다는 점.. 중국의 동북공정 속에는 우리의 역사인 발해가 들어있다는 점... 
우리 후세들이 제대로 알아야 우리의 역사를 지킬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점인것 같다..

                ▲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 중 → 신라의 삼국 통일 과정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 중 → 깊고 넓게 생각하기 

울 딸 조금은 힘이 들었다는... 처음 접하는 역사인지라 이거 하느라고 땀을 
뻘뻘... 이거 풀면서 어찌나 이 책을 뒤집고 다시 보고 밑줄 그어 찾고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 하고 나선 뿌듯한지 2학기때 배울 역사가 기다려진
다고 한다... 사실은 하는 사진도 찍었는데 절대로 못 올리게 해서 딸 얼굴 사진
은 이 엄마가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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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이 시대를 대표하던 큰 별이 졌다고 평소에 책과 담을 쌓던 사람들조
차도 아쉬워하며 안타까워 했던
분이 계셨다...
고인이 되었으니 바로 과거형으로 밖에 달리 표현이 안된다...
암으로 투병중이시라는 말도 간간이 들렸고 그 투병 생활을 이겨내며 
어렵게 어렵게 시를 쓰시고 계신
다는 말도 어깨너머 너머로 들려왔었다...

그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직접 뵌적은 없었지만 빨리 완쾌되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드렸건만 선생님은 아
이들이 일년중에 제일 좋아하는 어린
이날에 돌아가셨다...
그날을 잊을수가 없다...
친한 친구가 죽을때처럼 왜 그렇게 가슴이 답답하던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걸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선생님이 아픔과 사투를 벌이며 쓰셨다는 시집을 만나서 얼마나 
행복함과 더불어 선생님이 세
삼 다시 그리워지는 순간들이었다...

선생님의 딸 김영주님은 이렇게 서문에 밝히고 있었다...
【어머니가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남아있는 모든 기운
을 사르면서 남기신 39편의
시를 모아 책으로 묶었습니다...】
그랬다... 이 시는 선생님의 출생부터 죽기 전까지의 자전적이면서도 
이 안에서 선생님의 품성,고집
스러움 그리고 어머니의 대한 사랑 , 
할머니의 기억, 아버지의 기억들...

모든 선생님의 한 일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가슴을 울리는 한편의 노래 
같은 그런 시집이었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귀한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마지막으로 선물을 남
기신듯한 그런 책이었다...
     
                어머니 
 


            어머니 생전에 불효막심했던 나는
            사별 후 삼십 여 년
            꿈속에서 어머니를 찾아 헤매었다...

            고향 옛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서울 살았을 때의 동네를 찾아가기도 하고
            피난 가서 하룻밤을 묵었던
            관악산 절간을 찾아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전혀 알지 못할 곳을
            애타게 찾아 헤매기도 했다..

            언제나 그 꿈길은
            황량하고 삭막하고 아득했다
            그러나 한 번도 어머니를 만난 적이 없다 

            꿈에서 깨면
            아아 어머니는 돌아가셨지
            그 사실이 얼마나 절실한지
            마치 생살이 찢겨 나가는 듯했다 

            불효막심했던 나의 회한
            불효막심의 형벌로서
            이렇게 나를 놓아주지 않고
            꿈을 꾸게 하나 보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선생니의 애잔함이 느껴지는 시...
어느 자식이 살아생전에 잘 할까마는 이 시에서는 선생님의 애끓는 
정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 가슴에 와 닿았나보다...


                 넋

 
               장마 그친 뒤
               또랑의 물 흐르는 소리 가늘어지고
               달은 소나무 사이에 걸려 있는데
               어쩌자고 풀벌레는 저리 울어 쌓는가
               저승으로 간 넋들을 불러내노라 
               쉬지 않고 구슬피 울어 쌓는가


               그도 생명을 받았으니 우는 것일 게다
               짝을 부르노라 울고
               새끼들 안부 묻노라 울고
               병들어서 괴로워하며 울고               
               배가 고파서 울고
               죽음의 예감, 못다한 한 때문에 울고
               다 넋이 있어서 우는 것일 게다
               울고 있기에 넋이 있는 것일 게다


               사람아 사람아
               제일 큰 은총 받고도
               가장 죄가 많은 사람아
               오늘도 어느 골짜기에서
               떼죽음 당하는 생명들의 아우성
               들려오는 듯....


               먹을 만큼 먹으면 되는 것을
               비축을 좀 한들, 그것쯤이야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지혜로 치자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탐욕
               하여
               가엾은 넋들은 지상에 넘쳐흐르고
               넋들의 통곡이 구천을 메우나니


한편 한편 선생님의 시를 읽다보면 가슴도 아프고 애잔하고 고달프
게 한 평생을 사셨구나!!
그 크나큰 명성에 선생님은 이렇게 힘들게 지내셨구나...
누구나 가슴에 묻고 사는 아픔들 쯤이야 있겠
지만 이 유고집에 실려
있는 시들은 유독 더 가슴이 시린다...


토지로 너무나 유명하신 선생님이었기에 학창시절부터 읽고 또 읽고 
했던 책이 토지였다...
그래서인지 선생님이 풀어놓은 마지막 자전적 시들이 더 뜻깊은지는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선생님 손에 들린 담배가 그리 어색하지가 않다... 
그 고달팠던 삶에서 담배가 그나마
위안이자 친구였을 것 같은 느낌
이다...
이제는 맘 편히 쉬고 계시겠지... 아마도 그곳에서도 못다한 
글을 쓰고 계시진 않을까...


이제 우리가 해야 할일은 선생님이 남겨주신 작픔들을 우리 후세에게 
고이 고이 전해주고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일밖에 더 없는것 같다...

한 평생을 불꽃같은 정열로 분노로 사랑으로 사셨고 한땀 한땀 
바느질 하시듯 수놓으시듯 정성
으로 글을 쓰셨다고 밝힌 딸의 말
처럼 선생님의 마지막 유고 시집을 만나 볼수 있어서 얼마나 큰 축복
이었는지 모르겠다...

애잔했던 선생님의 살아 생전의 모습들이 다시금 가슴에 오래 남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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