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는 선명한 검은 글씨로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씌어 있었다.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 맥거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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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ng 2013-02-08  

맥거핀님. 방명록에 쓰는게 읽으실 때 편할 것 같아서요 :)

 

-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책 또한 멋집니다. 다만 저는 영화 쪽을 더 좋아하는군요. <레볼루셔너리 로드>도 (저는) 영화가 더 좋았고, 존 르 카레의 글을 재밌다고 느낀 적은 없는데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는 재밌었던 걸 보면. 흐름이 낮고 느린 글들이라 영화에서의 긴장감이 반가웠을지도요. <싱글맨> 영화는 보셨나요? 책 읽으시면 영화와 함께 감상 남겨주세요. 궁금합니다+_+

 

- 전 GQ를 삼,사년 정도 정기구독 했었는데(지금은 아닙니다만) 그러고 보니 향수나 와인 두어 번 받은적이 있군요. 네, 자랑입니다ㅎㅎ 정말 조인성 때문은 아니라는 거.... 전 원빈이 좋아요ㅎㅎ

 

- 베를린을 이번 주 안에 못 보게 되서 매우 슬프네요. <다이하드>는 평점이 갈려서 좀 망설여지구요.

 
 
Shining 2013-02-08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잠깐만. 맥거핀님께도 같은 질문을.....아이님,이러시기에요?
저 가서 답글 바꿀거에요, 맥거핀님이 더 좋다구_-

맥거핀 2013-02-0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글쿤요. 그럼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저는 <싱글맨>은 영화도 보지 못했고, 전혀 무슨 이야기인줄 몰라요. 읽게 되면 짤막한 느낌이라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믿습니다, 믿고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조인성보다는 원빈. 원빈은 얼굴이 너무 잘생겼기 때문에 도리어 연기력이 안좋은 것처럼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고 생각해요. 사실 <마더> 전에도 연기 자체는 괜찮았다고 생각...

<다이하드>는 이번에 미국 밖으로 배경이 확장되었다는 이야기에 약간 갸우뚱. <다이하드>야 말로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지극히 미국적인 가치를 지키는 일개경찰의 투혼이니까 말이죠. (예를 들어 <다이하드>에서 이상하게 좋은 장면은 브루스 윌리스가 아니라, 이름없는 다른 경찰이 거대한 테러범에 맞서 권총으로 맞서는 장면 같은 것이었거든요. 상징적으로도 3탄에서 미국대통령 이름을 가진 학교라던가, 4탄에서 국회의사당이 무너지고, 역대대통령들의 연설을 이어붙이는 씬 같은 게 나왔죠.) 좀 과장 보태서 현대판 서부극이랄까. 그런데 이번에 미국이 아닌 러시아로 나간다니 이게 뭘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또 어떤 보이지 않는 적과의 대결이 되려나요. (3탄은 전화를 가진 적과, 4탄은 컴퓨터를 가진 적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었으니까..)

암튼 저는 미국적인 가치, 뭐 그런 것 보다도 브루스 윌리스가 배를 뒤뚱거리며 허덕허덕 액션을 하는 걸 보는 게 너무 좋아요. 4탄에서 전투기에 올라가고 하는 건 심히 오버가 아니었나, 싶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다이하드>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라 말이 길어졌네요.:)

Shining 2013-02-09 01:03   좋아요 0 | URL
원빈은 제가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얼굴...인 것 같아요. 남자로,라기보다도 미적인 가치나, 피조믈로?ㅎㅎ 남자로 좋아하는 얼굴은 모델 윤진욱이나 고수, 이현진 같은 외모인 것 같구요(난데없는 이상형 고백.......).

맞아요, 오버가 심하긴 해도 다이하드4를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이번 편은 왠지 불안하네요_- 저도 브루스 윌리스가 뛰고 웃고 욕하고 하는 그 자체가 좋습니다ㅋㅋ <신세계>도 VIP 시사평이 안 좋구.. 2월엔 볼 영화가 많을줄 알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ㅎㅎ

맥거핀님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꾸벅)

맥거핀 2013-02-11 22:12   좋아요 0 | URL
모델 윤진욱은 누구인지 몰라서 찾아봤어요. 이현진은 예전에 임성한 작가가 쓴 드라마에 나왔던 게 살짝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 세 명에 공통점이 있나요? 뭐..잘 생긴 거?^^

암튼 떡국은 맛있게 드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마도 <신세계>와 <다이하드>는 보게될 것 같군요. 평이 좀 안좋더라도...

Shining 2013-02-12 21:07   좋아요 0 | URL
저는 왜 댓글을 이제야 봤을까요; 알라딘 메인에서 로그인했더니 보이는군요; 예전에 박시후, 윤정희가 나왔던 드라마가 있었는데...<가문의 영광>인가? 지나가다 잠깐 봤는데 윤정희를 짝사랑하던 남학생(!)이 정말 깜놀하게 제 이상형인거 있죠...이현진은 그 분입니다(웃음). 그 드라마에서 유난히 멋졌던 것 같아요. 사진으로는 그렇게까지 모르겠던데 그 드라마 안에서는 정말 빛이 나던.... 잘생긴, 보다도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얼굴을 좋아합니다. 물론 윗분들은 모두 잘생기셨지만요(하하).

그나저나 저 오타보세요ㅋㅋ(피조물을 피조믈로...)아이패드로 쓰다보면 오타가 여전히...-_ㅠ

전 아마도 단념, <스토커>보려구요.

맥거핀 2013-02-08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중요한 걸 빠뜨렸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