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스캔들 - 누구의 그림일까?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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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영남 사건에 대해서만 다루지 않기 때문에, 현대미술의 개념(혹은 양상)을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확실히 글을 쉽게 읽히게 하는 재주가 있다. (진중권 씨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 하시고, 미학, 미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들려줄 이야기가 많으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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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20-02-09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튼 진중권의 논지는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에 들어서서는 조수를 활용하여 작품을 생산하는 경향이 크게 드러났고, 특히 개념미술에 있어서는 (작가가 그의 손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개념 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조영남에게 인상주의 시절의 인식으로 회귀하여 ‘대작‘이라는 굴레를 씌우는 것은 넌센스라는 것이다. 더구나 이를 법정으로 가져가서 판결을 받는 것은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이기도 하다는 것.

맥거핀 2020-02-09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건 그렇고, 책을 읽지도 않고 낮은 평점을 주는 것은 여전하구나. 진중권 씨를 싫어하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만...(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 4개 정도이지만, 이 책이 낮게 평가되는 것은 싫어서 한 개 더 줬다.)

AgalmA 2021-01-12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세벌이라도 하시려는 건지 본격적으로 진보 비판 책도 내고 있어 참...

맥거핀 2021-01-13 16:59   좋아요 0 | URL
교직에서 물러나셨으니 시간도 많으실 거고, 뭐 돈이 필요하기도 하겠죠. 위에서도 썼지만 그저 정치비평은 더 안하시는 게...보수에서 자신의 충고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는 것을, 그저 광대놀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본인이 (그 좋은 머리로) 잘 아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