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0 (완전판) - 복수의 여신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원은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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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읽어나가고 있다. 한 절반 정도 읽었나. 좀 지루해 진 감이 있다. 맨날 그소리가 그소리인 것 같고. 일종의 의무감인가. 그럴 필요 없는데...

 

[13가지 수수께끼], [목사관 살인], [서재의 시체]에 이어서 제인 마플이 등장하는 [복수의 여신]을 일독했다. 읽다 보니 [카리브해의 미스터리]를 먼저 읽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출연진도 그렇고 책장 곳곳에 [카리브해의 미스터리]의 그림자가 보인다. 마치 2부작의 마지막 권인듯. 무작위로 읽다 보니 두서가 없다.

 

먼저 읽은 3편에 비해 제인 마플의 활약상이 도드라 진다. 제목 '복수의 여신'은 제인 마플을 지칭하는 것이고 이 작품에서 미스 마플은 한가롭게 뜨개질이나 하는 촌로를 벗어나 직접 사건 속으로 들어가 그 진상을 파헤친다. 과거의 살인사건, 그리고 현재의 살인사건 모두 그녀의 수사망을 벗어날 수 없다. '진실'을 밝혀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 너무 멋지다. '판관 포청천'이자 '저지 드레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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