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를 한권 선물받았다. 저자가 2014년, 환갑을 앞두고 인생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 단행한 국토종주 도보여행 후, 그 과정을 적은 [나를 찾아 떠난 국토종주, 도보여행]이라는 책이다. 저자는 안산 지역에서 30년간 경영 일선에서 잔뼈가 굵었고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는 분이다.
처음 100페이지를 후딱 읽었다. 소박한 글솜씨에 여행 중 찍은 방방곡곡의 사진이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저자뿐 아니라 그의 2세도 친분이 좀 있는 편이었지만 글을 통해 그를 만나니, 새삼 오해했던 부분이 있었음을 알았다. 마저 읽고 저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옷매무새부터 다시 보게 될 것 같다.

요즘 주변에서 책 선물을 많이 해 주신다. 선물이야 다 그렇지만 특히 '책' 선물은 언제 누구에게 받아도 참 기쁜 선물이다.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또한 나도 소중한 사람과 나눔으로써 보답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