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사도]. 아주 흔한 소재의 역사물이지만 전혀 진부하지 않은 영화다. 충무로의 블루칩 유아인과 명불허전의 송강호의 조합도 괜찮았다. 나랏일이 아닌 집안문제,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임오화변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