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에 있었던 '통해야 콘서트'를 가족과 함께 보고 왔다. 기독교 방송에서 매년 개최하는 콘서트라는데 이번 콘서트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사회'라는 주제로 소방관, 경찰관, 보건의료 종사원 등을 초청해서 진행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하는 콘서트, 아내가 더 좋아한다. 아내는 특히 유리상자의 광팬(?)인데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니까 얼굴빛부터 환해졌다. 정동하, 마마무, 여자친구 등 가창력 있는 가수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즐겼다.

 

'친구야 너는 아니', '멀어진다', '거위의 꿈'을 부른 정동하의 무대가 좋았다. 다섯살배기 아들도 제일 좋았단다. 부활의 보컬에서 이제 솔로로 활동하는 그의 노래를 듣기는 처음이었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남의 노래만 불러서 이렇게 좋은 본인 노래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혔다는 '친구야 너는 아니', 이 노래 듣기 좋다.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지만 음악이라는게 정말 신기하기는 하다. 고목같은 감성에도 물기를 주니 기회생길때마다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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