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아내와 함께 모처럼 연극 한편을 봤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한때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했던 고교 유도선수 경찬은 슬럼프가 찾아 온다. 이제 유도로 진학조차 어려워지자 운동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일탈을 일삼는다. 후배들과 교장선생님의 개 '봉구'를 잡아먹는 일까지 벌어지고,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퇴학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전국대회에서 배드민턴 선수 화영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오래동안 그녀를 짝사랑하던 복싱유망주 민욱이 있었다. 미묘한 삼각관계 아래 서로의 꿈을 향해 전진한다는 내용.

 

젊은 배우들의 혼신의 연기와 귀에 익은 90년대 음악, 운동을

 

소재로 한만큼 역동적인 스토리 전개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귓전에 맴도는 대사, "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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