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잠들지 않는 당신의 꿈입니다
한페이 지음, 하진이 옮김 / 서래Biz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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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인 아내에 대한 폭행으로 술렁이게 만들었던 니콜라스 케이지의 시리즈물 중에 [내셔널 트레져]라는 영화가 있다.  권력자들이 숨겨놓은 암호를 찾아헤매면서 프리메이슨에까지 그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 우리에게 역사적 재미를 부가했던 영화인데 거기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은 인물은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며 기회를 스스로 만들고 ’독립선언서’조차도 암호가 숨겨져 있다면 훔치는 대담성을 가진 인물이었다. 

물론 도덕적으로 그 일은 용납되지 않을 일이지만 영화 속에서 그가 만약 도덕성을 내세워 독립선언서를 살펴보지 못했다면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은 채 이야기는 거기에서 끝나버렸을 것이다. 또한 대통령을 미니납치에 이르기까지 그의 불법적인 유물찾기가 대담해지면 질수록 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영화를 흥미롭게 보게 된다. 

영화 속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를 움직인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3대째 집안 대대로 믿고 있는 숨겨진 보물에 대한 확신과 더렵혀져있는 가문의 오명을 벗고자한 희망에서부터 출발된 것이었다. 희망은 이렇게 대를 이어가며 기적을 창출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나는 영화가 이 책에 이어져 있다고 보았다. 

책 속 문장 중에 이런 문장이 등장하는데, 99도에서 1도만 더하면 물이 끓지만 1도를 채우지 못해 끓는 물이 되지 못하고 온수가 되기도 한다는 이 말은 오늘의 나를 되돌아 보게 만들었다. "에이, 안되겠어"하고 포기했던 일들이 어쩌면 단 1도를 채우지 못해 그 목전에서 끝나버린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먹을 쥐고 있을때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지만 그것을 펴는 순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는 와호장룡의 한마디 대사도 세상을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렇게만 생각한다면 좌절할 일도 슬퍼할 일도 없을 것만 같았다. 왜냐하면 눈 앞에서 하나의 문이 닫히지만 다른 수만개의 문이 열릴 기회가 생기는 일임을 알게 되는 것이므로. 

하지만 희망은 잠들지 않는 당신의 꿈입니다 라는 긍정의 문장을 포자로 해서 널리 퍼트리는 이 책 속에 달콤한 말만 기재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의외로 "꿈이 없다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무서운 말도 포함되어 있다. 곱씹어보면 볼수록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이라니......재미는 둘째치고라도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일이 일어나지 않는 무미건조한 삶을 참아낼 수 있는 인내력은 어느 정도의 길이인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삶은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꿈이 없는 인생은 불완전한 삶이며 도전 없는 인생은 결핍된 삶이다라는 문장이 담백하게 다가와 나는 꿈꾸게 만든다. 기적이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만 찾아오듯 원칙을 지켜나가면서도 포기할 땐 포기하고 꿈꿀 땐 이룰 수 있는 용기를 내어 살다보면 어느날 내 곁에 기적이 다가와 있으리라.....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 

현재에 안주하지 마라
기회를 놓치지 마라
성공을 위해 스스로 변화하라
인생의 꿈을 펼쳐라
즉시 행동에 옮겨라
인생의 기적을 창조하라
인생에 종점은 없다

다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말들이지만 여전히 내 삶과 무관한 말들이라면 반복해서 보게 되더라도 충고와 가르침을 내것화 하기 위해 애써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순간에만 용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인간에겐 무한 용기가 필요하다.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나,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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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여는 세계 불가사의 3 - 신과 미지의 수수께끼에 도전한 인간들의 이야기
이종호 지음 / 문화유람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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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이 되었다해도 다른 가설이 나와 뒤집힐때까지 과학은 가설로 남겨두어야 하는 학문이다. 그들만을 정설로 받아들이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닫혀 버리기 때문이다. 천동설을 진실로 받아들인 학자들이 지동설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완전 배타적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으로 증명되는 데는 한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나지금이나 우리는 '과학적 증명'이라는 명시가 붙은 앞에서는 꼼짝달싹도 못한다. 사실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데......

어린시절부터 호기심어리게 봐왔던 버뮤다 삼각지대만 해도 아직 그 실마리조차 건져지지 못한 상태다. 세월이 1,2년도 아니고 몇십년씩이나 지났으며 그간 과학이 얼마나 눈부시게 발전해왔는지......이 분야만 파고드는 전문가들도 상당수이지만 버뮤다 삼각지대는 딱 그만큼의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부동의 자세로 미스터리의 위치를 지켜내고 있다. 고집스럽게도.

어린 마음에 나중에 죽고 싶어지면, 자살하고 싶어지면, 사라지고 싶어지면 여기에 가서 퐁당 빠지면 되겠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인당수도 아닌 곳에 대해 환상을 품고 있었다니 어리긴 어렸던 모양이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미국의 플로리다, 버뮤다, 푸에르토리코를 연결하는 삼각형 모양의 바다를 뜻하는데 대략 북위 20도에서 40도선, 서경 55도에서 85도에 이르는 400만 평방킬로미터의 지역이었다. 꽤 넓은 이곳은 바다뿐만 아니라 하늘 역시 사라지는 마법을 행하는 지역이다. 홈즈의 아버지로 유명한 코난 도일이 1884년 '제이 하버쿡 잽슨의 증언'이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지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이 풀어내는 미스터리는 비단 여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토리노 수의에 대한 남은 수수께끼와 네스호와 백두산 괴물 및 인어공주의 진실에 접근하고 인간 자연연소 현상에 이르기까지 3권의 내용은 우리를 미스터리의 한 복판에 데려다 놓고 홀로 답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지의 배꼽을 뜻하는 "옴파로스"를 책에서나 읽어왔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처음 접하게 만들고,공룡 사전에 코리아라는 이름을 남긴 코레아넨시스나 김씨이구아노룡도 그 이름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다. 

어느 이웃의 말처럼 세상에는 읽어도 읽어도 다 읽을 수 없을만큼의 책들이 출판되고 있고 탐구해도 탐구해도 다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가득차 있어 인간으로 하여금 "조금 더" 살아가고 싶은 욕심을 갖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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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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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 이어 2회에도 역시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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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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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대, 그 시절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음을 각성 시키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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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 수의사 Dr.노가 알려주는 고양이와 한 가족 되는 방법
노진희.밍키 지음 / 넥서스BOOKS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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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심심찮게 극적으로 구조되는 고양이들을 볼때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어쩔 수 없다. 집에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슴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으니까. 길고양이들의 생활이 우리 집 고양이에 비해 험하고 안쓰러워 자꾸만 마음이 짠해온다.

그 중 어느 노래방 천장에서 끈끈이에 붙여진채 "냐옹냐옹"거리던 아주 조그마한 아기고양이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그때 수의사의 충고대로 119대원들은 식용유를 부어 천천히 그 조그만 생명을 끈끈이에서 떼어냈다. 콩기름이나 식용유로 간단히 뗄 수 있었는데 발견되지 못했다면 스스로는 생명을 놓아야하는 아찔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런 생활 속 상식들이 가득한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는 7년째 고양이와 동거중인 수의사가 쓴 책이었다. 낱낱이 파헤쳐진 고양이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의 입장으로, 전문 지식을 통해 도움을 주는 영역은 수의사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은 3G로 소개하면 좋을 책이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고양이 전문가의 고양이 안내서 = 3G

그간 봐 왔던 몇몇 책들처럼 아기고양이 키울 때 주의점, 고양이 나이 계산법, 털 관리와 미용, 중성화 수술, 교배,질병등등의 내용이 중첩되기는 하지만 또보고 또봐도 질리지 않는 건 내가 집사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녀가 키우고 있는 차도녀 밍키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중간중간 장에 등장해 "맞아. 나도 그랬어."를 연발하게 만드는 친밀감까지 더해져 책은 아주 만족스러움을 마지막으로 내게 던져주며 책장으로 쏘옥 들어가 제 자리를 찾았다.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많은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배려하고 관심을 가져주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위안을 주는 사랑스러운 존재이기에 사랑하기를 도무지 멈출 수 없게 만든다.

오늘만해도 우리집 냥이는 내 무릎에 몸을 동그랗게 말고 앉아 4시간을 내리 잤다. 양반 다리 한 상태에서 녀석이 올라와 자리를 잡아버려 다리에 쥐가났지만 깨울까봐 다리를 펼 수 없었다. 내가 몸이 몹시 아플때 옆에 와서 조용이 핥아주고 고사리같은 작은 앞발로 '꾹꾹이'를 해 주던 일을 잊을 수가 없어서. 조금 불편해도 서로 보듬어가며 살아가는 것. 나는 녀석에게서 먼저 배려를 선물받고서야 되돌려주는 뒤늦은 집사였던 것이다. 그러니 녀석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기 위해 이 정도 반복 공부를 해 두는 일은 조금도 수고스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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