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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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산책하다가 개 털과 옷에 엉컹퀴가 들어붙는 것을 보고 벨크로(찍찍이)를 발명하게 되었다는 스위스 기술자 조르주 드 메스트랄의 일화나 사진을 찍자마자 그 자리에서 당장 보고 싶어하는 성격급한 딸로 인해 즉석 카메라를 발명한 에드윈 랜드의 에피소드는 작은 것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는 예시들이다. 보통 위와 같은 경우 화를 내는 것과 달리 그들은 관찰하고 필요성을 자각했다. 그 결과 인류의 편리를 위한 발명품들을 세상에 내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22년 동안 심리학자로 살아온 저자 로버트 마우어는 이 '작은 것의 힘'에 주목했다. 보통의 심리학자들과 달리 그는 '유지하는 비결'에 주안점을 두었고 우리가 작심삼일을 겪는 이유는 바로 변화를 싫어하는 뇌의 방해공작 때문임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다 라고 추천사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속도에 치중하고 매달리다가 중심을 잃기보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STEP BY STEP 의 마음가짐으로 살아나가는 쪽이 어쩌면 포기하지 않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일이라고 아주 쉽게 설득하고 있었다. 책의 저자는.

 

 

P220 매 순간 자신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보다 인생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이 있는가?

 

 

<시크릿>에서도 읽은 적 있는 것 같은 내용이 이 책 속에도 등장했다. 뇌는 정말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가? 상상하는 사람이 현실을 살아가기 유리하다는 것일까. 작은 물음들이 잔가지 치기를 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살짝 접어두고 변화를 실허아는 뇌를 혼란시킬 수 있는 '스몰 스텝 전략(Small step) 6가지' 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너무 쉬워서 실패할 일이 없다라는 장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작심삼일로 고심해본 적 있는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새해가 오면 하고싶은 일, 해야할 일의 리스트를 주욱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것이건, 업무적인 것이건 간에. 하지만 그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희박하다. 이를 미국에서는 조사분석했다는데, 놀랍게도 성공할 확률은 8%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25%는 계획을 세운 1주일 안에, 30%는 2주만에 포기해 버려 결국 50% 이상이 작심 30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로버트 마우어는 이를 두고 '실행 방법의 문제'라고 꼬집고 있다.

 

 

P113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무엇인가?

 

 

초등학생이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풀기 어렵듯,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이상과 실행할 자신의 현재 상황이 상충되면 목표달성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행이 되어 버린다는 거다. 그래서 단계를 낮추어 시도하면 지속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1분이, 5걸음이, 한 숟가락의 시작이 참으로 힘들게 느껴져서 포기하곤 했다. 하지만 마이클 펠프스가 1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듯 매 순간순간 마음속으로 리셋을 눌러대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발견해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를 두고 전문용어로 저자는 마음조각하기(mind sculpture)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매년 결심만 되풀이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이 참에 아예 포기하던가 그의 충고를 받아들여 조금씩 진행해보든가 해야할 시점이 온 것이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만난 타이밍이라면.

 

 

외국어를 마스터하고 싶은 사람도, 매출신장을 노리는 업주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학생도,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인간관계가 고민인 누군가도 이 책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주 쉽게 쓰여졌다. 어려운 전문용어들이 등장해 가독성을 방해하지도 않았고 목차조차 따뜻한 문장으로 던져져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다만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진그 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요약내용이 실려 있었더라면 이토록 좋은 내용을 되새김질하기 딱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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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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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남은 사람보다 떠난 사람이 더 많은 이 고장의 개화한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다

 

 

 

라고 회고하고 있을만큼 그의 나이는 많아져 버렸다. 인생의 황혼기 '해질 무렵'으로 향해가고 있는 남자 박민우는 겉으로는 성공한 인생의 주인공처럼 보인다. 찢어지게 가난한 동네, 비슷비슷한 이웃들 사이에서 자라났지만 그는 건축을 전공했고 부잣집 딸과 결혼해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현재 건축일을 하며 강연을 다니고 있었다. 어느날 강연장 어딘가에서 누군가로부터 받은 쪽지에는 '차순아'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 주인공 박민우는 과거로 걸어들어가야만 했다. 

 

반대로 가족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한 선택을 한 젊은 연극연출가 우희는 삶을 책임지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뛰어가며 고단한 오늘을 살고 있다. 스물도 아니고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은 없는 불안함이 깃들여져 있을 나이의 여인인 우희는 세번째 쯤 되는 남자친구 민우가 죽고 그의 어머니 '차순아'까지 죽어 버리자 그녀가 쓴 글들을 읽으며 또 다른 민우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그 민우는 민우어머니 차순아의 과거 속 남자이자 평생을 가슴에 묻은 첫사랑이기도 했다. 그래서 우희는 박민우에게 쪽지를 건냈다.

 

p129  사람의 기억이란 같은 상황을 경험해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무심히 잊거나 당시의 감정 상태에 따라 왜곡된 줄거리로 남아 제각각 다른 얘기를 할 때가 있다

 

군대 가기 전 하룻밤을 함께 보냈던 남녀의 기억은 달랐다. 자신의 환경때문에 사랑하는 남자를 잡지 못했던 순아에게 그날밤은 그리움이고 아픔이고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밤이었을테지만 인생의 탄탄대로를 제안받은 민우에겐 바쁜 일상에 파묻혀 싹 잊혀져버렸던 하룻밤이었으며 그저 미안함이 약간 남아있을지 모를 정도의 밤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다르다. 같은 밤을 보낸 남녀의 기억이. 차순아가 죽고 그녀가 남긴 많은 양의 글들에 빠져지내며 순간순간 우희가 아닌 순아가 되어 박민우의 메일에 답장을 썼고 그에게 만나자고 제안을 했다. 마지막 장에서 그녀는 그를 만나러 나갔다. 하지만 차순아를 찾는 박민우의 눈에 우희라는 젊은 여인의 존재는 투명인간처럼 스쳐지나갔을테고 그는 결국 만나지 못한 옛 여인에 대한 궁금증이 남은 채로 다시 메일을 뒤적일지도 모른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비해 중년의 박민우의 기억은 애절하지도 간절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덤덤하게 읽혀졌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이상하리만큼 덤덤하게 읽혀졌다. 다만 나의 기억도 이러할까.....라는 의문만이 남겨진 채. 조금 더 나이가 채워진 후 다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고 말았다.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이라는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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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사토 야마토 지음, 엄선옥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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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남학생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선생은 대체 어떤 인격의 사람인 것일까.

비슷한 유형의 인간을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소설 <음의 방정식>에서 본 이후여서인지 일본에 이런 선생이 많은가? 싶어졌다. 갑자기.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의 저자 사토 야마토는 고교 시절 담임에게 "네 성적으로는 아무 데도 못 가. 꿈은 잘잘때나 꾸렴"이라는 지적을 반 급우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들어야했다고 한다. 글로 옮겨놓으니 내뱉을 수 있겠다 싶은 말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 어감이나 어투가 가히 학생에게 호의적으로 들렸을 것 같지 않아 씁쓸해진다. 되뇌어 읽어볼수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은 훌륭하게 자라주었다. 대학교 인문학부에 들어갔고 법학을 공부해 결국 변호사가 되고 책의 저자가 되었다.  3수면 어떻고 지방대학이면 어떤가. 하긴 뒤돌아보면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그토록 겁주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시 수면시간을 1~2시간 줄여 공부했다고 누구나 남편의 직업이 업그레이드 되지도 않았으며 1번의 실패가 인생의 낙오자로 낙인찍게 만들지도 않았다. 간혹 학창시절 1등했던 친구보다 성적표에 연연하지 않았던 등수의 친구들이 더 잘 되어 있는 경우도 종종 전해듣곤 한다. 사회적 변수. 어른이 되고 깨닫게 된 이 경험들을 그때 알았더라면 친구들에게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을까.  아쉽게도 당시엔 우리들에게도 "괜찮아, 하고 싶은 것을 해도 좋아"라고 말해줄 어른들은 없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경험들을 책이나 강연을 통해서라도 많이 만나게 되길 바라게 된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전교 꼴찌였던 것도 모자라 "3대 바보"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던 사토 야마토는 급우들 앞에서 망신 주는 담임에 충격을 받기도 했고 그 말 한마디에 자포자기하기도 했으며, 버티지 못해 철새처럼 직장을 옮겨다니던 아버지와 기가 센 엄마 더불어 부모 못지 않은 성격의 남동생과 함께 살면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 가족 구성원은 병약하고 내성적이었던 한 소년을 겉돌게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터닝포인트가 찾아오듯 그에게도 전환의 순간이 찾아왔는데, 쓰러진 어머니를 보면서 대학에 들어갈 결심을 했고 여러 차례 도전끝에 그는 학원도 선생님도 없이 기출문제와 참고서, 책만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막힌 공부법을 발견해냈다. 그 방법이 바로 '꼼수 공부법' 이다.

 

이름만 들어도 딱 느낌이 오는 이 공부법은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시험 공략법으로 역순 공부법이다. 이해하는 과정을 건너 뛰고 정답부터 보는 암기법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누구나 독학이 가능하다는 점, 문제를 풀지 않는다는 점,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없다는 접 오로지 정답만 보니 간단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물론 이 방법은 정석이 아니다. 그래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이해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나같은 성격의 소유자에게도 맞는 방법은 아니지만 편견을 버리고 보면, 꼼수 공부법은 학문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둔 것이 아니라 합격하는 것에 목표를 둔 공부방이니 효과가 있는 사람에겐 나쁜 방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단 외운 것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그가 말하는 7가지 꼼수를 기억해두는 것이 좋은데,

베껴쓰기만 하는 노트 정리습관은 버리라는 것, 잠들기 전 30분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 눈 뜨자마자 어제 외운 내용을 이어 복습하라는 것, 자신에게 맞는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할 것과 연상기억법, 10분~20분 정도의 명상타임을 추천했다. 보통 고등학교에 입학하고나면 그때부터는 수험생 모드에 돌입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3년이라는 긴 지옥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견뎌대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저자는 일주일에 하루 쯤은 오후 시간을 비워 실컷 놀라고 충고한다.

 

이젠 학생이 아니지만 내게도 이 책은 좋은 습관을 위한 팁을 주었다.  아침마다 딱 할 수 있을 만큼만의 하루분량 리스트를 만들어서 집중력을 높이고 효율적이며 체계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준 것. 무엇보다 방법들이 어렵지 않았다. 일본의 사법고시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실패없는 학습서라는 이 책을 부디 잘 활용하여 좋은 성적,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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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기묘한 역사
다니엘 라코트 지음, 김희진 옮김 / 사람의무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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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로 살면서 길고양이들에 대한 처우를 보며 대한민국의 생명에 대한 낮은 인식은 물론 말도 안되는 판결의 잣대가 되는 동물법으로 인해 절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미처 몰랐을 이야기였다. 장애인이 아니어서 장애인법의 부당함을 알지 못했고 집 없이 살아보지 않았던 시절에는 주택대출, 임대법에 대해서 알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다 닥쳐봐야 심정, 그 부당함이 눈에 들어오는 거다. 안락사가 없는 독일, 유기견 유기묘에 대한 사설 관리시설이 훌륭한 미국, 샵이 아닌 가정 출산 동물의 입양만 허락하고 있는 프랑스 등의 법과 문화가 부러웠다. 그런데 정작 많이 부러워해야할 나라는 고대에 존재하고 있었다.

 

 

이집트에서는 이미 기원전 2000년경에 고양이를 파라오 곁에 머물게 할 신성한 동물로 격상시켰고 왕족과 귀족들의 숭배가 뒤따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고양이를 미라로 만들어 사후 세계에서까지 함께 하려 했었고 묘지를 만들어 신성시했다. 물론 목뼈가 부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보아 종교적으로 봉헌된 제물이었다고 보는 고고학자들도 있다. 유럽에도 몇몇 부정적인 일화들이 엿보이긴 했지만 동화의 주인공이 되는 등 아낌받고 환영받았던 일화들이 엿보여서 안심이된다. 특히 그 유명한 <장화신은 고양이>가 1600년대에 발표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겠다.

 

p77  고양이는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나쁜 관심이든 좋은 관심이든...화가, 작가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은 그 중 좋은 관심을 쏟은 인간들이었는데 잘 알려진 포우나 빅토르 위고를 비롯 <카르멘>의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나 노트르단 대 성당의 복원으로 유명한 비올레 르 뒥 같은 건축가도 고양이에 호의적인 인물이었다니...반가울 따름이다. 예쁘게 찍힌 사진한 장 없는 고양이 서적이었지만 참 재미나게 읽혀졌다. <고양이의 기묘한 역사>는 이제껏 알고 있었던 지식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려주면서 앞으로 고양이를 더 사랑하고 아끼라고 내 등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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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짜 자기계발
이혁백 지음 / 레드베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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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필요한 충고가 책 속에 담겨 있다.

아무리 유명한 작법서에서 작법의 원리를 보아도, 베스트셀러인 글쓰기 책 속에서 남의 비법을 본다 한들 결국 주체인 내가 쓰지 못하면 헛일. 이 책의 가장 좋은 효과는 읽는 이를 쓰게 만드는 힘에 있을 것이다. 그것도 하루 24시간 중 딱 한 시간만 쓰라고 권한다.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독자를 격려하는 것, 훌륭한 멘토링이었다.

그 부담없는 한 시간이 두 서너달 뒤면 한 권의 책이 된다. 이는 작심삼일을 탈피할 아주 좋은 결과물일 것이다. 모 포털 사이트에서는 현재 매일매일 100일간 쓰는 이에게 엠블럼(?)을 걸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일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동일주제로 100개의 게시물을 올리는 이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쓰고 있었다. 참 귀찮을 법도 한데 쓴다는 고통속으로 자발적으로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을 읽으며 나는 이웃들의 도전을 묵묵히 바라보았다. 일주일? 정도면 포기할 줄 알았던 그들은 이제 15일을 넘기고 20일을 넘기며 꾸준히 자신들의 일상을 혹은 취미생활을 글과 사진으로 올리고 있었다. 물론 그들은 하루 중 단 1시간만 투자하진 않았을 것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편집하고 올리면서 그에 맞는 글을 쓰고 이후 달리는 댓글들에도 일일이 답변을 다는 등, 참 부지런하게,,,예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다. 꾸준히.

이렇게 하진 못하더라도 책이 권하는대로 하루 중 4%인 1시간의 투자로 프리라이팅을 이어나간다면 결국엔 책이 한 권, 두 권 나와 프로 라이팅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은 참 크다!!!그렇게 느껴진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그 첫 단추이므로.

시간은 당신의 몸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했던가.

"내가 성공한 것은 하루하루의 시간을 꼭 필요한 일에 투자했기 때문에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한 미국의 언어학자 엘리휴 버리트의 말처럼 이것은 what, how, when의 문제가 아니라 do! 를 실행하느냐 마느냐의 일일 것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늘어져 있던 내게도 하루 1시간이라는 시간적 나눔은 리스타트 버튼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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