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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한 달 살기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도 친구랑 베트남 음식점에 다녀왔는데 '쌀국수'를 즐기진 않지만 다른 음식들은 입맛에 맞아 종종 방문하곤 합니다. 반미, 분짜,분보남보, 모닝글로리 볶음.... 맛있는 메뉴들을 현지에 가서 먹으면 더 맛있을까? 같은 맛일까? 궁금해져 베트남 한 달 살기 정보를 찾아봤어요. 해시태그에서 출판된 <베트남 한 달 살기>가 사진 편집도 깔끔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알찬 정보 습득해봅니다.
베트남이라고 하면 '호치민/다낭/하노이/나트랑/하롱베이' 등 꽤 귀에 익은 도시들을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베트남 한 달 살기>를 보면서 그저 도시명만 알고 있었구나 싶어요.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것 외에 55개 민족이 모여 이룬 다민족 국가 라는 점과 국토가 S자 형이라 하노이와 호치민의 거리가 거의 끝과 끝이라는 사실은 책을 펼쳐보고서야 알게 된 사실이죠.
1년내내 평균 기온 25~30도 사이라니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천국 같은 날씨구나 싶고 우기와 건기로 계절이 나뉜다는 걸 미리 체크하면 여행 시 옷을 챙길 때도 꽤 도움이 되겠다 싶습니다. 또 여행 성수기는 건기인 1~8월까지로 성수기가 꽤 길어서 여행계획을 짤 때도 부담이 적을 듯 해요. 그 중에서 맛집이 즐비하고 아름다운 휴양지인 나트랑은 정말 한 달 이상 머물다 오고 싶은 곳이어서 집중적으로 살펴봤어요.
비교적 안전한 도시인 나트랑에서도 팁을 요구받거나 택시 사기를 당할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특히 계산을 했는데 또 계산하라고 말한다면 차분하게 상황설명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고요, 남북으로 나뉘었다가 사회주의 국가로 통일된 베트남의 역사를 간략하게라도 알고 가면 좀 더 알찬 여행이 될거라고 해요. 가령 쌀국수의 유래라든지, '포'라 불리게된 역사를 살펴보는 일도 재미있고 기름진 육수를 쓰는 남부와 담백한 육수를 쓰는 북부의 차이를 안다면 먹는 즐거움도 배가 될 것 같구요.
베트남은 휴가를 위한 여행 외에 맛사지(스파) 여행이나 식도락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좋은 나라에요. 과일 중 가장 맛있는 건 망고라고 해요. 망고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함께 베트남여행을 다녀올까봐요. 베트남 커피도 좋아하는 친구여서 우정여행 다녀오기 좋은 나라였는데 왜 진작 생각하지 못했나~ 싶네요.
'나혼자 산다'에서 방송 이후, 급 관심을 가지게 된 도시 '달랏'도 '나트랑'과 묶어서 코스를 짤 수 있어 매력적인데요, 3박 5일이나 4박 6일 추천 일정도 짜여져 있어 자유여행을 고려중인 예비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네요. 또 무이네까지 포함해서 3박 5일~6박 8일 정도의 여행코스를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이 된다면 책에서 팁을 얻을 수 있어요.
또 베트남은 출입국시 출입국 신고서 작성 없이 여권만으로 심사를 받으면 된다니 너무 간편할 듯 해요. 캄란 국제 공항도 깔끔해 보이고 버스, 택시도 종류별로 소개하고 있어 베트남 자유 여행갈 땐 이 책 한 권 옆구리에 끼고 가면 첫 방문도 덜 떨릴 것 같네요.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워터파크인 빈펄 랜드도 빼놓을 수 없겠고요.
무이네는 처음 듣는 지명이였는데 화이트 샌듄, 레드 샌듄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투어도 상당히 끌리는 반면 서핑 교습도 받을 수 있다니 휴가지로써의 베트남이 또 다르게 보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에 묻혀 호치민을 잊고 있었는데요, 사실 호치민은 주의할 점이 많은 도시지만 베트남 역사를 놓고 보면 빼놓긴 아쉬운 곳이기도 해요. 국립 역사 막물관이나 호치민 미술관, 전쟁박물관, 호치민 시립미술관 등을 관람할 수 있으니까요.
가장 낯선 지명인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의 섬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이라고 해요. 그만큼 아름답고 깨끗하다는 의미일텐데 인천에서의 거리는 5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이긴 합니다. 그랩 차량도 적고 택시 바가지도 심하지만 관광부터 해양스포츠, 야시장, 휴양, 골프, 빈펄 랜드까지 한꺼번에 다 즐길 수 있는 섬이여서 신혼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책을 통해서 미리 정보를 습득하지 않았다면 뻔한 여행 계획을 세울 뻔 했는데 최신판으로 훑어보니 당장 짐싸고 싶을 정도로 베트남은 매력적인 여행지네요. 한 달 정도 살면 도심의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살았던 경험이 담겨 있어 신뢰감이 팍팍 쌓이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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