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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운세 - 황금관을 쓴 토끼
김애영 지음 / 목야원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주변에 유난히 말띠,뱀띠,범띠가 버글버글이다. 소띠,닭띠,토끼띠 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뱀범의 A,O형 버전들로 가득채워져 있다보니 이런 사람들과 잘 맞나?싶을때가 있다. 그래서 항상 내 띠, 별자리, 혈액형을 확인하다가도 주변인들의 것들도 함께 찾아보게 되는데, 역시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보니 다 맞다 볼 순 없겠지만 그래도 자투리 시간의 소소한 재미는 가득 채워진다.
누구에게 물어서가 아니라 혼자 조용히 읽어보며 알게 되는 것들은 언제나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역술이나 운세 역시 그러했다.
잘 마주치는 말띠는 어떤 사람들일까.
말은 전쟁과 사냥, 권위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가세를 움켜잡고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니 이들은 권력자이며 육십갑자상으론 청마, 황야의 말, 산악을 달리는 말,무사,해마의 다섯 종류로 분류된다. 뱀띠와 마찬가지로 벽돌집에 비단 금침이 필요없는 정월 말띠처럼 많은 사람을 다치게 만드는 유월 말띠,결혼생활의 파탄이 우려되는 광란의 칠월 말띠, 충신이 아니면 역적으로 갈리는 운명을 타고난 섣달 말띠에 이르기까지 말띠의 운명은 저 바닥부터 상층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단순히 달만으로 나누어서 안좋은 달에 태어났다고 비관할 필요는 없겠으나 그 특징을 안다면 적어도 조심하며 살게 되지는 않을까. 운세는 그렇게 활용되어야 바람직하지 싶다.
재미뿐만 아니라 교훈과 삶의 주의점을 얻어갈 수 있어 나는 책을 보면서도 굳이 이 분야의 책을 저어하진 않는다. 모든 지식에 급이 없고 삶면서 어떤 지식이 지혜로움으로 풀릴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기에 잡학적인 글읽기를 멈출 수가 없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의 모든 현상이 스승으요, 배움터였기에 운세열전 또한 나의 사주달이 아니더라도 읽어두면 유익하리라는 믿음으로 한 권 읽기를 끝냈다.
*운세열전/김애영/목야원_말띠/에 대한 서평입니다. 검색시 해당서적이 없어 저자의 다른 서적을 검색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