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블로그로 성공한 여자들의 인생역전 스토리
윤용숙.웰기획 지음 / 웰북(WellBook)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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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파워블로거로 인해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사이트마다 저마다의 공간에서 열심히 한 사람들에게 파워블로거의 자격을 부여했는데 남용하는 사람도 악용하는 사람도 있었나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유용한 정보를 검색할때 나는 이들 파워블로거들의 글에서 도움을 종종 받는다. 특히 특별한 날 요리를 해야할 때 레시피는 그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화장품을 살때도 마찬가지다. 샘플을 사용해 보지 않고 선택해야할 경우 이미 사용해본 누군가의 후기는 구매결정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카페와 블로그로 성공한 여자들의 인생역전]은 그렇게 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로 유명해진 저자가 그녀처럼 뜻을 품었으나 방법을 몰라 해맬때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서다. 어디 학원이 있어 이런 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 다음에야 그녀가 해서 성공한 방법들은 제 2의 그녀를 꿈꾸는 초보 블로거들에겐 목표가 되고 꿈이 되리라.

 

카페 개업하는 방법에서부터 요리카페의 경우 메뉴선정시 고려해야할 점, 요리카페를 위한 준비물(조리도구,디카,포토샵,가계부)을 챙기고 보여지기 좋은 도구들을 구비하는 것도 타인과 차별화를 두는 방법이 되었다.

 

카페 2호점을 개설해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블로그,티스토리,야후블로그의 장단점을 비교해 자신이 활용하기 좋은 공간에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라면 작은 팁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직접 사진을 올릴 경우 간단하게 디카를 이용하여 셔터나 조명을 조절해 좀 더 좋은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까지 공개해두었따.

 

뿐만 아니라 웰빙양갱, 오징어롤,닭발, 미니슈등의 간단 레시피는 출출한 저녁 안주를 위한 레시피로 유용하게 챙겨두었다. 물론 요즘은 달마다, 주마다 비슷한 종류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여기에 소개된 디카는 물론 조리기구들도 올드한 것으로 비춰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낯설고 서툰 사람의 시작법은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자세하고 비슷한 처지를 이해하게 만들기에 참 쉽게 다가온다. 그 점을 장점으로 가장 높이 꼽고 싶은 책이었다.

 

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신나게 유명해진 그녀의 기분도 덩달아 함께 느껴보고 싶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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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열정으로 우아하게 미쳐라
윤경혜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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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되보이는 외모를 보고 그녀의 경력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어졌다. 스타 편집장으로 이름이 알려진 그녀의 나이를 의심케할만큼 어려보이는 외모까지...그녀는 여러모로 축복받은 사람처럼 부러운 여성이었는데, 사실 인간관계도 서툴렀고 실수도 많아 남보다 늦된 워킹걸이라는 고백을 듣고서야 그녀의 성공만 보고 그 과정은 보지 못했구나 싶어진다.

 

[코스모폴리탄]의 ceo가 된 스타 편집장 윤경혜가 말하는 성공하는 1% 여성을 위한 10개의 히든카드는 무엇이 다를까. 10년 후의 나를 위한 10개의 질문과 대답들은 일하는 동안 자신이 먼저 행복을 느끼며 감사와 긍정의 아우라로 자신을 빛나게 하고 감동시키며 감동 받으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녀 자신이 그런 것처럼. 부드러운 감성이 성공을 이끌어낸다지만 때론 하루하루를 버라이어티 쇼처럼 살면서 변화를 즐거야 할 때도 있고 새 밧줄을 잡기 위해 헌밧줄을 놓아야할 경우도 생긴다. 그게 삶인 듯 했다. 기회는 언제나 총알같이 지나가버려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데 경험이란 이 소중한 1초를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도와주기에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닌듯 싶다.

 

코스모폴리탄을 즐겨 보면서도 이런 잡지는 어떤 사람들이 만드는 것인가 궁금해해본 적이 없다. 그저 내용이 재미있어서 내게 필요한 자료들이 있어서 한때 즐겨보긴 했지만 그 역시 만드는 이들이 사람들임을 잊고 살았다. 그 사소한 무심함이 미안해서 나는 그녀의 책을 좀 더 꼼꼼히 읽었다. 앞으로는 어떤 읽을거리를 읽게 되더라도 만드는 사람들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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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
이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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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한 분야에 매진하면 그는 어느새 그 분야의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10년,20년,30년이 훌쩍 넘는 시간으로 숙련된 숙련공들이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잘해냈던 것은 아니었다. 실수투성이에,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꾹꾹 참아내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좀 더 잘해보려고 이것저것 방법을 찾다보니 자신만의 노하우들이 생긴 것이었다.

 

이렇듯 한 분야에 쏟아붓는 시간이 나이테를 입게 되면 그들은 커리어를 갖게 된다. 연습의 위력은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다. 저자는 김연아 선수, 안철수 교수 등의 유명인들을 예로 들면서 그들이 노력했던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오늘 막 나타난 그들의 성공에만 눈을 맞추고 있는 사이, 또 다른 시각에선 그들의 오늘을 있게 만든 어제를 탐독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저자 또한 후자쪽 사람이었나보다.

 

남과 다름이 경쟁력이었던 사람들이 능력과 주변 여건이 고려된 좋아하는 일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점들을 유심히 바라보다 그 중 특히 도전을 통해 샐러리맨에서 STX의 대표가 된 강덕수 회장편에서 잠시 멈추었다. "도전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로 밝힌 강회장은 모태금수저를 물고 나온 사람이 아니어서 봉급쟁이(?)부터 거쳐 자신의 사업을 일구게 된 자수성가한 인물이었는데 단 한 순간의 판단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의 판단이 미스가 되지 않은 까닭은 오랜세월 묵묵히 일해온 일터에서 갖게된 시안과 배짱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가는 길이 언제나 옳지는 않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막상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좀 더 쉬운 길을 가길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하지만 1만 시간의 법칙을 기억한다면 우연같은 기적을 기다리기보단 반드시 올 기적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질 것이다. 깨달음 후에 내가 그러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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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이야기
이종선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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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는 고대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화폐의 단위라고 한다. 그 달란트가 현대에와서는 재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재능은 쓰기 위해 주어진 것이므로 절대 숨겨두지 말라고 책은 조언하고 있다. 성공과 행복의 달란트를 숨겨두지 마라 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록 "갇혀있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벼룩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는데, 누구보다 더 높이 뛸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벼룩이 한동안 갇혀 있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했고 결국 뛰어서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해버리는 일화는 충격적이지만 우리의 나쁜 습관과 다르지 않아 반성하게 만든다.

 

생각이 바뀌면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 밖에 없는데, 벼룩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 책을 열심히 탐독하며 스스로 깨달음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시마로 이야기가 참을성을 강조한 인내의 달콤한 열매를 꿈꾸게 한다면 달란트 이야기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워줄 수 있는 힘을 기르기에 좋은 조언들로 가득차 있다.

 

평범해 보이는 길이 사실 위대한 길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스타들의 재능 기부가 온라인 상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수 이효리는 동물들을 위한 수호자로 나섰고 이름을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은 공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책을 읽어 녹음하는 목소리 기부는 일반인들의 참여가 높은 편이라고 한 다큐멘터리에서 본 바가 있다.

 

남과 함께 나누는 일을 "기부"로 알고 있었는데, 책은 달란트의 의미를 다르게 와닿게 한 것처럼 기부라는 단어의 의미도 새롭게 했다. 기부, 즉 기회를 부여하다라는 의미로 타인과 스스로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기부라는 의미있고 뜻깊은 제2의 의미를 찾게 되어 마치 새로운 단어와 마주친것 같은 반가움을 선물받았다.

 

세상에 태어나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남과 함께 나누는 일은 나와 너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일이라는 멋진 교훈, 책에서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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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슈퍼마켓에 탐닉한다 작은 탐닉 시리즈 19
모리이 유카 지음, 노애선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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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때보다 기차를 타고 이동할때 책을 읽는 일이 훨씬 더 쉬웠다. 나는. 멀미가 심한 편이라 어린 시절부터 붙이는 멀미약을 세개씩 붙여야했기에 이동 중에 잠드는 것 외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이어서 어린 시절에 감히 꿈꿔보지도 못했지만 자라면서 점점 건강해졌는지 어른이 되어서는 이동중에도 그 시간을 아껴 책을 보거나 무언가를 만들면서 손을 놀리지 못했다. 몹쓸 습관....이라면 습관이 배여버렸달까.

 

나는 00에 탐닉한다 시리즈는 빼놓지 않고 보는 책인데, 특히 기차여행 중 철도청 서점에서 첫 권을 구매한 이후, 기차 여행시엔 꼭 들러 다른 권이 나와 있는지 확인해볼 정도다. 오며 가며 왕복시간만큼 구경하기 딱 좋은 길이와 내용들이라 나는 이 시리즈에 열광하는 편이다. 남에게도 권할 정도로-.

 

이번에는 슈퍼마켓 탐닉 스토리로 채워져 있는데, 입체 조형가에도 "잡화수집가"인 일본인 모리이 유카가 스웨덴, 독일, 영국, 프랑스 등지의 슈퍼마켓을 찾아다니며 각각의 특징적인 물건들을 소개하며 구경하게 만든다. 때로는 같은 품목을 국가별 슈퍼마켓에서 비교하거나 특색있는 물품들을 소개해 갖고 싶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그가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행복한 사람이라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누군가에겐 일상용품인 사소한 물건들이 여행자에겐 신기한 물건으로 탈바꿈 되기도 하고 비슷한 기능의 물건이 없는 국가에서 구경하면 참 갖고 싶은 물건으로 비춰지기도 한다는 것을 [나는 슈퍼마켓에 탐닉한다]를 읽으며 알게 되었다.

 

왕실납품슈퍼인 웨이트로즈에서부터 우리나라에도 많은 테스코,서민층이 타깃이라는 세이프웨이 에는 메모판이 달린 카트가 있다든가, 캣이라는 단어가 없어도 고양이 그림자가 그려진 캔은 캣푸드라는 등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다른 슈퍼마켓의 모습에 구경하는 내내 쇼핑하듯 신난 기분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2004년 2월에는 요오크셔에서 세계최초로 슈퍼마켓에서 결혼식까지 올려졌다는 소식은 해외토픽에서도 본 바없는 쇼킹 뉴스였고, 슈퍼마켓에서 알게된 중년커플의 행복한 결혼식 모습은 아주 특색있어 보여 우리나라에서도 홍보차원에서 이런 결혼식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진다.

 

알약같던 브랜드 홍차티백은 여행시 구매해오고 싶은 품목이라 어느 슈퍼에서 얼마정도 하는지 메모해두고 일기장에 붙여두기도 했다. 먹기보다는 예뻐서 선물하기 좋을 병에 든 마요네즈나 치약같은 모양의 마요네즈는 친구가 보면 사달라고 조를 것 같아 폰으로 찍어 전송해 보여주기도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슈퍼마켓 쇼핑백 중 선호하는 쇼핑백 1위는 웨이트로즈의 야물딱진 송아지 그림의 파랑색 쇼핑백이었고 사용해보고 싶은 슈퍼카트는 독일이 1위, 사고 싶은 슈퍼마켓 잡지 1위 또한 웨이트로즈라는 통계였다. 우리의 마트도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살짝 아쉽기도 했다.

 

늘어나는 붕대와 늘어나지 않는 붕대, 커피용/요쿠르트/라떼용으로 우유를 나뉘어 판매되는 등 슈퍼마켓의 물품들이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다. 이래저래 부러운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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