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 이야기
이종선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달란트"는 고대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화폐의 단위라고 한다. 그 달란트가 현대에와서는 재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재능은 쓰기 위해 주어진 것이므로 절대 숨겨두지 말라고 책은 조언하고 있다. 성공과 행복의 달란트를 숨겨두지 마라 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록 "갇혀있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벼룩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는데, 누구보다 더 높이 뛸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벼룩이 한동안 갇혀 있으면서 자신감을 상실했고 결국 뛰어서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해버리는 일화는 충격적이지만 우리의 나쁜 습관과 다르지 않아 반성하게 만든다.

 

생각이 바뀌면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 수 밖에 없는데, 벼룩처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 책을 열심히 탐독하며 스스로 깨달음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시마로 이야기가 참을성을 강조한 인내의 달콤한 열매를 꿈꾸게 한다면 달란트 이야기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워줄 수 있는 힘을 기르기에 좋은 조언들로 가득차 있다.

 

평범해 보이는 길이 사실 위대한 길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스타들의 재능 기부가 온라인 상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수 이효리는 동물들을 위한 수호자로 나섰고 이름을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은 공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책을 읽어 녹음하는 목소리 기부는 일반인들의 참여가 높은 편이라고 한 다큐멘터리에서 본 바가 있다.

 

남과 함께 나누는 일을 "기부"로 알고 있었는데, 책은 달란트의 의미를 다르게 와닿게 한 것처럼 기부라는 단어의 의미도 새롭게 했다. 기부, 즉 기회를 부여하다라는 의미로 타인과 스스로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기부라는 의미있고 뜻깊은 제2의 의미를 찾게 되어 마치 새로운 단어와 마주친것 같은 반가움을 선물받았다.

 

세상에 태어나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남과 함께 나누는 일은 나와 너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일이라는 멋진 교훈, 책에서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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