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다 특유의 문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훈이 그렇고 장강명이 그렇고 박서련도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여울의 여행기도 작가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여행기인듯 감상문인듯한 그의 매력을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매력있는 작가는 많습니다.

인생에도 이런 리허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너와 함께 있기만 해도 이 세상 어디나 천국이 된다.

사람들은 다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만 혼자 멈춰 있는 듯한 그 기묘하게 정체된 느낌을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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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인데 뜻밖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나 소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글은 전개, 긴장감, 반전 모두 좋았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불리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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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그려지고 있는 청부살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본인의 원한과 관계없이 의뢰받은 대상을 그저 직업으로서 수행하는 살인. 그러기에 감정기복 없이 드라이하게 할 수 있는 일.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누군가를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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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직장생활 30년이 됐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보지 못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가지고 있고, 아직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부족하기는 하지만 50대가 넘어가면서 그래도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려는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아내랑 연주회도 보러 가고, 연극도 보고, 향긋한 원두를 사러 가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날들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알지 못하지만 지금같은 속도로만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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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2024-11-14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ahahaha
 

인문잡지 ‘한 편‘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각 저자의 다양한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즐겨 읽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집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의 글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집으로서의 우주 이미지는 동북아 한자 문화권에서 낯설지 않다. 더욱이 우주가 ‘집(宇)‘와 ‘집주(宙)‘의 합성어라는 점은 집이 우주와 관련해 가장 친숙한, 적어도 가장 근원적인 심상임을 전한다 볼 수 있다. - P64

화학물질에 있어서 ‘당연한 상식‘은 안전하게 사용했는데 위험한 물질은 없다는 것, 이와 동시에 위험하게 사용해도 안전한 물질이 없다는 것이다. - P83

혐오가 나쁜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문제는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 P109

피라미드 판매를 아주 나쁜 장사 방식이라고 욕하지만, 사실 도시 지주가 돈을 번 방식도 일종의 피라미드 판매다. - P136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는 집이란 단순한 물리적 의미를 넘어서 "과거에 대한 이해,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이 공존하는 곳을 말한다. - P200

마지막 둥지는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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