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물론이고 모든 것에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밤새 공부하고 주말에는 영화에 SNS에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수리와 아픈 동생으로 인해 항상 양보하고 착하게만 지내야 한다고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지내는 류, 두 고등학생이 가벼운 버스 사고 이후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 입니다. 꼭 본인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수리나 류 같은 사람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변을 의식해서 스스로 목표를, 행동을 재단하는 일은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히는 길 입니다. 조금 더 자신에대한 애정을 가지고 스스로를 아껴야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책 표지 그림은 책을 읽고나니 이해가 되더군요~

"너 튕겨 나온 거 아니야. 네가 놔 버린 거지." - P49

하지만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는 법칙은 비단 어른들에게만 통용되는 것이아니었다. 아이들 세계에서의 정의 역시 누가 더 큰 목소리로 화를 내느냐에 달려 있었다. 그렇게 상대의 기를 죽이면억지와 화풀이가 곧 사실로 변해 버렸다. - P90

제발 솔직해지지 마세요. 듣는 사람은 솔직하게 대답할 수 없다고요.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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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02 16: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두 인물 모두 코난님 글만으로도 안타깝네요.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히는 길. 너무 딱 맞는 표현인가 같아요. 참 좋습니다 ~

Conan 2022-01-02 17:14   좋아요 2 | URL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도 스스로 검열하고 손발을 묶는일은 없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