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에서 생활형 초능력자들이 모여서 안락사 위기의 동물원 동물들을 구하더니, 이번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갑자기 극장 폭발사고에 용의자가된 초클 멤버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미스터리물로 장르가 바뀝니다. 초능력자들의 이야기 치고는 스케일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김중혁 작가의 글쓰는 능력이 출중하여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있게 진행되고 이야기 말미에는 소소한 반전도 있습니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는 이야기여서 혹시 다음편이 또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역시 아르바이트야말로 얕고 넓게 세상을 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란 말이지." - P139

이기영은 두괄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좋아했다. 답부터 말하는 사람을 좋아했다. - P257

그렇게 구체적인 단어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세상에 그런 단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 P289

우린 생각만큼 약하지 않았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강한 사람들이었다. 친구를 위해 위험에 빠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친구가 의심받을 때 온전히 믿어주었으며, 함께할때 더욱 강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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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6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21-06-06 08:37   좋아요 1 | URL
제 친구분들 페이퍼에 찾아갔가가 붕붕툐툐님을 알게됐습니다. 덕분에 앞으로는 편하게 찾아뵙겠네요^^

붕붕툐툐 2021-06-07 00:22   좋아요 1 | URL
아이쿵~ 말씀을 이렇게 감사히 해주시다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