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고전이라 불리는 올더스 헉슬리의 작품입다. 1932년에 썼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의 세상에서도 그리 낡아 보이지 않는 상상력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포드를 신으로 모실 정도로 기계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여 국민들을 출생에서사망까지 전생애를 관리하는 것은 조지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의 다른 버전처럼 보입니다. 국가체제에 대한 야만인 존의 의견에 대해서 총통은 그것은 안정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할 희생이며, 행복과 소위 말하는 고도의 예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고 얘기합니다. 오히려 국민은 지금의 삶에 불만이 없고 오히려 야만인 존의 행동에대해 반발합니다. 결론은 미래에대한 기대를 걸기에는 너무 비극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책이 나올 당시의 유명인들의 이름으로 조합된 등장인물의 이름과 그들의 역할을 보는 것도 중요한 재미거리 입니다.





악의가 없는 사람들도 악의 있는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한다. - P81

내가 혹시 그럴 수 있다면, 즉 내가 자유롭다면, 조건반사적 교육으로 노예화되지 않았다면 도대체 어떤 것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 P113

"사회가 좀 동요하면 어떻습니까?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라도있습니까?" - P117

"오오, 멋진 신세계[<템페스트> 5막 1장 중에서] 여!" - P177

"그렇지만 그것은 안정을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할 희생인 것이야. 우리는 행복과 소위말하는 고도의 예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돼, 우리는 고도의 예술을 희생시킨 셈이지. 대신 촉감영화와 방향 오르간을 제작한 걸세" - P279

"하지만 신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변해." - P293

그 아치의 정상 바로 밑에는 두다리가 대롱거리고 있었다. - P327

과학의 진보, 과학기술의 진보, 기계문명의 발달이 전체주의 사상과 밀착된 유대를 가질 때 어떠한 인간적 비극과 노예화가 초래될 것인가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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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4-29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도 예전에 읽어서 가물거리는 와중에, 캐릭터들 이름에 그런 전략이 있는 줄 덕분에 알고 갑니다^^ 다음번 혹시라도 읽게 되면, 이름들을 자세히 봐야겠어요^^

Conan 2021-04-29 23:23   좋아요 0 | URL
네~ 모두 그 당시의 인물들은 아닙니다만, 마르크스, 트로츠키, 다윈, 보나파르트, 로스차일드, 바쿠닌 이런 이름들이 눈에 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