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 절망의 시대에 다시 쓰는 우석훈의 희망의 육아 경제학
우석훈 지음 / 다산4.0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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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육아 에세이라니~^ ^
대한민국의 육아 현주소를 정확히 짚어내며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함께 고민해보자 말한다.
흥미롭게 읽었고 많은 부분 공감했다.
신랑이 "나도 읽어볼래!"한다.
우석훈 저자의 힘! ㅋ
여느 엄마들의 육아 에세이였다면
혼자 읽으며 위로받고 말았을텐데 ㅎㅎ
많은 아빠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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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2 2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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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서 재독하면
맞춤 옷인거마냥
더 살뜰하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물론 이번에도 좋았지만 :)

같이 성을 내주는 친구와도 같았고
손을 꼭 잡고 궁디팡팡 해주는
인생선배와의 수다시간과도 같았다

무심히 건네는 말이기도 했고
작정하고 꺼내어 놓는 말이기도 했다
모두가 일, 연애, 결혼, 역할에
수시로 울컥하는 여.자.의.말.



귀뚜라미나 여치 같은 큰 울음 사이에는
너무 작아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그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한다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드나드는
까맣고 좁은 통로들을 생각한다
그 통로의 끝에 두근거리며 매달린
여린 마음을 생각한다
-김기택의 시<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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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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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된다

읽고 나면 증발되고 마는
일회성의 자기계발서는 아니다
토론도서로 선정되지 않았다면
만나보지 못했을..

마음 속에서는 여러 말들이 웅웅거리고
단편의 기억들은 부유하면서
편안한 자리를 찾아 달라고 아우성이다

짓다 만 폐허를 돌아보는 것만 같아서
심리학 관련 서적들은 부러 읽지 않았었는데
아들러 심리학은 예외로 기회가 닿으면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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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길에서 배운다 - 평범한 소신맘의 두근두근 산교육 여행기
류한경 지음 / 조선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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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범한 소신맘의 여행기라 부담스럽지 않았고
엄마의 사유라 더욱 공감했다.

1.
‘오늘도 많이 배우고 느꼈구나‘
여행중에 잠자리에 들 때마다
하루를 돌아보며 참 뿌듯했다.
점점 늙어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도 더 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나를 기쁘게 했다.
여행을 하고 나서 얻은 작은 변화라면,
아이를 모든 것의 중심에 두었던
인생관이 바뀐 것이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가?‘가 아니라
‘아이와 내가 어떻게 함께 커나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와 ‘내‘가 같이 중심이 되었다

2.
여행을 마칠 무렵, 아이들에게 물었다.
˝여행하면서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았어?˝
˝응, 친구들 만난 거.
암스테르담에서 루카스 다니엘라랑 놀았던 거,
아른헴에서 베이터랑 친구가 된 거,
리에주에서 하영이네 집에 가서 논 거,
그리고 켄트에서 시몬 누라 만난게 제일 재밌었어.˝
여행에서 만나는 멋진 풍경
말로만 듣던 유명한 관광명소
처음 맛보는 음식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사람과 만나는 따뜻한 경험‘이다.
사람을 만나고 친구가 되는 일이 제일 즐겁다.
얘들아, 우리는 누구나 혼자보다 친구와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잊지 않도록, 가끔 엄마한테
이야기해주렴. 여행 끝나고도 오래오래.

내 삶의 공간에서 조금만 빗겨서도
익숙함 보다는 호기심에
마음의 무게가 더 기운다.
엄마사람이 익숙한 집을 떠나
아이들과 온전히 함께 보내는 시간
그 시간의 오롯한 달콤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좋은 습관
좋은 추억
좋은 관계

저자 나름의 양육 철학을 함께 마음에 품게 해 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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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2-04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게 ‘사람과 만나는 따뜻한 경험‘이란 말이 뭉클하네요ㅎ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도 사람들과 만나는 따뜻한 경험인 것처럼요.ㅎ

설은 잘보내셨나요? ㅎ 인사가 너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움과 행복함 가득 하시길 바래요^~^

달팽이개미 2017-02-04 11:40   좋아요 0 | URL
지금 이 순간도 해피북님과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어 뭉클해요~ㅎㅎ
우리 함께 새 해 복 많이 받아요~~~^^*

hnine 2017-02-04 1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제가 예전에 읽었던 그 책인가? 잠시 착각했는데 출판 연도가 2014년인 것 보고 아니구나 했어요. 아이들도, 남편도, 집에서만 보는 것과 집을 벗어나 보는 모습은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웬지 잔소리도 덜 할 것 같고, 집에서는 꺼내기 어려운 말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들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는 저도 여행을 참 안 다니고 살았네요.
제가 예전에 읽었다는 책은 <아이들은 길 위에서 자란다>, 제목이 정말 비슷하지요? ^^

달팽이개미 2017-02-04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해보니 그 책 역시 아이들과의 여행기네요 ㅎㅎ 두 돌도 되지 않은 아기를 키우면서 꿈은 이렇게나 한참을 앞서가고 있답니다 ㅋ 이 책의 저자 역시 hnine님과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집안 일에서 해방이 되고 나니 그제서야 아이들이 온전하게 눈에 들어오더라는 ㅎㅎ 꼭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집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경험인 것 같아요. ^^
 
어쩌다 대가족, 오늘만은 무사히!
나카지마 교코 지음, 승미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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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가족이라는 것이
울타리인지
굴레인지는
바라보기 나름일테니..

요란법석 하기를 바라면서도
감정의 균형이 깨어지지 않기를
동시에 바랬던 명절 연휴

이 책과 함께 그럭저럭 잘 지나갔다!

p53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모든 일은 그렇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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