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감을 갖고 읽기 시작하다가그대로 이야기에 매혹되어 흡수되었다이야기가 이야기를 낳고돌고돌아 그 이야기로 돌아오고폭발하는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소설 :)p.301무모한 열정과 정념어리석은 미혹과 무지믿기지 않는 행운과 오해끔찍한 살인과 유랑비천한 욕망과 증오기이한 변신과 모순숨가쁘게 굴곡졌던 영욕과 성쇠설명할 수 없는 복잡함과 아이러니로 가득 찬그 혹은 그녀의 거대한 삶과 함께 비눗방울처럼 삽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